노인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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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노인 집단

노인의 기억은
정말로 떨어지는가?
이 현 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임상심리실
노화에 따른 대뇌 기능의 감퇴
◈ 뇌의 형태학적 변화
▪ 대뇌반구의 부피가 50세 이후부터 매 10년마다 2%씩 감소
▪ 80대에는 뇌의 무게가 성인기의 5-10%까지 감소
▪ 대뇌 피질 위축
▪ 대뇌혈류 감소
▪ 신경전송속도 저하, 뇌파의 폭과 잠재기 증가
▪ 신경세포 소실(특히, 해마와 전내측 측두엽 영역)
▪ 노인반(senile plaque)
▪ 신경섬유뭉치(neurofibrillary tangles)
◈ 뇌의 생화학적 변화
▪ 신경전달물질의 감소 - Dopamine 합성 효소인 Dopa decarboxylase의 활성 감소
- Serotonine의 농도 감소
65세 이상된 노인의 뇌에 흔히 존재하는 노화 및 질병에 관계된 변화의 비교
병리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의
피질변화
알쯔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피질변화
위축 또는 뇌실의 확장
0~ 2+
0 ~3+
Senile Plaques
0 ~2+
3+
Neurofibrillary tangles
0 ~1+
0 ~3+
Amyloid의 존재
0 ~2+
1+~3+
콜린계 결함
0 ~1+
2+~3+
0= 전혀, 1+= 약간, 2+ =중등도, 3+= 매우 많이
노인정신의학(대한노인정신의학회 편, 1998)
Coffey CE, Cummings JL, Lvashington DC, Americal Psychiatric Press, 1994
(Textbook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인용)
노년기 기억 기능 저하에 대한 반론
▪ Kaszniak, Poon, Riege(1986)
감각기억(자극의 아주 일시적인 등록)과 단기기억은 비교적 유지된다
▪ Boyle et al.(1975)
45∼54세 집단과 65∼77세 집단의 비교 연구에서 단서가 주어지는
웩슬러 기억검사의 연합학습에서 하강추세가 있기는 하지만 유의한 쇠퇴는 없었다
▪ Benton, Eslinger, Damasio(1981)
65-84세의 노인 집단에서 단어기억검사, 문장기억검사에서
연령에 따른 수행의 변화가 없었다
▪ Petersen, Smith, Kokmen, et al.(1992).
일단 학습이 되었으면 노인과 성인 간 파지율의 변화는 없다
▪ Howard(1988)
노인 집단도 암묵적 기억은 잘 유지된다
▪ Craik(1991)
단서나 맥락이 제시되는 경우 노인들도 수행이 향상된다
◈ 연구들 간의 상이한 결과에 대한 해석
1. 방법론적 접근의 차이 : 종단적 연구와 횡단적 연구의 차이
연령과 기억의 관계에 대한 이론
1. 용량감소이론(Capacity-decline model) :
2. 선택감소이론(Selective decline model) :
3. 보상-상호작용이론(compensatory-interaction model) :
노인의 기억기능 연구
◈ 연구 대상
▪
성인집단: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70명
68명
94명
92명
 신체 건강하고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없고 약물 남용의
과거력이 없으며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이 없는 성인 324명
▪
노인 집단: 60-69세
50명
70-79세
40명
80세 이상 14명
 교회 주관 노인학교에 참석하거나 대학교 교회 회원 중 MMSE-K
상으로 정상범위에 속하고 위와 동일한 조건에 부합하는 노인 104명
◈ 검사도구
한국판 기억평가검사(Korean version of Memory Assessment Scales; 이하 K-MAS)
(이현수 등, 2001, 한국가이던스)
Williams(1991)의 Memory Assessment Scales을 한국판으로 표준화한 것
(정상 집단 699명, 뇌손상 집단 222명)
단어학습, 문장즉각기억, 단어회상, 단어재인,
언어기억범위, 시각기억범위,
시각재인, 시각재생,
얼굴즉각기억,
단어지연회상, 문장지연회상, 시각지연재인, 얼굴지연재인의 12개 소검사로 구성
전체기억, 단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의 네 가지 기억 척도 점수 산출
전체 신뢰도는 r= .87,
판별분석을 통한 정상집단과 뇌 손상집단 간 전체 진단 판별률은 79.15%,
정상집단과 뇌 손상집단을 변별하는 전체 문항 변별지수는 .31
단어 학습 검사
문장기억 검사
단어 회상 검사
단어 재인 검사
단기 언어 기억 검사
단기 시각 기억
단기 시각 기억 검사
자극판
시각 기억 (재인)
A 유형 자극
간섭 과제
[앞에서 봤던 그림과
같습니까?
다릅니까?]
시각 기억(재인)
B유형 자극
간섭 과제
[앞에서 봤던
그림이 어느 것이지요?]
시각 기억 (재생)
A유형
간섭 과제
얼굴 기억 검사 자극
단어지연 기억 검사
문장지연 검사
시각 지연 재인 검사
자극판 (A)
Alzheimer’s dementia
환자의 profile
◈ 통계분석
1. 인구학적 변인의 차이 분석 및 연령대별 기억수행의 비교
---> 각 집단별 교육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
교육 수준 변인을 공변인으로 하여 공변량 분석
2. 동일 자료에서 다음으로 나누어 K-MAS의 수행 차이 비교
교육 수준
9년 이하
교육 수준
10-12년
교육 수준
13년 이상
20-39세
42
46
50
40-59세
34
36
24
50-59세
47
51
37
60세 이상
51
16
37
Figure 1. T score of K-MAS for seven age grade groups
120
110
100
전체기억
90
80
상
이
대
80
70
대
60
대
50
대
40
대
30
대
20
대
70
Figure 2. T score of K-MAS for twelve age grade & education grade groups
120
100
20-39 & -9
20-39 & 10-12
20-39 & 1340-49 & -9
40-49 & 10-12
40-49 & 1350-59 & -9
50-59 & 10-12
50-59 & 1360- & -9
60- & 10-12
60- & 13-
80
60
40
20
억
전
체
기
억
시
각
기
억
기
어
언
단
기
기
억
0
결과 요약
1. 전체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 단기기억
: 60대, 70대, 80대의 세 집단 모두 20대 집단, 30대 집단 뿐만 아니라
40대 집단과 비교했을 때도 유의미한 차이
---> 교육의 효과를 상쇄시킨 공변량 분석을 하여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기억
수행이 일관적으로 저하되어 노화에 따른 기억기능의 저하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용량감소 이론지지 ?
2. 소검사별 비교
단어지연회상
단서단어회상(즉각, 지연)
문장기억
(즉각, 지연)
시각지연재인
단어재인
 선택적 감소이론 지지
60대, 70대 집단이 20대, 30대 집단에
비해서는 유의미하게 낮은 수행
but, 40대 집단과의 비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 없음
 60대 집단이 20대, 30대, 40대 집단에
비해서 유의미한 차이 없음
2-1. Old adults groups의 수행이 young adults groups의 수행과
차이가 나지 않는 과제의 특성 분석
① 단서가 주어짐
② 재인형식
③ 문장기억
:의미적으로 풍부하고 정교화되어 있어 내적 조직화가 용이하여 encoding이 수월
(Craik & Tulving, 1975)
:이전에 학습되었던 정보와 연결 및 심상 형성 용이 (Hulicka & Grossman, 1967)
④
단어지연회상, 시각지연재인
 왜 즉각과제가 아니라 지연과제인가?
 K-MAS의 과제 특성
⑴ 단어기억과제의 경우
단어학습 6회  단어 회상  단서회상  단어지연의 과정에서 learning 발생
⑵ 시각기억과제의 경우
즉각기억은 간섭과제를 포함  전두엽 기능 약화에 따른 주의-억제 기제의
손상으로 간섭자극(방해자극)에 취약하기 때문
Figure 3. 단어학습 6회 시행에서 정상성인집단, 정상노인집단, 알츠하이머 집단의
회상수 비교
12
11
10
9
8
성인집단
노인집단
알츠하이머집단
7
6
5
4
3
6
행
시
5
행
시
4
행
시
3
행
시
2
행
시
시
행
1
2
Figure 4. 단어학습 6회 시행에서 정상성인집단, 정상노인집단, 알츠하이머 집단의
군집화 수행비교
3
2.5
2
성인집단
노인집단
알츠하이머집단
1.5
1
0.5
6
행
시
5
행
시
4
행
시
3
행
시
2
행
시
시
행
1
0
3. 노인집단의 교육수준별 기억수행 비교
[below 9] 노인 집단: [below 9] 50대 집단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 비해
유의미한 수행저하
[10-12] 노인 집단: [모든 교육수준] 20-30대 집단
[over 13]
40대 집단
[over 13]
50대 집단에 비해유의미한
수행저하
but, [below 9] 40대 집단에 비해서는 유의미하게
수행이 좋았음
[over 13] 노인집단: [over 13]
[below 9]
 보상- 상호작용이론 지지
20-30대 집단을 제외한 다른 집단에 비해
유의미한 수행 저하 없음
40대 집단에 비해서는 유의미하게 수행이
좋았으나 [below 9] 50대 집단에 비해
수행이 더 좋았음
◈ 연구 결과의 시사점
노인이라도 지적 자원이 풍부하면 노화에 따른 기억 저하를 보상할 수 있다
◈ 추가 논의사항
1.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대 집단에 비해 기억력 저하를 보이는 이유
⑴ 주의- 억제기제의 손상(전두엽기능 약화)
⑵ 노화에 따른 신체 질환 및 영양결핍으로 이차적 기억저하
⑶ 약물복용에 의한 기억저하
⑷ 우울, 스트레스 등 심인성 질환에 의한 기억 저하
1-1. 주의-억제기제의 손상가설
노인의 기억저하는 순수한 용량 감소라기 보다는 처리해야 할 자원이
용량을 넘을때 주의기능 약화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억제 기능의 약화로 부적절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임.

Meta memory 학습으로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지 않나?
지지 논문
Evans, Brennen, Skorpranick and Held(1984)
사전지식 습득 후 기억력 증가
Maylor(1990)
외적 단서의 활용법 습득 후 기억력 증가
1-2. Depression vs Dementia
Figure 5. 정상노인집단, 노인우울집단, 치매집단의 기억척도 비교
Figure
1. 세 집단의 기억척도 비교
120
110
정상
우울
치매
100
90
억
전
체
기
억
시
각
기
억
기
어
언
단
기
기
억
80
표 1. 집단별 단어학습 빈도분석
단어목록
정상(n=40)
반응수(%)
우울(n=24)
반응수(%)
치매(n=27)
반응수(%)
파랑
181(10.54)
86 (12.25)
70 (11.38)
영국
143 (8.32)
59 (8.40)
48 (7.80)
참새
117 (6.81)
50 (7.12)
53 (8.62)
노랑
173 (10.10)
80 (11.40)
52 (8.46)
이태리
147 (8.56)
58 (8.26)
54 (8.78)
파리
117 (6.81)
44 (6.27)
27 (4.39)
까마귀
157 (9.14)
47 (6.70)
49 (7.97)
주황
109 (6.34)
52 (7.41)
26 (4.23)
경주
110 (6.40)
35 (4.99)
35 (5.69)
일본
173 (10.10)
56 (7.98)
59 (9.95)
북경
145 (8.44)
62 (8.83)
54 (8.78)
비둘기
146 (8.50)
73 (10.40)
88 (14.31)
총
1718 (100)
702 (100)
615 (100)
Figure 6. 단어자유회상 vs 단어재인
14
12
10
8
정상
우울
치매
6
4
2
단
어
재
어
단
자
유
회
상
인
0
표 2. 치매 집단 침입 빈도율 vs 우울 집단 침입 빈도율 비교
우울(n=24)
빈도수
치매(n=13)
빈도수
목록에 있는 내용 중 반복
7
53
목록에 없는 것- 침입
24
86
침입된 내용을 반복
0
51
목록에 있는 내용 중
반복한 것을 다시 반복
0
3
침입 반복을 다시 반복
0
2
총
31
195
**p < .01
²
119*
2. 시각기억에서 노화의 과정이 빠르게 나타남

우반구가 노화 과정에 더 취약하다는 가설로 설명 가능
⑴ Van Gorp & Mahler (1992)
시각 기억은 언어기억에 비해 더 일찍 저하되며 연령 증가에 따라
더 급격한 쇠퇴를 보인다
⑵ Meudell & Greenhigh (1987)
성인 남자에서 좌반구보다 우반구의 뇌전기활동 저하
⑶ Carmon & Gambos (1970)
좌반구보다 우반구에서 동맥의 압력이 더 크기 때문에 대뇌혈관
사고의 위험이 크다
⑷ Gur, Packen & Hunger buhler(1980)
신경계의 발달과정에서부터 우반구의 세포체 수가 좌반구의
세포체 수보다 더 적다
결론 및 앞으로의 과제
▪
지적 자원이 있으면 기억력 저하를 보상할 수 있다

노인학습 프로그램 개발, 교육(예방)
인지적 감퇴가 있는 노인들에 대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개발(치료)
▪
노인의 연구에는 평균적인 패턴 비교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
노인들의 인지적, 심리사회적 특성에 대한 광범위하면서도 reality- based
된 자료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