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염병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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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염병의 역사
의약학 A조
강주성 김승빈 정주은
유재은 이주한 이지은
각 시대별 전염병
 1. 삼국시대
 2. 고려시대
 3. 조선 전기
 4. 조선 후기
 5. 개항 이후 & 대한제국기
 6. 일제 강점기
1. 삼국시대
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에서 3회, 백제 6회,
신라 18회의 전염병 발생을 기록 하고 있다.
 고구려와 백제. 신라, 가야 등은 수시로 전쟁
을 했지만, 이들끼리의 전쟁은 역병 발생의 원
인이 되지는 못했다. 반면 중국과의 전쟁에서
는 전염병이 발생했다. 이때 신라는 백제 지역
을 통제할 병력을 제대로 보내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겪었다.
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의 약재 처방
이 쓰여진 목간. 여기에는 청목향과 대향 등 두창과
온역 치료에 필요한 약재가 기록되어 있다.
 신라에 널리 퍼진 두창 치료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약재는 대향이고, 온역을 예방하는 약재로 청목향이
잇었는데, 안압지에서 발굴된 198호 목간애는 대황과
청목향이 들어간 처방이 적혀 있기도 하다.
 신라는 692년 의학교육 기관인 의학을 설립하고, 학
생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의사를 배출했다.
 이렇듯 왕실과 귀족들은 전문화된 의료진을 통해 병
을 치려하기도 했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병을 피해 도
망가거나, 병든 환자를 격리시키거나, 신에게 의지하
는 수 밖에 없었다.
 최초의 의사는 의무 즉 샤먼이었다. 종교지도자의 역
할 가운데 하나는 질병의 치료에 나서거나 치료를 위
해 신에게 비는것이었다.
 신라 31대 신문왕은 687년 조묘에 제사지낼 때 축문
에서 전염병이 없게 해달라는 기원을 하기도 했다.
 불교 역시 병 치료를 원하는 백성들의 소망을
바탕으로 포교를 했다.특히 8~9세기 신라에
서는 병을 고쳐주는 신통력을 갖고 있다는 약
사여래불에 대한 신앙이 크게 유행하여, 755
년 분황사 약사여래불을 비롯한 많은 약사불
상 건립이 이루어졌다.
 당시 천연두의 유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에, 병을 치료해주는 능력을 가진
약사부처님께 의지하려는 신앙이 신라에 널리
퍼졌던 것이다.
2. 고려시대
 삼국시대와는 다르게 고려시대에는 그나마 의
학이 좀 더 발전했다. 그래서 '고려사'에는 '삼
국사기'처럼 단순하게 '역(疫)'이라는 표현 이
외에도 구체적인 병명인 온역(瘟疫)이나 장역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 475년 동안 지속되어온 고려 역사에서 공식
적인 역병의 발생 기록은 20회에 불과했다.
또한 문집 등을 통해서 확인을 할 수 있는 것
도 겨우 37회 정도에 불과했다.
 장역 : 무덥고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병독(病毒)으로
생기는 유행성 열병
 온역 : 급성 전염병의 하나. 사철의 고르지 못한 기후
때문에 생기는데, 심하면 말을 못하게 되고 뺨에 작은
부스럼이 나며 입이 헐고 기침이 난다.
 1018년 개경에서 퍼진 장역은 1018년에 요나라와의
전쟁으로 의해서 발생 했다고 볼 수 있다.
 송나라에서 유행한 병이 요나라로 그것이 고려에 전
파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1100년에는 급성 유
행성 열병인 온역이 유행을 했는데, 온역도 역시 송나
라에서 건너온 병이다.
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최고(最古)의 의서로 불리는 고
려시대의 '향약구급방'에는 이질과 학질, 종기와 옴,
임질, 소아 완두창, 광견병, 급성 편도선염, 디프테리
아 등의 전염성 질병이 등장한다. 그만큼 질진, 온역,
장역 이외에도 다양한 전염병들이 고려인들을 괴롭혔
다고 할 수 있다.
 전염병 예방 방법 : 향약구급방을 통하여 고려시대에
유행하였던 각종 전염병의 양상을 엿볼 수 있다. 향약
이란 원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제를 뜻하는 것
으로 중국 대륙에서 수입되는 약품에 대응시켜 사용
된 말이다. 그리고 구급방이란 위급한 질병에 응급처
치를 올바로 해줌으로써 도움을 주려고 만들어 낸 일
종의 의서라 하겠다.
3. 조선 시대
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풍부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염병의 사례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1392~1891년까지 500년 동안에 전염병이 발생한 해
가 무려 160년이나 된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10년
에 3번 이상의 전염병이 유행 했던 꼴이다. 전염병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가 1592~1791년까지 200년
동안 무려 91회나 발생을 했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조선 초기 100년과 1792년~1891년 시기에는 각기
22년, 15년으로 발생의 횟수가 적은 편이다.
 조선 중기에 있었던 기온 저하가 많은 전염병을 유행
시켰다.
 1749년에 44만 3천명, 1750년에 60만 명이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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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사망했다.
1699년에도 25만 명이 전염병으로 희생되었다. 1807
년에 조선의 인구는 7,561,463명이었는데, 1835년의
인구는 6,615,407명으로 20년간에 100만에 가까운
인구가 줄어들었다.
인구의 감소는 주로 역병이나 기근 때문에 발생한 것
으로, 이처럼 전염병은 조선에 전쟁보다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이 시기의 전염병은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을 휩쓸고
간 콜레라 라고 할 수 있다.
콜레라는 1826년에 다시 시작되어서 전 세계를 한번
더 공포로 몰아넣었다. 조선 역시 세계적인 전염병에
게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 조선시대에 이렇게 전염병의 피해가 컸던 이
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 목욕문화가 쇠퇴했으며, 장례식 때 일가 모두
가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습, 인구 밀
집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 전염병이 돌면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 피난 가
기에 바빴고, 전염병을 피해 이주한 사람들은
소나무 껍질이나 솔잎을 따먹었다.
 더 심한 경우에는 가족을 버리거나 사람이 사
람을 먹는 일까지도 생겼었다고 한다.
4. 개항 이후와 대한제국기
 이 시대에 유행한 전염병은, 크게 급성 전염병과 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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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전염병에는 콜레라와 페스트 등이 있고, 만성 전
염병에는 결핵 등이 있다.
콜레라균은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
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
할 때에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수시간에서 5일까지이며, 보통 2~3일이다.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수양성(물 같은) 설사와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
상하수도 시설 정비를 포함한 공중 위생 시책과 함께
개인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음식물 조리 시에는 위생
적인 물을 사용하고 충분히 가열하도록 한다. 경구용
백신이 시장에 나와 있다.
흑사병
 박테리아의 일종인 페스트균이 흑사병의 원인
이다.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벼룩
이 쥐의 피를 빨아먹는 동안 페스트균에 감염
되고, 이 벼룩에 사람이 물리면 페스트균에 감
염된다.
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는데,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므로 조기에 정확하
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