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Download Report

Transcript 박정하 -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의사소통교육,
더 이상 문제는 없는가?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박정하
목차
대학 의사소통교육의 의의
문제점 1 : 누가 교육하는가?
문제점 2 : 무엇을 (왜) 교육하는가?
문제점 3 : 어떻게 (어디서) 교육하는가?
대학 의사소통교육의 의의
1. 일반적 의의 : 인재(리더)의 조건
1. 인성
4. Management
(Collaboration)
2. 소통능력
1. Critical thinking
2. Communication
3. 창의력
1. Critical thinking
3. Problem solving
(Creative thinking)
- 의사소통교육의 목표와 (거의) 일치!
- 자유교육 or 실용적 역량교육 : 모두!
대학 의사소통교육의 의의
사례1> MIT 졸업생 설문조사
- 대학 생활 중 가장 유용했던 과목? : 글쓰기
- 이를 기초로 글쓰기 강좌 강화
사례2> 성균관대 다산창의력 센터 설문조사(2012)
- 창의력 향상에 가장 도움을 주는 과목?
- 글쓰기가 1위
* 피교육자 본인이 의의 체감!
대학 의사소통교육의 의의
2. 한국 교육 지형에서의 의의
- 교양 글쓰기 교육 강화의 어두운 면 (책임 전가)
: 중등교육의 부실 + 전공교육의 태만
- 중등교육의 부실
1) 작문 교과의 파행적 운영
2) 논술 교육의 부실
- 전공교육의 태만 :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 부실
1) 교수의 불성실
2) 교수의 체념과 자위(조교, 튜터 시스템 요구 없음)
* 글쓰기 교수자 : A급 교육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
- 활발한 학회 활동 (한국작문학회, 한국사고와표현학회,
대학작문학회)
문제점 1 : 누가 교육하는가?
1. 교수자의 지위 : 고용 불안정, 불평등한 처우
- 편법적 임용 집중
정년트랙
전임
A
일반 전임과 같은 대우
B(교육전담) 교육전담이란 범주 하에 불평등한 대우
비정년 전임
연구부담 추가, 보수체계 불평등,
불합리한 승진제도
비전임(초빙, 대우전임,
강의교수 등등)
지위 불안정, 보수체계 불평등
시간강사
강사 교원 지위 인정으로 인한 신규 지위
설정, 면담 지도 부담
- 정년트랙 전임교수 : 학교당 평균 1명 미만!
문제점 1 : 누가 교육하는가?
* 왜 이럴까?
- 고비용 프로그램 (분반, 조교,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평가)
: yes, 그러나 투자 가치 충분
- 교육 과정의 지속 여부 불투명
: no, 이미 필수 역량으로 인정됨
- 교수자 전문성 문제 (글쓰기 교육 분야의 전문성 무시)
: 일부 yes (경험에 의한 전문성>이론적 전문성
/ 자기 전공>글쓰기 교육) 그러나 상당 정도 극복, 발전 중
- 대학 운영 주체의 무성의와 편의주의
(성과가 안 나오면 교수자에게 책임 전가)
: yes, 정책 당국의 묵인에 더 근본적 책임
* 코미디 혹은 마술 : 대우는 B, C급으로, 성과는 A급으로!
문제점 1 : 누가 교육하는가?
2. 교수자의 능력 : 전문성 확보 시급
1) 의사소통 교육 분야의 전문성에 대한 제도적 인정 확보
- 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무지, 불인정 (학교 당국, 교수자 본인)
: 연구실 편법 제공, 연구년 차별 혹은 불인정
- 다수 대학 : 면밀한 연구 없이 프로그램 시작
- 연구 지원 체제 결여, 관련 자기 전공의 틀 속에 안주
⇒ 한국연구재단에 독립적 범주 확보하여 연구 영역으로
공식화
⇒ 교수자 임용 및 업적 평가에서 의사소통교육 관련
연구 업적 및 교육 경력 우선시
문제점 1 : 누가 교육하는가?
2) 글쓰기 교수자 양성 시스템 구축
- 현재 : 관련 전공 + 실무 경력
- 재교육 혹은 양성 프로그램 필요
예> 컬럼비아대 대학원 세미나 <teaching writing>
⇒ 교기원이 관련 글쓰기 교육 관련 학회의 협조를 받아 운영,
혹은 관련 학회 지원을 통해
문제점 2 : 무엇을 (왜) 교육하는가?
* 적절한 교육 목표, 그에 맞는 강좌 구성 필요
- 내적 교육 목표 모호, 교양 교육 전체와의 유기적 연결 부족
- 교육과정 디자인 능력을 가진 전문성 필요
- 건학 이념, 교양교육 목표, 학생 수준 등 고려
<고려사항 예>
- ‘글쓰기를 위한 교육’ 혹은 ‘글쓰기를 통한 교육’
- ‘무엇을 쓸 것인가’와 ‘어떻게 쓸 것인가’ 결합 문제
- 읽기와 쓰기 결합 문제
- 교육 수요에 대한 고려(학문후속세대, 전문직업지향, 일반직
업지향, 일반교양기초교육)
문제점 2 : 무엇을 (왜) 교육하는가?
* 미국 사례 : 대학 글쓰기 교육의 세 흐름 (Fulkerson, 2005)
1) 비판적 문화 연구(Critical/Cultural Studies)
- 현재 미국 글쓰기 교육의 주류
- 목표 : 글쓰기 능력 향상<지배 담론으로부터 해방
⇒지배 이데올로기를 폭로, 대안적 담론 구성
- Berlin :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헤게모니적 담론에 대해 학생
들이 저항하거나 협상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이는 개인적으
로는 좀 더 휴머니즘적이 되도록, 사회적으로는 좀 더 공정한
경제적, 정치적 질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 텍스트나 현상 해석, 하나의 쟁점이나 주제에 집중(사회적 정
치적 주제)
- ‘글쓰기 교육 분야의 해방 운동’으로 평가되기도 함
문제점 2 : 무엇을 (왜) 교육하는가?
2) 표현주의(Expressivism)
- 목표 : 학생의 미적, 인지적, 도덕적 발전을 추구 (인격적 성숙)
- 자유 글쓰기, 저널 만들기, 성찰적 글쓰기, 소그룹 단위의 협동
학습을 통한 조언
- 학생이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글을 쓰게 하는 것이 핵심
(1인칭 글쓰기)
- 자기성찰, 치유, 자기표현 자체가 목적
vs. 공적 글쓰기를 향한 교육
문제점 2 : 무엇을 (왜) 교육하는가?
3) 절차적 수사학(procedural rhetoric)
- 목표 : 맥락(상황과 독자)에 맞는 글쓰기 능력 배양
- 글쓰기를 위한 절차적 지식 습득 : 글에 대한 밀착 지도
- 세 입장으로 분화
a) 논증 중시 : 전통 수사학과 밀접히 연계
b) 장르 분석 중시 : 맥락과 상황에 맞는 글쓰기 능력 중시
c) 학술 담화 공동체를 위한 준비 강조
: 학술활동을 위한 전문적 읽기, 쓰기 훈련
(좁은 의미의 학술적 글쓰기)
문제점 2 : 무엇을 (왜) 교육하는가?
* 현재 한국 대학의 글쓰기 강좌 교수 모델
- 교기원 발간자료 <21세기형 글쓰기 교육을 위한 융복합적
프로그램 개발연구 (1)> 참고
- 크게 <표현 중심 모델>과 <사고력 지향 모델> 구분
- 뚜렷한 교수 모델을 채택한 대학은 소수
- 다수는 아직 모호, 두 모델 절충, 단순한 읽기-쓰기 모델
- 미국 대학의 이론적, 방법론적 자원
: 참고가 되나 직접적 벤치마킹 어려움
⇒ 중등교육의 근본적 차이를 고려해야
- 우리 교육 현실과 대학별 특성에 맞는 모델 개발해야
문제점 3 : 어떻게 (어디서) 교육하는가?
* 반 별 수강 인원 적정화
- 포항공대 15명, 경희대 20명, 연세대 20-25명, 성대 30명
- 시카고대 10-12명, 프린스턴대 12명, 컬럼비아대 14명
* 교육 지원 시스템
1) 행정 주체 : 학부대학, 기초교육원, 의사소통센터, 교양학부
2) 교수보조요원 : 연세대(튜터제)/서울대, 가톡릭대 (전문조교)
3) 지원기관(글쓰기센터) : 수월성 교육+내실화 교육
예> 컬럼비아대 글쓰기센터 : 컨설턴트 약 70여명,
2011년 학생수 약 2500명, 건수 약 5000건
4) 지원행사 : 독서경진대회(이대), 보고서경진대회(연대),
토론대회(성대, 숙대), 프리젠테이션대회(한성대,동덕여대)
5) 연구개발비 : 교재 개발비, 프로그램 개발비, 연구비
문제점 3 : 어떻게 (어디서) 교육하는가?
* 중등 교육의 부실, 전공 교육의 태만
- 교육 과정 정상 운영
- 논술 시험 자격고사화
- 전공 연계 글쓰기 (WAC/ WI, CI 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