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자우녕

자우녕
Exhibition
작가명 자우녕 (본명 /김현숙)
주소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53가길 49
신도그랑피아 오피스텔509호
연락처 010-4585-2660 / 070-4069-7219
[email protected]
Blog
http://jawoonyung.tistory.com
학력
마르세이유 미술학교 석사 졸업
_비디오아트,실험영화전공
(Eco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MARSEILLE,DNSEP)
마르세이유 미술학교 학부 졸업
(Eco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MARSEILLE,DNAP)
미디액트 미디어영상센타/다큐멘타리 제작과정 이수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경력
2013 용산참사4주기 기념 퍼포먼스
<내가 너에게 말을 건다>기획,연출
2012 아트센타Nabi 작가 아카이브 등록
2012 올해의 작가 KIMI아트겔러리 선정
2012 장편다큐멘타리<여교역자> 제작
2011 아르코미술관 전문가 성장프로그램 참여
2010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이주의 시대>로 피칭 참여
2013 Alltagswoches Fest 에서 스크리닝, 발제
예정 (주최;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개인전
2012 후인마이의 편지 : 아트센타 Nabi,서울
2011 졸업개인전 : 마르세이유 국립 예술학교,제1전시실,Marseille
2009 유랑하다 : boda GALLERY Contemporary,서울
단체전
2012 한시 방향의 저글링 때 : 인사미술공간,서울
Action,Reaction : 겔러리kimi아트,서울
Reconpace전 : SK View,대구
2011 Vue sur la mer : La promesse de l'architecture HEAD
GENEVE,Geneva
후인마이의 편지 : 상상마당 겔러리,서울
2010 후인마이의 편지 리뷰전:문래아트단지,서울
documentary [이주의 시대]로 여성영화제 피칭에 참여
2009 Digital Brush : 한국영상학회 가을정기학술대회 작품전
힐 스테이트 상영관,서울
Vidéo art à titre expérimental : workshop, Galerie Des
Beaux-Arts de MARSEILLE
2006 컴퓨터 아트를 통해 보는 한국의 문화정체성,Mecy
Gallery,NEW YORK/바롬겔러리
Filtering Everyday : Digital Artworks, PEARL STREET Gallery,
NEW YORK
2005 [날아가는 학선아 구름 밑의 신선아] 다큐멘타리 RTV에서 방영
Video
한강 4min50
열차가 달린다. 차창 밖은 고층빌딩들이 성공경제의 전리품답게 잘 세워져 있다. 빠르게 달리는 열차 속에 잡상인 하나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가 파는 싸구려 중국산 팽이 사이로 더듬더듬 시각장애인이 지나간다. 열차는 달리고 팽이는 돌고 있으며 승객들은 돌고있는
팽이에 시선을 뺏긴다.
불에 관하여 about the fire 6 min 47sec, 2012
기획의도
본인은 2009년 1월19-20일 용산구 남일동 건물에서 발생한 ‘용산참사’를 계기로 불에 대해 깊히
성찰하면서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로서의 영상을 기획하게 되었다. 불을 소재로 죽음을 기리는 행
위로서의 예술, 인식론적이 아닌 존재론적 사유로서의 예술을 하고자 하였다.
불에 관하여
인간은 춤추는 불, 불 한 점 지펴 들고 불타며 사는 불, 주머니에 가슴에 거리에 발 끝에, 안과 밖 어
디든 붉고 푸른 불덩이 감추고 사는 삶. 불과 불이 부딪쳐 역사가 열리고 방자한 질주는 마침내 분
쇄한다. 열린 역사의 숨통을 끊고 뚫는다. 가장 큰 놀이, 장엄한 불놀이를 꿈꾸면서 눈 감고 벼랑으
로 가는 삶, 영속을 꿈꾸며 춤추는 날, 불 힘은 솟구치고 비껴가는 시간의 바깥으로 멸망은 창궐할
것, 내다보면 보인다.
생존 Survival 4min. 24sec, 2011
프랑스의 항구도시 마르세이유에는 이주노동자들의 집단거주지역이 있다. 그 중에 가장 열
악한 집단이 바로 동유럽에서 건너온 루마니아인들이다. 이들은 도시의 쓰레기통을 뒤져서
모은 물건을 벼룩시장에 내다 판다. 이 물건들은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에게 팔려
나간다. 가끔 그들 사이에 싸움도 벌어진다. 이렇게 이주노동자 간에도 계층분화되어 있다.
한편, 도시는 이들을 불결하게 생각하고 물로 깨끗하게 쓸어버리고 싶어 한다.
Better City, Better Life 24min20, 2011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상하이의 이 곳, 저 곳은 매일 부서지고 현재는 눈앞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과거의 기호들은 부서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사람들은 건
물을 부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부서져가는 건물 안에서 산다.
.
작가노트
고고학이란 문명의 발전에 의해 사라져버린 폐허 속에서 기억의 흔적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그런데, 개인정신의 고고학은 어떻게 발굴
하나? 나의 역사가 있는 장소를 복원하려면 오로지 기억에만 의지해야 한다. 그런데 돌아갈 곳이 없다. 근대화에 의해 추억의 장소가 사
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기억의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처럼 심상 속에서만 살아있고 돌아갈 곳이 없다. 즉, 기억의 준거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허물어져가는 중국의 건물들을 보면서 난 노스탈지아에 걸렸고 그것 때문에 아팠다. 나는 왜 아픈 것인가? 나의 기억은 폭행을
당하였기 때문이다.
후인마이의 편지 7min14 2010
이 영상은 한국으로 이주결혼한 베트남여성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살해당하기 하루 전에 썼던 편지
를 소재로 만들어 졌다. 편지엔 한국을 떠나 고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겠다는 꿈이 적혀있었다. 한국
을 떠나며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이 영상은 이주결혼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그리고 있다..
이주의 시대 13min, 2009
한국의 한 가정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조선족 이주노동자의 끔은 새가 되고 싶은 것
산책 34min, 2009
북아프리카 출신들이 주로 거주하는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에 있는 ‘빠니에’ 동네주민들. 이주의 세월이 흘
러 반 쯤은 정착민이 되어가는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시나리오 없이 우연히 일어나는 소소
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랑하다
5min, 2008
한국으로 이주해온 조선족 이주노동자의 하루를 사진의
스틸 컷처럼 표현한 작품. 불법이주로 인한 불안정한 신
분과 고된 노동, 외로움으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있으나 없는 존재, 즉 비체로서만
존재함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Art Book
URBAN
DRAWING
중국 상하이의
이주민들
자우녕론 이선영(미술평론가)
평론
자우녕의 작품에는 현대 도시사회의 이주 노동자가 등장한다. 그들만큼이나 떠도는 삶을 살았던 작가에게 이주는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자크 아탈리는 [21세기 사전]에서 미래인의 전형을 유목민이라고 보았다. 물론 그것은 ‘목동의 유목이 아니라, 도시의 일반화된
불안정함의 유목’이다. 유목에도 계급적인 차이가 선명하다. 자우녕의 작품 속 유목은 세계 여행과는 무관하다. 현대화된 도시의 황량한
모습은 어디서나 비슷하며, 보이지 않는 힘은 사람들을 장기판의 말처럼 이리저리 배치한다. 주체는 구조의 산물이며, 구조의 그물망은
탈주의 대상이다. 거기에는 체계의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떠밀리듯 흘러가는 이들의 실상이 있지만, 그것은 전체적 풍경과 분위기
속에서 묻어나는 것이지 그들의 비참함을 폭로하거나 지식인적 계몽의식이 앞서 있는 것은 아니다. 시나리오가 분명치 않은 현대적
영상은 건조하게 상황을 드러낸다. 막 찍은 디카 사진으로 여권처럼 만든 사진첩은 제목 그대로 [urban drawing]이다. 작가가 그리는
곳은 이주민이 많이 사는 유럽의 도시, 선진국 모델을 따라 압축 성장 중인 아시아의 도시, 그리고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한국의
도시 등이다. 도시의 쓰레기와 동족의 시체를 파먹는 갈매기는 이주자의 상징이다. 지배사회가 그은 경계를 넘어서는 안되는 이
존재들은 위반의 가능성으로 인해 비천하면서도 신성하게 다가온다.
전시
포스터
2012 후인마이의 편지, 아트센타 나비 Happy Window 전시장
2011 Vue sur la mer : La promesse de l'architecture HEAD GENEVE, Geneva
2009 유랑하다, 겔러리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