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모둠(무텅이) - 전국귀농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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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을 배웠던
소중한 인연의 자리
전국귀농운동본부 40기 생태귀농교육 2모둠 무텅이 작목반
큰
뜻
40기 생태귀농학교에 모인 2모듬 무텅이 작목반의
15명에게 두 달 간의 시간은 농업에 대한 성숙함도 주었고
동시에 사람들 간의 헤어지는 아쉬움도 주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짐은 인연을 맺고 다시 풀어내는 과정 속에 있듯이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친목의 만남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될 터입니다.
지금까지의 귀농교육내용을 뒤돌아 보면서 뒷풀이를
통해 변화를 모색한 15명의 이야기로 그 큰 뜻을 찾아 보았습니다.
40기 2모둠 무텅이 작목반
정선용, 김수이, 강기환, 김현대, 성시영, 이관범,
권인복, 황연순, 배동국, 이미화(김민철), 채광석,
박경, 진경환, 최익천, 김다한(김영환) 15(17)명
작 은 뜻
1. 미숙한 귀농준비
2. 다가서는 귀농
• 귀농교육 전의 모습
• 귀농교육 내용 다시보기
무텅
이
3. 다가온 귀농
• 귀농교육 후의 모습
• 성과, 반성 나누기
작 은 뜻
1.씨앗뿌리기 (미숙한 귀농준비)
생태귀농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우리는 각자의 막연한 귀농관에
불안했습니다. 삶의 변화를 스스로 요구하며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생각에 무엇인가 얻으려 문을 두드렸습니다.
각자의 인생살이가 달랐고 직업도 달라 무엇에 기준을 맞출지 에 벅찰 뿐
이었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는 귀농 정보가 필요했고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찾아온 것이 생태귀농학교 였습니다. 많이 배워 그리고 멋지게 살아보자
하고 눈빛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맞이한 첫날부터 우리는
농촌에서 사는 게 더 막막해지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도시생활의 편리함과 넉넉함에 비할 농촌생활은 없다. 하고 도시생활을
그래도 만족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 였습니다.
귀농의 살찐 정보만 원하던 우리에게 새로운 생태가치란 놈이 혼란을 주었습니다.
무엇인가 이 녀석은? 이 무겁고도 신중한 가치는? 도대체 무엇이냐?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며 차라리 영혼마저 맑게 하는 그것은 ? 정보가 필요한데 지금은,
귀농지 와 작물선택 등 정보가 필요한데 참말로 강의 내용은 더욱 더 피곤한 영혼을
누르기만 하니 버겁고 버거울 따름이었습니다. 철제의자에 앉아 명상의 시간에 빠진
우리에게 그렇게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작 은 뜻
2. 퇴비넣기
1.
2.
3.
4.
(다가서는 귀농)
몇 번을 들어도 소중했던 강의
자본 역시 필요한 선(善)의 강의
지혜로운 삶을 얘기한 강의
행동하는 삶을 얘기한 강의
14번의 강의에 두 번의 실습을 위와 같이 4가지의 특징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모든 강의가 특별했고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몇 가지의 틀에 가두기가 힘들었습니다.
작 은 뜻
몇 번들어도 소중했던 강의
2월 6일 화요일 첫 날
이병철 샘의 ‘지금 왜 귀농인가’입니다.
도반은 깨우침의 전부다 하고 귀농에 필요한 것은 돈도 아니며
땅도 아닌 사람이다 라는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귀농은 생계수단
을 위한 직업전환도 아니며 거주공간의 변화도 아니며
삶의 근본적 전환이다 하고 얘기하셨습니다. 귀농은 땅으로 생명의 근원으로
뿌리로 돌아가는 의미로 할 때만이 실패하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2월 8일 목요일 둘째 날
김정욱 샘의 ‘생태위기의 극복 방안’입니다.
산림과 갯벌 그리고 농경지의 보존을 들려주셨습니다. 지역사회가 반드시
생태학적 단위로 있어야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순환 협력 구축을 강조
하셨습니다. 건강할 정도로 깨끗하게 편할 정도로 더럽게 하며 지구 생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생생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작 은 뜻
자본 역시 필요한 귀농의 善
2월 15일 목요일 넷째 날
김준권 샘의 ‘자립하는 복합영농’입니다.
자립을 위한 농업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우선 확보해야 할
것 식량, 옷, 집, 교육, 의료를 얘기하시며 유기재배가 수입
농산물에 이기는 이유,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과 레스터 브라운
의 식량파괴 대란, 작물일지를 통한 영농일지의 필요성을 자립의
필요조건으로 역설하셨습니다.
2월 27일 화요일 여섯째 날
김태수 샘의 ‘연봉 2천만짜리 농부 되기’입니다. 춘천 새낭골의 터잡기 과정과
직거래를 위한 작물의 선택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파는 귀농 이야기를
맑은 눈빛으로 들려 주셨습니다.
3월 6일 화요일 일곱째 날
정현숙 샘의 ‘농가 살림살이와 농가공의 모든 것’입니다. 직거래의 성공담을
이야기 들려주셨습니다. 농가의 살림살이를 농가공의 역할로 높이는 지역
의 사례를 생생히 얘기해 주셨습니다. 유통의 어려움을 직거래를 통한 신뢰로
풀어낸 이야기가 주제였습니다.
작 은 뜻
지혜로운 삶을 얘기한 강의
3월 8일 목요일 여덟째 날
임락경 샘의 ‘농부병 예방 치료’입니다.
돌파리 목사님의 명강의 였습니다. 약과 과식이 넘치는 세상에
해악이 넘치는 강의로 일침을 놓으시는 지혜 넘치는 강의였습니다. 녹두와
메밀 그리고 도토리가 갖는 해독효과와 미나리 파세리 와사비의 식중독 예
방의 정보는 오히려 새발의 피였습니다. 입담이 넘치는 재미에 말입니다.
3월 13일 화요일 아홉째 날
정용수 샘의 ‘텃밭에서 얻는 지혜’입니다.
도시농부학교의 출발과 텃밭의 의미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귀농
생활을 느낄 수 있는 텃밭에서 작은 것이라도 일부 자급하는 먹거리 운동을 하며,
도시에서 배출하는 것을 다시 텃밭으로 돌리는 순환농사가 도시경작운동의 출발
이다 하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3월 29일 목요일 열넷째 날
서정홍 샘의 ‘시인의 마음 행복한 농부’입니다.
양성우 시인의 ‘삶은 아름답다’ 낭송과 김소월 시인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를
불러 생명의 소중함과 고향을 들려주셨습니다. 시인의 마을을 그림 그려보여
주시듯 삶이 아름다운 잔잔한 강의에 눈물이 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 은 뜻
행동하는 삶을 얘기한 강의
3월 10일 토요일 ~ 3월 11일 일요일
김태수 샘 새낭골 농가의 ‘첫 귀농실습’입니다. 첫 야외 모임의
뜻과 함께 이루어진 귀농실습 이었습니다. 김태수 샘의 새낭골
농가를 방문하여 유기질 퇴비 작업을 도우며 귀농에 관한 여러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3월 24일 토요일 ~ 3월 25일 일요일
상주 환경농업학교와 이명학, 이승성 샘 농가의 ‘전체 귀농실습’입니다.
40기 모두가 참여하는 뜻 깊은 귀농 실습 이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며 상주의 실습지 이곳 저곳에서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40기 모두가 모여 많은 귀농선배와 얘기를 나누는 자리도 되었습니다.
작 은 뜻
3. 열매 거두기
(다가온 귀농)
정선용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었다. 지금은 무조건 FTA 반대
이관범 쌩쌩한 모습에서 한물 간 모습으로 : 술 조심 해야겠다
권인복 여유로운 생태적 삶을 막연히 동경했으나 도시나 시골이나
사람 사는 곳으로 살아가는 방식이 틀릴 뿐이다
배동국 관행농이라도 돈만 된다면 가겠다 에서 환경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생태적 귀농을 하자
이미화 혼자만의 나에서 더불어 살자
성시영 도반들과 함께한 귀농의 지름길이 될 귀농교육 “아!
좋았다.”
김현대 막연함에서 구체화시키니 더 어려워졌으나 마음을 비우니
가벼워 지겠지
강기환 은퇴하면 시골 생활을 해야겠다는 막연함에서 귀농에
담겨진 엄청난 뜻을 배우고 열심히 준비하자
맺고 풀기
생태귀농교육을 통해 본 순환적(중도) 농업관의 갈래
농업
관행농업
유기농업
좌 생태환경
땅
사람
중도
도시환경
우
생계
삶은 중도적 또는 순환적 관계로 맺고 풀어야 합니다.
생태귀농교육은 떨어져 있던 사람들의 관계를 끈끈한 정으
로 묶어 내었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고향처럼 그것은 각 세
대간을 다시 튼튼히 이어준 예절과 전통 속에서 되찾은 순
수한 마음의 끈이었습니다.
우리의 생태가 바로 이 의식의 복원으로 맑아집니다.
농업을 배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다시
사람을 배운 것입니다.
순환적이며 중도적 삶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귀농이며 농법입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여러분과 40기 생태귀농학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