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명호 한의사의 `공짜로 뇌힘 키우는 열 가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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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이유명호 한의사의 `공짜로 뇌힘 키우는 열 가지 습관`
[한겨레 21]2007
년10월04일 제
679호 18~19쪽
햇볕은 뇌력 발전기
빛은 뇌를 깨워서 세로토닌
을 분비시켜 활성화하고 어
둠은 멜라토닌으로 뇌를 잠
들게 한다.
햇빛은 비타민D를 몸속에
합성하게 해 암도 막아준다.
햇빛이 부족하면 생식력도
약해진다. 태양에너지로 양
기를 충전하고 뇌힘을 키우
자.
신선한 공기를 뇌 부르게
약 1만ℓ짜리 50통의 공기가 하루
에 우리 몸속을 들락날락한다. 폐
속 5억 개의 꽈리 모양 폐포는 펼
치면 20평 아파트 넓이.
폐포의 표면에서 산소와 이산화
탄소가 교환된다. 0.3초 눈깜짝할
새다. 하지만 폐포가 아무리 넓어
도 공기오염이 심각하니 산소는
부족하고 폐도 고생이다.
이산화탄소는 강력한 결합력으로
헤모글로빈을 가로채 산소 부족
을 일으킨다. 뇌도 신선한 산소를
듬뿍 먹어야 뇌파가 안정되고 힘
이 생긴다.
잘 먹으면 뇌력도 쑥쑥
식욕은 가장 큰 생존 욕망으
로 몸에 필요한 영양과 에너
지만을 채우는 게 아니다. 눈
으로 보고 냄새 맡고 맛을 음
미하며 씹는 과정에서 뇌의
넓은 영역이 활성화된다.
낯선 음식을 먹는 것은 도전
이다. 적극적인 마음으로 뇌
회로에 맛있는 기억을 경험
하게 하면 식욕 중추가 작동
하며 침이 고인다. 거꾸로 뇌
힘이 떨어진 환자들은 미각
이 둔해지거나 약해진다
잠 빚은 카드 빚보다 무섭다
몸속 생체시계는 낮과 밤에
맞춰 모든 신진대사와 체온,
수면, 각성 활동, 호르몬 기능
을 조절한다.
인간은 체온이 높은 항온동물
로 낮에 활동하면, 밤에는 잠
을 자야 뇌의 피로를 풀고 신
진대사를 낮춰서 에너지를 아
낀다.
밤에 불을 켜놓고 자면 면역
을 강화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
며칠 밤을 꼴딱 새우다가 숙
냉수 마시고 뇌 식히자
뇌가 가장 많이 지닌 성분은
물, 가장 기피하는 것은 열이
다. 뇌세포는 고온에서 파괴된
다.
반복되는 화는 ‘분노회로’를
만들어 점점 강력하게 반응하
고, 화는 열을 위로 솟구치게
해서 그야말로 ‘뚜껑 열리게’
하기도 한다.
급한 불은 물로 끄자. 분노가
치밀어오르면 얼른 한잔 쭈욱
들이켜고 5초만 참아보자.
칭찬은 뇌를 빛나게 한다
말은 파동에너지로 생각
의 씨다.
잘될 거야, 할 수 있어,
내가 할게, 고마워, 대견
해, 멋지다, 기특하다, 훌
륭해, 좋아, 사랑해… 칭
찬과 인정, 격려의 말은
막강한 생기 배터리로 온
몸의 세포를 행복하게 감
싸주고, 뇌에 혈류를 팍
팍 돌게 해준다.
양손 쓰기로 쌍방향 통합 뇌 쓰기
좌뇌의 논리에 우뇌의 감
성이 어우러져 쌍방향 통
합 뇌를 쓰는 건 양뇌 인간
의 기본 자세.
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손을 관장
하는 부위이며 운동중추의
30%는 손의 움직임을 조
절한다.
양손을 사용하는 것은 뇌
를 전체적으로 활성화하고
균형감각을 키운다. 뇌에
질환이 생겨도 양손잡이가
뇌 헬스
앞머리 전두엽은 정보와 지
식의 창고. 팔다리를 흔들면
서 힘차게 하루 40분씩 일
주일에 세 번 걸으면 전두엽
이 조금씩 커진다는 연구도
있다.
운동근육이 발달하듯이 뇌
도 탱탱해지고 민첩해진다.
걷기는 온몸이 자극받는 오
감 샤워이다. 뇌신경은 이런
일정한 리듬의 평화로운 운
동을 좋아한다.
웃음은 평생건강권
기쁨 호르몬인 엔드로핀, 엔케
팔린은 모르핀보다 300배나 강
한 진통효과가 있다. 웃음은 몸
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천연의
명약. 진통제, 근육 이완제, 피
로 회복제이자, 혈액순환 촉진
제, 혈압 강하제이며, 미용제,
불면증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암도 막는 면역 증가제다.
웃을 줄 안다는 것은 대뇌피질
과 대뇌변연계가 동시에 활성화
돼 뇌간에 영향을 끼치는 고급
한 능력으로 탁월한 ‘개인기’이
다.
같은 상황이라도 웃으면 뇌가
활성화돼 생각이 바뀌니 결과도
자연은 최고의 뇌력 충전소
우리의 일상은 차렷! 열중쉬엇! 바로! 긴장의 연
속이다. 팍팍하게 살자니 머리는 열 받고 목은 땅
기고 어깨는 뭉치고 몸은 움츠려든다. 에너지의
흐름이 기폐된다.
열은 내려주고 뭉친 것은 풀어주고 꼬인 것은 주
고 머릿속 가득 찬 잡념은 가지치기해서 기개시
키자. 몸속 유전자는 고향을 잊지 않는다.
연둣빛 실버들, 분홍 진달래, 찔레꽃 향기, 빨간
단풍잎, 황금빛 들판, 솔 냄새, 물소리에 피부를
스치는 바람결은 오감을 일깨워 의식을 확장한
다.
하늘과 땅의 기운은 최고의 뇌력 충전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