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철학 -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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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20100414 길상사 불교대학
김재성
[email protected]
부처님의 생애
불교는 역사적인 인물인 석가모니 부처님에게서 시작하는
종교. 부처님의 생애에 대한 이해는 곧 불교에 대한 이해와
바로 연결됨
초기경전에 나타난 부처님의 삶을 정리
전생 이야기에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정리하고,
깨달음을 이루신 후부터 80세를 일기로 완전한 열반에 이르
기까지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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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야기
연등불의 예언(授記)
•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오래 전(4아승지 10만 겁 전) 연등불이 세상에 나와 교
화하실 때, 수메다(Sumedha)라는 수행자였다.
•
수메다는 연등불을 만나기 전에 이미 신통력과 오근(信, 精進, 念, 定, 慧)를 갖
추고 있었다. 연등불께서 마을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로 와서 부처님이
지나가실 길을 고치다가 물이 고여있는 곳을 맡게 되었는데, 이 때 자신의 머리
카락으로 그곳을 가려서 부처님께서 지나가시도록 했다.
•
연등불은 이러한 수메다 행자의 근기를 살피시더니, ‘그대는 4 아승지 10만겁
후에 석가모니라는 붓다가 되리라’하고 예언을 한다.
당시 수메다 행자는 마음만 먹으면 아라한에 이르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는
데 원대한 원(願)을 가지고 있었기에 붓다가 되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그 후, 긴 세월 동안 10 바라밀 [보시 (布施;dana), 지계(持戒; sila), 출리(出離;
nekkhamma), 지혜(智慧;panna),정진(精進; viriya), 인욕(忍辱;khanti), 진실(眞
實;sacca), 결의(決意; adhitthana), 자애(慈愛; metta), 평온(平穩;upekkha)]을
닦아 완성하여 2600여년 전에 인도(지금의 네팔)에서 태어나셔서 완전한 깨달
음을 이루셨다.
비교 : 육바라밀 –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
•
•
3
2 : 탄생과 성장
•
2600여년 전 크샤트리아(무사)계급에 속한 정반왕은 현재 네팔 국경지
역 근처의 카필라바투에서 사키아(釋迦)족의 영토를 통치하고 있었고
그를 아버지로 마하마야 왕비를 어머니로 하여 탄생.
• 부처님의 탄생을 역사적으로 증명하는 아소카왕의 석주가 19세기 말에
발견됨 : ‘석가족의 성자, 붇다, 여기서 탄생하셨도다.’
(hida budhe jaate Saakyamuni)
• 왕자가 태어난 후, 왕은 여덟 명의 현자를 청하여 작명과 왕자의 앞날을
점쳐 달라고 부탁. 현자들은 왕자에게 ‘목적을 달성한 사람’이란 뜻으로
<싣닫타>란 이름을 지어며, 전륜성왕(轉輪聖王: Cakravarti) 또는 정등
각자(正等覺者)가 될 것을 예언.
• 부족함이 없는 왕자 시절 : 계절에 맞는 3 궁전, 학문과 무예를 익힘
• 4 가지 충격적인 체험 : 노인, 병자, 죽은 자 그리고 출가사문을 만남.
• 출가하여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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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출가와 수행
• 늙음과 병듦으로부터, 이 만족할 수 없는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찾고자 결심하며, 젊음과 건강 그리고 수명에 대해 지니고 있
던 도취(mada)을 버림.
• 스물 아홉 살이 되었을 때, 아내 <야소다라>가 그의 하나뿐인 아
들 <라훌라>를 낳은 그날 밤에, 아내와 아들, 아버지 그리고 권력
과 영광이 약속되어 있는 왕좌를 모두 떨쳐버리고 출가. 위대한 버
림
• 고통 받는 일체중생을 위해, 늙고 병들고 고통 받고 죽는 것으로부
터의 궁극적 벗어나는 길을 찾아나선 것은 깊은 자비심 때문임.
• <알라라 칼라마>와 <웃다카 라마푿타>라는 두 현자에게 선정 수
행을 배우고 완성한 후 만족하지 못하고 6년간의 고행에 들어감.
• ‘나는 고행을 철저히 했다. 그 누구도 따르지 못할 만큼 열심히 했
다. 나의 사지는 말라 시들어버린 갈대처럼 되었다’ –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행을 하였지만 목적에 이르지 못한 것을 자각한 후,
고행을 포기.
5
4 : 깨달음을 이룸
• 깨달음을 이루기 전의 마지막 결심 : “이 몸이 가죽과 힘줄, 뼈만 남고 피
와 살은 다 말라서 죽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완전한 깨달음(正等覺)을 이
루기 전에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노라.”
• 일반적으로 고행이 무의미하였다고 하지만, 부처님은 고행을 통해 엄청
난 정진력을 얻으셨음. 고행 기간 중에 오근(信, 精進, 念, 定, 慧)를 갖추
고 있었음을 숫타니파아타(432-435) 에서 확인할 수 있음.
• 고행에서 얻은 정진력을 바탕으로 네 가지 선정(주석에 의하면, 입출식
념 aanaapaanasati)에 의해서 4선을 이루심)에 의해서 자신의 전생을
아는 숙명지(宿命智), 다른 중생들의 죽음과 태어남을 아는 사생지(死生
智), 그리고 모든 번뇌를 끊어버린 누진지(漏盡智)의 세 가지 지혜(三明)
를 얻어 아라한이 되면서 붓다가 됨.
• 누진지에서 끊어진 번뇌- 감각적 욕망의 번뇌(欲漏, kaamaasava), 존재
에 대한 번뇌(有漏, bhavaasava), 무지라는 번뇌(無明漏, avijjaas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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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깨달음의 내용
•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깨달음의 내용에는 크게 4 가지가 있음.
•
1. 사성제와 12연기와 같은 이법을 깨달았다고 하는 설.
•
2. 사념처에서 팔정도에 이르는 37 조도라는 수행도를 완성했다고 하는
설.
•
3. 오온, 12처 등과 같은 모든 법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서 깨달음을 이루
었다는 설.
•
4. 4선과 3명의 체득에 의해 깨달음을 이루었다는 설.
•
부처님은 법을 듣는 자의 능력(근기)에 맞게 다양하게 설법을 하셨기 때
문에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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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서 완전한 열반까지
개 요
최초의 설법 : 중도의 가르침과 사성제, 8정도
전도의 선언 : 세상을 위하여 법을 설하라
신사파 숲에서의 법문 : 고와 고멸
칼라마 사람을 위한 법문 : 버리고 받아들이는
기준(탐진치), 자비희사의 실천
• 45년간의 교화 : 대비정과 중생의 교화
• 완전한 열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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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을 펴실 결심
설법을 주저하신 후 결심을 하심.
• 내가 깨달은 이 법(法, Dhamma)은 심오하여 알아차리기도 이해
하기도 힘들며, 평화롭고 숭고하며, 단순한 사유의 영역을 넘어서
있고 미묘하여 오로지 현자만이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사
람들은 감각적 쾌락을 좋아하여 그 즐거움에만 탐닉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열반을 알아 차리기는 어려우리라.”
• 세계를 둘러보니, 사람들 가운데에는 선량한 자질을 가진 사람,
나쁜 자질을 가진 사람, 가르치기 쉬운 사람, 어려운 사람, 현재의
그릇된 행동 때문에 위험에 당면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두루 섞여 있는 것이 여실하게 보였다. 이 가운데 법을
펴서 제도할 사람들이 있음을 보시고 결심을 하심.
• 불사(不死)의 문은 열렸도다. 귀있는 자들은 믿음을 일으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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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최초의 설법 : 중도와 사성제
•
•
•
•
•
•
•
최초의 설법의 대상은 고행을 함께했던 5 비구.
쾌락과 고행의 중도인 8정도을 설하시고, 사성제를 설하심.
출가자들이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두 가지 극단
감각적 쾌락에 빠지는 일(저열하고, 천박하며, 세속적이고 성스럽지 못하며,
이익됨이 없음).
고행 (고통스럽고, 성스럽지 못하며 이익됨도 없음)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들 극단을 피해서 중도를 깨달았나니 이는 눈을 뜨게하
고, 지혜를 가져오며 적정과 신통지, 깨달음 그리고 열반으로 이끈다.
중도란 성스러운 여덟가지 길(八支聖道)이다. 정견(正見 ; 올바른 견해) 정사
(正思 ; 올바른 의도) 정어(正語 ; 올바른 말) 정업(正業 ; 올바른 행위) 정명(正
命 ; 올바른 생활수단) 정정진(正精進 ; 올바른 노력) 정념(正念 ; 올바른 마음
챙김) 정정(正定 ; 올바른 마음집중)이다.
사성제(四聖諦) :
고(苦), 고의 발생(苦集), 고의 소멸(苦滅), 고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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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전도의 선언
•
5비구의 깨달음에 이어 야사와 그 친구 55명이 출가하여 아라한이 됨61명의 아라한이 있다고 선언하심.
세상을 위하여 법을 설하라
• 비구들이여! 이제 나아가 많은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대한 자비심에서, 신들과 인간들의 이익과 안녕, 행복을 위해 편력하라.
두 사람이 한 방향으로 같이 가지 말라. 그래서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이 법을,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이 법을 전하라.
청정한 삶을, 완전하고 순결한 이 성스런 삶을 선포하라. 세상에는 눈이
과히 흐리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법을 듣지 못하면 그런 사람들 마저 정
도에 들 기회를 놓치게 되고 말것이다. 세상엔 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들도 있을 것이다.
• 초기 교단이 급속도로 성장해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전도활동
이 있었기 때문이며, 가섭 3형제와 사리불과 목련 등의 훌륭한 제자들이
승단에 들어왔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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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는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만
을 가르친다.
•
•
신사파 숲에서의 법문 : 고와 고멸
한때 세존께서는 코삼비(알라하바드 근처)의 신사파 나무숲에서 머무셨다. 부처
님께서는 손에 신사파 나뭇잎들을 주워 들고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손에 있
는 신사파 잎사귀와 숲에 있는 잎들과 어느 쪽이 더 많은가 라고 물으신 후, 나
무에 있는 잎이 많다고 답하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렇다. 비구들이여, 내가 완전히 깨닫고서도 너희들에게 설하지 않은 것은 많다.
내가 너희들에게 설한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비구들이여! 왜? 내가 그 모두를
설하지 않는가? 그것들은 유익하지도 않고 청정한 삶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 열반으로 이끌어 주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내가
그것들을 설하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내가 설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하시면서
•
•
유익하고 청정한 삶에 반드시 필요한 사성제라고 하신다.
부처님은 역설하신다.
“나는 오직 한가지를 설한다.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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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칼라마 사람을 위한 법문
불교의 기본적인 입장을 알 수 있는 경전
여러 사상가들의 서로 다른 주장에 의해 혼란에 빠져 있던 칼라마 사람들에
게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면서, 버려
야 할 것으로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라는 세 가지 번뇌를 말씀하심.
이 세 가지가 있을 때, 괴롭기 때문에.
버리고 받아들이는 기준은 거창한 이론이나 주장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서
일어나는 번뇌인 탐욕, 분노, 무지(탐 진 치).
자비희사의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을 가르치심.
자(慈):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비(悲): 고통 받는 존재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연민의 마음.
희(喜): 다른 존재들의 행복을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
사(捨)는 치우치지 않는 평온한 마음, 평정심 - 업에 대한 이해가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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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5년간의 교화와 완전한 열반
대비정과 중생의 교화
 부처님께서는 이른 아침에 모든 중생들을 연민해하시는
대비정(大悲定)에 드시어 그 날 가르침을 줄 인연을 살피시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
이렇게 36세에 깨달음을 이루신 후, 45년 동안 제도할 인연이
있는 중생들을 제도 하신 후, 마침내 완전한 열반에 드신다.
자신과 법을 의지처로 하지 남을 의지처로 하지 마라.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遺訓)
모든 형성된 것은 소멸하는 성질이 있다(諸行壞法). 방일하지 말
고 힘써 정진하라.
vayadhammaa samkhaaraa, appamaadena sampaade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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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교단 (I)
- 초기교단의 형성 -
1. 최초의 제자들
• 불교 귀의 대상인 삼보(三寶)의 형성
– 부처님의 깨달음 : 佛寶(Buddha Ratana)
– 최초의 설법 : 法寶 (Dhamma Ratana)
– 다섯 제자의 깨달음 : 僧寶 (Sanga Ratana)
• 삼보에 귀의한 최초의재가 신자 : 야사의 부모
– 부유한 상인 출신의 야사의 출가를 계기로 부모가
부처님을 뵙고 최초의 재가신자가 됨.
• 야사에의 가르침 :
– 순차적인 실천방법의 제시 施 戒 天
– 네 가지 고귀한 진리를 듣고 깨달음 –출가
• 야사의 친구 55 명의 출가와 61명의 아라한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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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도의 선언의 의미
• 61명의 아라한 :부처님, 5 비구, 야사와의 54명의 친구
• 전도의 선언
– 비구들이여! 나는 인간계와 천상계의 모든 결박에서 해방 되었도다. 그
대들도 역시 인간계와 천상계의 모든 결박으로부터 해방 되었도다. 비구
들이여! 이제 나아가 많은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대한
자비심에서, 신들과 인간들의 이익과 안녕, 행복을 위해 편력하라. 두 사
람이 한 방향으로 같이 가지 말라. 그래서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
하고 끝도 훌륭한 이 법을,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
벽한 이 법을 선포하라. 청정한 삶을, 완전하고 순결한 이 성스런 삶을
선포하라. 세상에는 눈이 과히 흐리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법을 듣지 못
하면 그런 사람들 마저 정도에 들 기회를 놓치게 되고 말것이다. 세상엔
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우루벨라로, 세나니가
마로 가서 법을 가르치겠노라.(부처님, 그분. 38쪽)
자신을 완성(自利-지혜)과 타인에의 배려(利他-자비)라는 불교의 정
신을 확인할 수 있음. 지혜/자비/행복
• 이러한 적극적인 전도행으로 초기 교단의 짧은 시간 비약적으로 성장
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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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사파(가섭) 삼형제와 사리풋타와 목갈라나의 귀의
- 1250인의 비구 대중 마가다국의 유명한, 불을 섬기는 수행자 우루빌라 가섭, 나디 가섭,
가야 가섭을 신통력으로 교화하여 그들을 따르던천명의 수행자가
승단에 들어옮. – 당시의 사문 가운데 유력한 가섭 삼형제를 교화하
여 마가다국에서의 교단형성의 기반을 다짐
• 부처님의 두 수제자 - 사리풋타와 목갈라나
– 회의론자인 산자야의 제자였던 사리풋타가 5비구 가운데 한 명
•
인 아싸지(馬勝) 비구의 다음말을 듣고 감화받음.
원인에서 발생하는 그 모든 법들, 여래께서 그 원인을 밝혀주셨네.
또 그것들의 소멸에 대해서 말하셨나니, 이것이 대사문의 가르침이네.
Ye dhammaa hetuppabhavaa, tesam hetum tathaagato aaha
Tesam ca yo nirodho, Evam vaadi mahaa samano
• 사리풋타는 친우 목갈라나와 그리고 250명의 사문들과 함께 부처
님의 제자가 됨 –
• 법의 장군( Dhammasenapati)인 지혜제일과 신통제일의 쌍수제자
• 사리풋타는 부처님을 대신하여 자주 설법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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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하 카사파(대가섭)과 아난의 출가
• 마가다국의 바라문 출신의 마하가사파의 출가 – 32상 가운데 7 가지
를 갖춘, 불멸 후 초기 승단의 지도자이며 엄격한 수행자(두타해의 대
가)로 유명.
• 부처님과 가사를 교환한 유일한 제자 : 두타행의 권유
• 아난다(아난) 법의 보호자: Dhammabhandagarika(법의 寶庫)
• 부처님과 생년 생일이 같음. 55세 이후 부처님시자가 되어 80세 까지
모심.
• 따뜻하고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로 비구니 승단에서 존경받음.
• 법의 장군 사리풋타와 함께 초기 승단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중
요한 역할을 함.
• 대가섭과 함께 1 차 결집 진행 : 경전을 암송하는 주역을 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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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석가족의 출가와 비구니 승단
•
•
성도 2년만에 고향 카필라바투를 방문
– 아난을 비롯하여 외아들 라훌라(최초의 사미), 사촌 동생인
아누룻다(천안제일)와 데바닷타, 이복동생인 난다, 이발사
인 우팔리(천민 출신, 율의 대가) 등이 출가.
비구니 승단의 탄생
– 당시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서 여성 전문 수행자의 탄생은 주
목할만한 일.
– 여성도 출가하면 아라한이 될수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방
패삼아 아난의 권유로 비구니 승가가 탄생
– 부처님의 양모 마하파자파티를 위시로 석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수 많은 여성들이 승단에 들어옴.
– 깨달음을 얻은 비구니의 시 – 장로니게(Therigatha)로 전
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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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재가신자와 초기 승단의 후원자들
마가다 국왕 빔비사라왕과의 인연
– 성도 전의 만남 :
– 성도 후, 마가다의 수도 왕사성에서 만나 최초의 정사 죽림정사를
기증받음. 초기 교단 발전의 터전이 된 곳.
• 아나타핀디카 장자의 기원정사
– 성도 후 3년이 되던 해, 유명한 재가 후원자 <수닫타>장자가 부처
님께 귀의함. 자선가 <아나타핀디카> 즉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돌봐 주는 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 코살라국의 사-받티
(舍衛城) 사람인 그는 마가다국의 라자가하에 왔다가 부처님이 출
현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친견하고 법문을 들었다. 삼보에
깊은 신심을 발하게 된 그는 그자리에서 바로 예류과 를 성취했다.
그후 그는 부처님의 주요 후원자로 유명해졌다. 오늘날 사헤트-마
헤트로 불리는 사-받티에 그 유명한 제타바나 사원(祇園精舍)를
지어 부처님과 그 제자들에게 바쳤다.
• 기원정사는 부처님께서 가장 많이 머무셨던 곳이며, 많은 설법이 이루
어진 곳
• 이외 사위성 동문에 동원 녹자모 강당(여성신자 비시카 기증) 등이 설
립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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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교단 (II)
1.
불교의 4대 성지로 본 부처님의 활동범위
룸비니(탄생), 부다가야(정각) 녹야원(초전법륜), 쿠시나가라(반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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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도와 교화의 나날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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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서방지역으로의 전도
– 쿠루국의 캄마사담마와 왐사국의 코삼비
쿠루국의 캄마사담마에서 설한 경전의 내용
– 12연기, 四念處, 大空法, 六六法(六根, 六境, 六識, 六觸, 六受, 六
想) 등의 철학적이며 실천적인 법을 설하셨음. 지적인 수준이 높
은 지역임을 알수 있음.
4대 강국의 하나인 우대나왕의 왐사(Vamsa)국의 코삼비
성도 후 9년 째 우안거를 고시타 정사에서 지내심
고시타 정사를 중심으로 하여 교단의 계율에 관계된 법을 많이 설
함.
아라한 핀도라 바라드바자의 활약 – 선정과 신통력으로 교화
서남 해안지방 아반티국의 교화 : 카차야나와 푼나.
푼나(부루나)의 교화 (중부 145경)
– 인욕과 희생정신의 적극적인 교화의 모범적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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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도별로 본 전도의 나날들 1
• 첫해 : 바라나시- 7월 보름에 초전법륜을 설하고 첫 우기를 녹야원(이
시파타나)에서 보내면서 야사와 그 친구들을 교화하였다.
• 2,3,4년째 :라자가하(王舍城)의 벨루바나(竹林精舍)에서 지낸다. 유명한
수닷타 장자가 귀의한 것은 3년째 되던 해이다.
• 5년째 : 웨살리(vesāli )-붓다는 중각강당(重閣講堂)에서 지내셨다. 부
왕이 이 해에 병이 들었다. 붓다는 부왕(父王)을 찾아가 법을 설해 드
렸다. 법문을 들은 왕은 아라한과를 얻었고, 일주일 동안 해탈의 즐거
움을 누린 후 입적했다. 부왕의 사후 왕비 마하파자파티를 중심으로
하여 비구니 승단이 탄생했다.
• 6년째 : 만쿨라 언덕 - 여기에서 붓다는 친족인 석가족의 아만심을
꺽기 위해서 카필라바투에서 쌍신변(雙身變)이라는 신통력을 보여주
었다.
• 7년째 : 이 해의 우안거 3개월 동안 붓다는 욕계 천상인 삼십삼천에 올
라가 어머니 마야 왕비를 필두로 한 천신들에게 아비담마를 설하셨다.
• 8년째 : 베사칼라 숲
• 9년째 : 코삼비의 고시타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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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도별로 본 전도의 나날들 1
•
10년째 : 파릴레이야카 숲-코삼비에서 한 비구가 저지른 사소한 잘못을 놓
고 비구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난 것이 바로 이 해의 일이었다. 그들은 부처님
의 훈계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였으므로 부처님께서는 이 숲으로 물러나셨다.
안거가 끝날 무렵 분쟁은 해결되어 비구들은 사받티 성으로 와서 부처님께 용
서를 빌었다.
• 12년째 : 베란자(Veranjaa )마을-부처님께서 율(律)을 제정하기 시
작.
• 13년째 : 찰리야 바위산(찰리카 시 부근)-<메기야> 장로의 시봉
어린 소녀에게 죽음의 마음챙김 가르침
• 14년째 : 사받티의 제타바나정사-이 철에, 이제껏 사미였던 <라훌
라> 존자가 20세가 되어 구족계(비구계)를 받음.
• 15년째 : 카필라바투. <야소다라>비의 아버지 <숟파붇다>왕 죽음
• 16년째 : 알라비 시(市)-이 해에 부처님은 사람 잡아먹기를 즐기는
야차 <알라바카>를 제도하여 추종자로 만드셨다. <알라바카>와의
문답은 숟타니파타의 알라바카경에 자세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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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도별로 본 전도의 나날들
•
•
•
•
•
17년째 : 라자가하의 벨루바나정사-
18년째 : 찰리야 바위산
19년째 : 찰리야 바위산
20년째 : 라자가하-벨루바나 정사
21년부터 43년까지 : 사받티에서
– 이 스물 네번의 안거중 열여덟 안거는 기원정사에서, 나머지 안
거는 동원정사(東園精舍;鹿子母講堂)에서 지내셨다. 이 기간
동안은 <아나타핀디카>와 <비사카>가 주된 시주였다.
• 44년째 : 벨루바 마을(베살리 근처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추정
됨) 이곳에서 부처님은 크게 앓으셨으나 의지력으로 이겨내셨
다.
• 45년째, 부처님은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5월에 쿠시나라(혹은
쿠시나가라)에서 반 열반에 드셨다.
25
5. 데바닷타의 문제
부처님의 교화활동의 말년(성도 35년 경으로 추정)에 데바닷타
의 야욕.
– 왕자 아자타사투와 음모하여 왕위를 아버지 빔비사라왕의
왕위를 빼앗게 하고 자신은 승단의 지도자로 나서려고 하였
으나 거절당함. – 후계자를 정하지 않은 부처님의 태도를 알
수 있음.
• 데바닷타의 승가에 대한 5 가지 제안 : 일종의 고행주의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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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비구는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서만 지낸다.(2) 탁발만으로 생
활, (3) 분소의만을 입는다. (4) 나무 아래에서 머물고 집안에서
머물지 않는다. (5) 물고기나 육식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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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분열 : 왓지족 출신의 비구 500명이 데바닷타 추종
부처님 시해의 실패와 아자타사투왕의 귀의(장부 2 사문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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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열반 전후의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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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법을 의지처로 할 것
부처님 입멸 후 법과 율을 스승으로 할 것
– “<아난다>여! 그대들 중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른
다. ‘스승의 말씀은 끝났다. 우리는 이제 스승없이 지내야 한다.’ 그
러나 <아난다>여!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되느니라.” “내가 간 후
에는 내가 설한 법과 내가 정한 율을 너희들의 스승으로 삼도록 하
여라.”
마지막 유훈
– “그럼 잘 들어라, 비구들이여! 내 너희들에게 간곡히 이르노라.
모든 형성된 것은 소멸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諸行壞法)
게으르지(방일하지) 말고 힘써 정진하라.”
“Vayadhammaa samkhaaraa, appamaadena sampaadetha”
대가섭의 결집 : 부처님 열반 후 마음대로 수행해도 된다고 하는 어느
비구의 말을 듣고 불쾌하게 생각한 대가섭의 주도하에 3개월 후 1 차결
집으로 경(아난다)과 율(우팔리)을 合誦.
이 후 아소카 왕 때까지 초기 승단의 전통이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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