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_발제1_손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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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부천_발제1_손경년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 만들기
손경년
(사)인간도시컨센서스 운영위원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email protected]
르페브르(Henri Lefebvre)
 삶의 총체성으로 도시를 성찰할 수 있는 철학
 시간, 공간에 어울리게 삶의 노래를 만들어내는 예술을 도시에
대한 권리로 주장
 도시 자체가 작품이 되고 도시인 자체가 철학자, 예술가가 되는
삶을 상상
르페브르는 공간을
‘공간습관’, ‘개념공간’, ‘서술공간’이라는 3차원으로 나눔
공간습관 : 습관이라는 매개를 통해 공간에 신체적으로 반응
개념공간 : 두뇌의 조정을 거친 지식, 기호, 코드 등이 살면서 대상과 개념적 관계를 만드는 곳머리로 구상되고 지식에 의존, 수량적으로 측정  표면공간
서술공간 : 주체로서 상상하고 비평하는 공간. 공간의 변화와 전유 – 살면서 느끼고 지관을 따
르며 질적으로 구성
 개념공간에서 서술공간으로의 ‘공간적 전환’은 삶의 문제를 새롭게 해결하려는 탈근대적 태도
집
 집이란?
일이 끝나고 어디 가냐고 물으면? 대개 “집에 간다”고 답
함.
 이때의 집은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고,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으며, 각자의 존재를 가늠케 해주고, 신원이 보
장되고,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하며, 자신과 친숙한 오브제들
이 있어 낯설지 않으며, 항상 다음날의 삶이 보장되는 공간
 집을 구입하거나 팔 때는?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 연립? 다세대? 다가구? 닭장? 판
잣집?
혹은 어느 동네? 어느 건설회사? 평당 얼마?
이때의 집은 ‘집이라는 상품’을 지칭
‘집에서 산다’라고 하기 보다는 화폐경제를 움직이는 존
재로서 교환가치의 편리함을 증명하는 과정. (부동산)
“집이란 단지 가족이 있고 친숙한 오브제들이 있는 ‘장소’
가 아니라 삶을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부엌과
도시, 나라와 지구는 후손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共
間)’과 공간(空間)’임을 깨닫기 시작한다면, 지금의 괴이한
소비행태들로 생겨난 환경이란 잠정적”
거주
 거주하는 가, 대기하는 가
‘거주할 줄 안다’는 말은 한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
로서 혼자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며,
이런 공동체의 원리 안에서 가족과 화목한 삶을 영위
하는 것을 의미
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이런 말뜻이 유효한가?
 인간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면적’을 위해서 사
는 것은 아닌가?
 거주하는 집을 ‘대합실’처럼 사용할 때 대기하는 것
과 다름없음.
임시적, 즉흥적이며 연속성이 없음.
시간이 되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유목민, 공동체
나 이웃관계는 성립하기 어려움.
 <경축!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를 보면서..
 역설적으로 살고 있는 집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축하하는 풍경에 다름 아님!
삶 – 집 – 이웃 - 공동체
 ‘삶’은
사람의 살아감을 의미하며, 살고 있음은 시간과 공간 속에 던져진 인
간을 의미.
 ‘집’은
사람으로서 살아감이 누적된 시간 속에 배어 나온 공간
 우리의 부엌이, 앞마당이, 마을이, 도시가 우주가 되기 위해서
우리 각자의 집 속에 있는 그 수많은 물건들과,
우리 이웃들이 정말로 사람들이며
그들이 축적한 시간의 무게와 깊이를
지구라는 별을 가슴 속에서 느끼고 있는가..
공동체
 리처드 링그맨(Richard R. Lingeman)
공동체란
‘긴 시간에 걸쳐 서로 보살피고 얼굴을 대
면하는 상호작용, 그리고 개개인들이나 작
은 소집단들의 미약하나마 가시적인 변화
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이며,
‘지역과 관련, 소속의식, 다른 사람에 대한
개인적이고 일차원적인 네트워크, 동질성,
공유된 가치, 각 개개인의 가치, 집합적인
신념의 나열’
(Small town America)

제레미 리프킨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 내의 관계를, 동
화보다는 문화적 다양성을,
부의 축적보다는 삶의 질을,
무제한적 발전보다는 환경보존을 염두에
둔 지속가능한 개발을,
무자비한 노력보다 온전함을 느낄 수 있
는 심오한 놀이를,
재산권 보다는 보편적인 인권과 자연의
권리를,
일방적 무력행사보다는 다원적 협력”이
세계의 미래에 적절함
(유러피언 드림)
루이스 멈포드
<도시의 문화(1938)>, 역사 속의 도시(1961)>
 중세도시로부터 이 책이 시작됨
 중세도시에서 완벽에 가까운 유기적 커뮤티티의 실체를 특유의 관찰을 통해 발견
<협동>과 <공유>의 정신 이것이 중세 도시의 뚜렷한 통일성과 질서를 이끌어냈다고 지적
 바로크 또는 제국시대의 도시의 질서란 권력, 기강, 계급특권의 결과로 묘사
 15세기와 18세기 사이의 도시들이 보편성에서 균등성으로, 지역주의에서 중앙집권으로, 신에 대한 절대지상권설에
서 일시적 독립으로 변하는 것을 관찰
(르네상스가 도시디자인에 기여한 부분은 간과했다고 평가)
 도시 자체의 역사적 성장을 상징적 성향의 관점에서 다룸
 도시의 형태와 기능을 다루면서도 도시로부터 형성된 목적이나 의도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
 4,000년 도시사를 <도시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형태>인 성벽, 주택, 거리, 광장 등 네 가지의 진화를 추
적, 기술
 현대도시가 공공기능만 추구할 뿐 의사소통과 협력에 의한 공동 목적을 소홀히 한 채, 직업적인 과잉
전문화와 부정적 공생관계가 만연하고 있다고 경계  관료적 무책임주의 경계, 통합된 시각 강조
 도시의 주된 기능
힘  형태, 에너지  문화, 죽어있는 물질  예술의 살아있는 상징,
생물학적 재생산  사회적 창조성
 도시개발을 교외나 신개발로 확산시키려고만 하지 말고, 유기적 풍요성, 다양성, 창조성의 가능성이 잠
재되어 있어 그 도시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도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
 “도시에서 겉에 드러난 물리적 상징보다는 삶의 질이라는 배후의 진리가 드러나야 한다”
‘집단적 규제’보다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임
 그는 도시의 마지막 임무는 ‘우주적, 역사적 프로세스에서 인간의 의식 있는 참여를 촉진하는 일’이
라고 주장
 정서적 연대, 합리적 의사소통, 기술적 완성, 극적인 표현을 통해서 생명의 모든 국면을 찬미하고 고
양
'인간의 소비 및 창의적 활동을 위한 도시 재구성'을 위해서 '인간의 고차원적인 잠재력(멈포드는 이를 창의
력이라고 한다)을 도시가 얼마만큼 가능하게 하는가의 정도'에 따라 문화도시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봄
이런 관점에서 여기서 공동체문화의 정립을 위해 정책실현 단위인 지역의 문화정책전략으로서 공간과 사람
그리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다음의 두 가지를 제안해 볼 수 있음.
1.
시대적 소명을 다하여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유휴공간들의 활
용.
예를 들어 도심형 공장, 발전소, 소
각장, 폐교, 창고, 근대건축물 등
의 문화적·창의적 공간화는 새
롭게 도시공동체문화를 재편하
는데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음.
'본질적인 것은 과정들이다. 사물들
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
든 과정의 참여자로서 중요성을
가질 뿐이다'라는 제인 제이콥
스의 말처럼 공동체문화의 형성
을 위해서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하는 지역주민들과 실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어떻게
결합하도록 할 것인가의 고민
필요. 그런 의미에서 유휴공간
의 문화공간화는 공동체 복원을
위한 즐거운 변신임.
2. 공공예술과 커뮤니티 아트의 활용.
사람들이 모여서 마을이나 도시를 이루고
산다는 것은 곧 공동체 사회를 형성한
다는 뜻.
공동체 사회는 특정개인의 이해를 위한 곳
이거나 혹은 특별한 소수를 위한 활동
의 장소가 아니라, 공공의 사회적 활
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
어느 곳에, 어느 장소에서 산다는 사실은
인간의 삶이 공유되는 공동체적 사회
에서의 삶과 연계되어 있으며, 살고
있는 곳으로부터 삶에 새로운 활력,
강력한 생명력을 공급받고 있다는 의
미.
여기서 공공예술과 커뮤니티 아트는 주민
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동체를
재구성하고 도시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서 역할
을 한다는 점에서 일상의 이해와 공동
체복원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봄.
세계도시의 문화전략
기본방향 구분
내용
주요도시
삶의 질
향상
문화예술지향형
-도시의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자연적으로 형성
-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문화적 요소 및 저력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지원 및 도시 인프라 개선을 통해 문화도시로 정
비
코펜하겐
동경
런던
커뮤니티형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
-커뮤니티는 도시의 운영과 개선을 위한 하나의 주체이자
활동의 중심역할
-도시마케팅의 개념보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
부지향적인 성격
꾸리찌바
어바인
도시경영형
-도시마케팅을 위한 방안으로 문화적 창조적 요소를 활용하
여 도시의 역량 및 가능성을 부각
- 과거도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문화를 통해 개선
-퇴락하는 산업 공업도시에 새로운 이미지 부여
-새로운 문화시설 도입을 통한 도시이미지 부각
-문화축제, 이벤트 등을 통한 도시홍보
빌바오
구마모토
싱가포르
토론토
리버풀
문화창출형
-창조적 활동을 통해 문화 산업생산에 있어 풍부한 창조성
을 바탕으로 탈 대량생산의 혁신적이고 유연한 도시경제시
스템을 갖춤
- 내발적 발전을 통한 자족적인 도시문화 형성
가나자와
볼로냐
경제
활성화
문화전략에
프로그램 일반
문화시설따른
동향
구분
내용
커뮤니티중심
생활밀착형
-문화활동증진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및 여가활용 및 문화복지 향상
-대규모시설보다 이용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커뮤니티 중심시설 요구
-개인 및 커뮤니티 간의 소 통 교류의 공간으로 시민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다양한 기능복합 및 프로그램 제공
다양한 기능
복합형
-문화시설의 투자 및 운영의 효율성 제고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
-시설의 패키지화, 편리성, 이용률 증대
-정부기능의 보완, 타임쉐어링,내부보조 등 상호보완적 효과
집약된 시장성과 특화된 경쟁력 확보
도시마케팅형
-도시 활력요소, 매력요소로 작용
-매력적인 도시경관 연출효과
-방문객 유인요소로서 관광자원화
폐공간재생형
-역사성을 지닌 건축물의 가치 재인식
-삶의 질 제고에서 문화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
-건축문화유산 외 공장, 작업소, 도살장, 창고, 학교, 도시공지 등 활용
<문화특별시 부천>의 비전 및 전략적 추진방향
비전
다같이 즐거운 문화특별시 부천
핵 심가 치
공동성
인본성
지속 가능성
(Communality)
(Humanism)
(Sustainability)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성
인간다움의 보장
3대
기본
방향
건강한 문화정체성
의 지속
다같이 즐거운 문화특별시 부천
아이들
신난다! (경험하다, 공평한 경험)
∘ 아이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합니다 - 경험
- 좋은 문화예술과의 만남 : 예술교육 특화지구 사업, 문화예술 문턱넘기(공연 등)
- 다중지능 놀이 공간 조성 : 아이들의 집, 어린이 창조 공원 등
청소년
여유롭다! (표현하다)
∘ 청소년은 문화예술을 충분히 즐깁니다 - 활동(표현)
- 학교안팎 문화예술 활동(동아리 활동 등)
- 자기주도 역량이 발휘되는 문화예술 활동(청소년 프린지페스티벌 등)
청춘(청년)
꿈을 꾼다! (도전하다)
∘ 청춘(청년)은 창조적 활동에 뛰어듭니다 - 도전
- 창조인력 육성 프로젝트 : 자유상상학교, 창조인력종합정보시스템
- 창조 활동(창조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 : 소셜벤처, 1인 창조기업, NAFF 등
중년
당당하다! (함께 성취하다)
∘ 중년은 좋은 문화공동체를 만듭니다 - 공동체(소통)
-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 시민 창의(문화)학습 지원 체계 마련 : LET'S(퇴근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 좋은 문화공동체 네트워크 : ‘부천창조포럼’ 가동
장년
멋있다! (나누고, 즐기다)
∘ 장년은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 나눔
- 지식나눔 : 리빙 라이브러리 등
- 사회공헌정보센터 : 4060세대를 위한 행복설계 아카데미
- 시니어 클럽 : 소셜벤처 파트너스(SVP)
노년
신난다! (기운차다, 새롭게 경험하다)
∘ 노년은 삶이 즐겁습니다 - 새로운 경험
- Golden age가 주도하는 ‘도시마케팅’(문화관광 ‘도시사파리’ 등)
- Golden age가 주도하는 '도시 속 작은 박물관', 노인정 변신 프로젝트(손바닥 박물관)
등
예술, 참 좋은데…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인간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극
복할 수 있는 것이 곧 예술”
이며, 예술이야말로 “인간의
존엄성을 드높이는 거대한
힘”
앙드레 말로
그의 말이 맞는다면 - 혹은 그렇
지 않다고 반박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나는 이미 맞는 쪽
에 기울어져 있으므로 - 말할
필요 없이 예술은 누구나 누
려야 할 권리임에 분명하다
는 입장에서 출발하고자 함.
R. Williams
“Culture is one of the two or three most complicated words in the
English language.”
a) 지적 정신적 심미적인 계발의 일반적 과정
b) 인간이나 시대 또는 집단이 지니고 있는 특정한 생활방식
c) 지적인 활동 특히 예술활동의 작품과 실천행위
문화예술과 도시공동체와의 관계
“문화는 도시의 개념적 일관성을 의미 있도록 만든다.”
왜
왜
왜
왜
도시에 공공녹지가 있어야 하고,
그곳에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지어야 하며,
사람들은 축제와 스포츠의 참여를 필요로 하고,
공공공간에서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고자 하는가?
사회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지향점,
예를 들어 민주주의나 공동체정신, 교육 등의 인식적 기초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문화는 인간의 삶에 드러나는 일관성을 의미 있게 만듦.
문화는
도로나 건축물, 경관 등이 문화적으로 어떻게 어우러지고 기능하느냐에 따라
정체성이 서로 다르게 드러나는 점에서
도시공간에 의미 있는 물질적 정체성을 부여함.
문화예술이 세상을 바꾸다
볼리비아 안토니오 아브레우 - 엘 시스떼마
2010년 서울평화상 수상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
- 1975년 마약과 총기, 폭력과 범죄가 넘쳐나는 카라
카스의 빈민가 차고에서 빈곤층 청소년들의 교육 및
재활을 위해 전과 5범의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청소
년에게 사재를 들여 악기를 사주고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등 음악교육을 시작
-더 많은 빈민층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
고 베네수엘라 정부 복지부에 제안해 청소년 예술 교
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를 탄생시킴
-`엘 시스테마'는 오케스트라가 이상적인 사회의 표본
이며, 오케스트라 활동에 적응이 빠르면 빠를수록 아
이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주게 된다는 아브레우 박사
의 이상을 현실화한 사회운동
- `엘 시스테마'를 통해 지난 35년간 30만 명의 아이
들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나눠주고 교육한 아브레우
박사는 거리를 배회하던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주고,
질서, 책임과 의무, 배려 등의 가치를 익히게 해 청소
년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을 빈곤과 무질서에서 벗
어나게 하는 사회복지와 개혁의 실마리를 제공.
콜롬비아 – 알바로 레스트레포- 몸의 학교
- 몸의 학교 설립 이유
“몸의 학교를 세운 것은 콜롬비아의 정치, 사회, 윤리
와 교육적인 위기감에 대한 나의 대응이다. 또한 고문
이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불행한 유년
기와 청소년기 학교생활을 보낸 내 자신의 과거에 대
한 화해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첫 번째 졸업생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전세계 곳곳
에서 공연을 해왔고 연기자/해석자, 창조자, 교사 등 3
가지의 훈련을 받음
- 몸의 학교의 교육 과정
‘무용에 대한 교육’ : 재능과 열정의 발견
‘무용과 함께하는 교육’ : 무용수/안무가/지자자가 되
고자 하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과정
- 기본적인 이론 수업과 무용실습을 겸비한 8년 과정
에 2년 간의 대학수준의 과정을 더해 총 10년 과정
안무가 알바로 레스트레포와 마리 프랑스 들뢰뱅
- 제도권 대학과 협력과정을 맺고 있으나 일종의 대안
학교라 할 수 있음
“학생들이 자신을 존경하고 타인을 존중
하는 법을 배웠으면 한다. 그들이 국제적
인 예술가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것을 변
화시키는 시인이 되기 바란다”
(알바로 레스트레포)
Suzanne새로운
Lacy
수잔 레이시의
장르 공공미술
“우리는 지난 25년간 공공미술public
art이라는 용어로 지칭해 왔던 공공
장소에 놓인 설치와 조각들과, 형태
와 의도 양 측면 모두에서 구별하기
위해,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 new
genre public art>이라고 부르려 한
다.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은 지금까
지 공공미술이라고 불리어진 것과 다
르게 참여에 기초한다. 우리는 이를
‘폭 넓고 다양한 관객과 함께 그들의
삶과 직접 관계가 있는 쟁점에 관하
여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전통적
또는 비전통적인 매체를 사용하는 모
든 시각예술’을 지칭하는 것으로 정
의하고자 한다.
새로운 장르란 용어는 지난 60년대
후반부터 매체의 전통적 경계구분을
개의치 않는 예술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어왔다. 예를 들면 새로운 장
르예술은 특별히 회화, 조각이나 필
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의 매체
의 결합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설
치, 퍼포먼스, 개념미술, 그리고 혼합
매체 미술은 또한 내용과 형식 둘 다
에서 실험적인 것에 대한 포괄적 용
어인 이 새로운 장르예술의 범주에
포함된다.”
안양시 공공예술프로젝트
문화도시론_손경년
논아트밭아트
(Non Art But Art)
도롱이집 이주프로젝트
‘옛 것이 보물이다’
사업개요
□ 사 업 명 : 도롱이 집 이주프로젝트 ‘옛 것
이 보물이다’
□ 사업유형 : 지역진흥을 위한 커뮤니티아트
□ 사업기간 : 1단계 준비단계 (2010. 8. 18 2010 11. 17) 진행 중
2단계 발전단계 (2011년 예정)
3단계 실행단계 (2012년 예정)
□ 대상 커뮤니티 : 포천 관인면 중1리 120번
지 교동마을 수몰지역 및 이주지
□ 사업주관(참여) : 교동마을 자치위원회, 예
술가, 건축가, 생태전문가, 전문 강사
사업목적
새로운 것을 위하여 옛것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옛 것을 그대로 살려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그리고 예술가와 주민이 합
심하여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을 창조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도롱이집 이주
수몰지에 존재하는 50년 된 근대 가옥을 집단 이주지로 주민과 예술가들이 합심하여 해체/복원 이주프로젝트를 통한 마을 공동
체 구성의 거점 공간으로의 활용 방안을 제시
「도롱이 집」예부터 도롱뇽이 많이 살았다 하여 '교(蛟)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마을로 1970년대 새마을 운동으로 오래된 가옥
을 해체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옥들이 지어질 때 해체되지 않고 남아 있는 교동 마을의 유일무이한 근대 가옥이다. 이 사업 이름
으로 도롱뇽이란 발음을 쉽고 편하게 부르기 위하여 '도롱이 집'이라 부르게 되었다. '도롱이 집'은 이수화(75)할아버지, 김영자
(70)할머님이 신혼살림을 시작하여 2010년 현재까지 약 50년을 살아오셨다고 한다.
▮공공의 랜드마크
교동 마을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마을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마을의 역사적 상징, 기억의 보존, 지역의 환경 문제 극복, 지역의
정체성을 갖게 되는 공공의 랜드마크 확보
▮공동체 마을의 부활
이 사업을 통하여 집단 이주민들의 공동체 생활의 구심체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 지역민들이 자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자
생적 마을 공동체 활동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사업이 될 수 있음
창조도시와 창조계급 – Richard Florida
문화산업(Cultural Industry)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
 문화나 창의성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 내
포
☞리처드 캐이브스(Richard Caves)는 창조산업을 <지적재산에 관련
된 제품을 창조하고 활용하는 산업>으로 규정하고, 예술, 영화, 게임,
패션, 디자인, 혹은 홍보 등과 같은 창의적 사업 서비스를 포함한다고
주장(Caves, 2000)
프랑크푸르트학파(비판적)  리처드 플로리다(적극적)
리처드 플로리다 : <창조계급의 부상>의 저자, 뉴저지 출
신, ,MIT와 컬럼비아대학에서 석사, 박사.
그는 선진국 경제의 중심은 제조업이 아닌, 인간의 창조적인
아이디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지역경제와 국가경
제의 중심이라고 보고, 미국의 주요도시 고용구조에 관한 통
계자료에 기초하여 창의적인 산업이 미국주요 도시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
경쟁력 있는 지역은 다음의 3T가 있으며, 이 요소가 창의적인
인재를 유인
3T : technology(기술) Talent(재능) Tolerance(관용)
창조도시의 실현
“창조도시는 시민 창의력, 적극적 실천이 좌우”
- 20세기가 국가주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도시주의 시대
- 어느 도시에 거주하고 있느냐가 자기 정체성의 잣대
“창조적인 도시는 거주 시민의 창의력을 얼마나 끄집어내느냐에 달림.
당장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시민들이 더 다양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당과 네트워크임.”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도시의 DNA가 앞으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할 수 있느냐 하는 것”
“창조도시가 되려면 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일해야 함. 도로나 건물,
공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를 정확히 깨닫고, 문제 해결
에 몰두하고, 단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작업을 실천하는 것. 필요한
것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
하는 네트워크임”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도시
▹ 시민의 창의성(civic creativity) 즉 공공선을 지향하는 창의성과 도시창의성의 사이
클과 그것이 어떻게 하면 발전되고, 실행되고, 진흥될 수 있을 것인가?
▹ 어떻게 하면 도시혁신개념의 라이프사이클과 도시의 연구개발 및 실험적인 프로젝
트(pilot project)가 발전되고 주류가 되고 복제될 수 있을 것인가?
▹ 학습하는 유기체(learning organism)로서의 도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어떻게 하면 문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 도시를 읽고 이해하는 지적인 능력, 즉 도시의 리터러시(urban literacy)의 창조
찰스 랜드리(Charles Landry)
2000년 ‘창조도시-도시혁신을 위한 도구상자
(Creative City-A toolkit for Urban Innovators)’
 도시란 커뮤니케이션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충만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부의 창출에
여지를 남기고 있어서, 그것의 ‘잠재적인 원동력’을 이해하는 것이 관건
 도시를 도구로 설정하여 모든 문화적 행동과 조직, 시설과 사람들에 대한 연구와
기획을 창의적으로 한다는 데 있다.  창조산업과 연결 가능
 랜드리는 도시를 ‘읽고’이해하는 지적인 능력, 즉 도시 리터러시(urban literacy)
를 가진 인간을 창조도시의 핵심요소라고 밝힘.
 즉 도시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성과 재능, 열망과 실행력을 갖춘
창의적 도시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창조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봄
 창조계급(Richard Florida)
창조도시란 “예술문화로 대표되는 창조성이 탈공업화시대의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시민사회의 시스템을 개혁하여 글로벌라이제이션 속에서 정체성을 함양하는 것을
통하여 도시의 활력 및 재생의 기반이 된다”는 폭넓은 개념
<도시에서의 문화예술 가치>
출처 : “Making the Creative City Network of Canada, http://www.creativecity.ca/resources/making-the-case.
라도삼, “문화환경이 지역가치에 미치는 영향”, 2006,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내부정책토론회 자료
부문
효과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창출
문화부문 및 전체부문 일자리 창출
사회의 문화적 발전 증진
창의도시와 공동체 육성
전문가 유입을 통한 도시 중심능력 강화
∘ 문화, 예술, 장인(craftsman) 등 강한 정체성에 기초한
공동체 창출
∘ 문화관광의 목적도시화
∘ 독창성에 바탕을 둔 기업적 파급 효과
∘ 도시 재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경제적 재생산
경제적 효과
∘
∘
∘
∘
∘
도시재생 및
활성화
∘ 도심 재생 조력
∘ 스테레오타입화된 공동체에 새로운 정체성 부여
∘ 전통과 지역 역사의 재활성화
∘ 예술가와 문화활동가를 통한 도시공간 재활성화
∘ 문화예술적인 도시 하부구조 형성
∘ 도시미학과 매력의 증진
공동체의
정체성 강화
∘ 사회적 결속력 강화
∘ 공동체 브랜드 개발 및 타 공동체와의 차별화
∘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긍지 육성
∘ 과거와의 대화를 통한 공동체의 기억 보존
공동체의
긍정적 변화
∘ 공적 대화 강화
∘ 창의성에 바탕을 둔 공동체 육성
∘ 건강한 공동체 행위 개발
∘ 공동체의 동기화 및 활동을 위한 강력한 동기 부여
∘ 공동체의 능력과 리더십 조력
삶의 질과
장소의 질
∘ 삶의 질을 강화시키는 공동체의 형성과 문화적 결속 강
화
∘ 문화예술에 바탕을 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외부활
동 견인
∘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 증진
∘
∘
∘
∘
개인과
청소년의
사회적 계발
∘ 청소년을 포용하는 효과적인 복지수단 제공
∘ 일반적 학문영역의 학습역량 제고
∘ 청소년의 회복력과 자기존중력 형성
∘ 청소년들의 건강과 공동체 창출 기여
∘ 성인으로서의 성공적 전환에 기여하고 직업능력 계발
∘ 청소년들의 리더십 계발 및 공동체 내에서의 긍정적
변화 기여
저소득계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예술소비 기회 제공
시민유대와 접근성 강화
다양성을 포용하는 다양한 축제와 다문화간 교류
문화적 차이와 다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문화의 창조성에 기반을 둔 지역발전전략의 활용 가능한 분야
(출처 : 국토연구원, <국토정책 Brief>, 제173호, 2008.4.7, Graeme Evans, 『Urban Studies』, Vo. 42, 2005 May 논문의 일부를 참조하여 재구성)
구분
활용가능한 분야
긍정적 효과(예시)
○ 황폐화된 부지 재활용 ○ 다목적 이용
물리적 측면
(도시 및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 도시디자인 설계 ○ 역사적 유산 보존
○ 박물관, 갤러리, 스튜디오 등 건축물 재활용
○ 접근성 및 이동성 확보
○ 공적공간 사용 증가(폭력감소, 안정성 재고)
○ 삶의 질 및 거주 적합성 재고
○ 문화시설과 일터의 복합적 사용 증가
○ 오픈스페이스, 어메니티 재고
○ 공공예술, 건축물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 압축도시(compact city) 조성
○ 접근성, 대중교통 이용 및 안전성 재고 등
○ 다양성 향상 ○ 도심재생
○ 무역 외 거래(관광 등) ○ 혁신과 지식축적
경제적 측면
(도시 및 지역의
경쟁력 제고 및
성장 촉진)
○ 클러스터 형성
○ 고용증대 및 고용의 질 제고
○ 중소기업/초소형기업 활성화
○ 야간경제활동 활성화(레저, 문화, 쇼핑 등)
○ 외부 투자유치
○ 부의 창출 ○ 지역개발
○ 사회적 결속력 강화 ○ 건강 및 웰빙 재고
사회적 측면
○ 사회적 자본 확충(협력, 신뢰)
(도시 및 지역의
○ 사회적 다양성 재고 ○ 지역거버넌스 형성
사회적 통합)
○ 근린지역 재개발 ○ 지역정체성 확보
○ 공유유산 보존 ○ 시민권 부여
○ 재산가치 및 임대료 증가
○ 일자리 창출, 창업, 고부가가치 생산형태로의 전환
○ 다양한 인력확보 가능(기술, 성별, 인종 등)
○ 고용주, 예술인 등의 지역 내 정주 보장
○ 창조적 클러스터 및 지구 형성 가능
○ 공공-민간 분야 협력투자 증대 등
○ 주민의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 재고
○ 문화활동을 통한 범죄, 반사회적 행위감소
○ 지역수준의 조직적 역량 증대
○ 지역 및 주민의 이미지 및 명성 쇄신
○ 문화예술 관련 사업에 대한 가치 재고
○ 주민의 교육수준 증가, 자신감·열정 증대 등
우리나라
창조도시의 요건
도시의 예
효과
문제점
• 문화를 도시발전의 중심개념으로 끌어올림
• 아시아를 동반자로 하며, 아시아 문화양식과 집적을 위한 도시거점의
재편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 정치적 지형에 영
▸ ‘문화도시’ 개념이 보편적으로 향을 받을 경우, 본
• 아시아 평화예술도시, 아시아 문화교류도시, 미래형 문화경제도시 조 받아들여지며 전국 확산
성의 정책목표
래의 취지를 손상할
▸ 몇 개의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수 있음
• 아시아문화전당의 원칙으로 교류, 창조, 연구, 교육의 순환, 연계를 통 것이 아니라 거점의 연계 및 인력 ▸ 탑다운 방식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
양성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지
• 문화지구 및 중 소 거점(문화방) 간의 순환적 연계
내발적 역량 확대
• 문화도시운영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확충
역내의 다양한 이해
관계 해소가 요구
• 시민참여, 시민주체 프로그램 가동 및 제도 확립
▸ 도시규모에 맞는 국제축제의
통영
• 도시의 문화자원 발굴 및 도시 마케팅
성공에 따라 접근성 확충 및 인접
• 윤이상, 김춘수, 박경리 등 인적문화자원과 프로그램의 결합
지역의 동시 성장 유도
• 민관의 힘을 모아 재단 설립 예를 들어 통영국제음악제의 경우 외부 ▸ 문화자원의 가치에 대한 관심
전문가의 적극 유입을 통한 사무국 운영체제 구성
이 높아지며 이를 지속적으로 발
• 통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 굴 활용하고자 하는 인식 증대
한 축제
▸ 지역내의 문화인적역량의 학습
효과 증대
• ‘문화도시=평생학습을 통해 배우는 도시’ 명제로 회계의 5% 이상을
교육에 집중 투자
순천
• 주민, 특히 고령자의 문화활동 참여유도 및 지원 강화
• 시청의 담장을 허무는 등의 행정이 시민에게 다가가기
• 활발한 민간 자원봉사단체
• 4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발적 시정자문단 활동
▸ 72개의 학교를 보유, 인구 30%
가 학생으로 최대의 교육적 자산
이 풍부한 도시
▸ 일상생활중심의 문화활동 강화
함에 따라 지역정체성 강화
▸ 지자체의 지속적
지원 의지
▸ 외부 관광객의 급
속한 유입에 따른
환경생태 문제
볼로냐, 이탈리아(Bologna, Italy)
∘ 개요
- 중세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인 볼로냐는 문화를 산업화하고 장인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도시 전체에 확산하며, 이
에 더하여 첨단산업도시로의 변신을 꾀한 성공적인 유럽의 창조도시
- 중세 이후로 유럽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유명한 볼로냐는 인구 42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중소도시로 세계 최초의
대학인 볼로냐 대학을 비롯하여 많은 대학이 입지해 있으며, 이에 학문의 도시라 불리며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음.
-1960년대 이전까지 볼로냐는 고급예술만을 받아들였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상업문화
를 받아들이지 않아 문화산업이 존재하지 않았음. 이에 사회적으로 소외되었던 청년계층의 반발로 1977년 movimento
운동(문화의 변화를 요구하며 시작된 운동, 공공기관의 문화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요구하였으나 이탈리아 공산당의 반
대에 부딪힘)이 확산되어 문화정책이 조금씩 변화
∘ 전략
- 창조적 지원 시설공간의 제공 : 오래된 건물외관은 보존하고 내부는 새로운 기능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
- 낡은 극장이나 공장을 개조하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젊은 인재들을 경제
적으로 지원함
- 창조적 문화공간 창출 : 약 1,000억 원의 자금을 조성하여 콘서트, 전시회, 컨벤션, 박물관, 이벤트장 등 문화적 인프라
를 정비하고 박물관에 현대적인 설명과 시설을 확충하고 합동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일반인들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현대적으로 변형시킴. 이러한 공간은 정부의 지원 아래 예술인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관리됨.
∘ 시사점
- 중소도시에 적합한 문화모델을 마련하여 문화적 능력을 보유한 인재, 작지만 다양한 시장,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통
합, 활용하여 그 효과를 최대화 함.
- 탄탄한 산업구조 네트워크와 숙련된 기술, 장인정신을 가진 기능인 기업의 활약과 전문화된 중소규모의 공방들이 클러
스터 형성으로 인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였고 세계적인 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이바지 함.
- 시장중심의 가치로 불가능한 일에 대하여 문화정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통합과 도시에 대한 소속감을 구축
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아비뇽, 프랑스(Avignon, France)
∘ 개요
- 아비뇽은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알프스-코트다쥐르(Provence-Alpes-Cote d'Azur) 지역에 있음.
- 파리에서 690Km 떨어져 있고, 고속철도(TGV)로 2시간38분소요.
- 아비뇽의 인구는 8만8000명(2006년 기준), 아비뇽도시권(Grand Avignon)인구는 약 25만 명에 이름.
-1947년 아비뇽 축제 개최 이래 매년 7월이면 세계의 관광객이 줄을 잇는 곳.
∘ 문화예술축제의 발전과정
⦁ 제1단계(1947년~1963년)
- 정부와 정치가들이 시에 행사를 만들고자 시도
- 장 빌라르(Jean Vilar)의 주도로 파리공연과 다른 연극유형을 통해 젊고 정열적인 관객을 끌어들임
- 세계의 젊은이들이 토론, 회의, 낭독 등이 이루어짐
⦁ 제2단계(1964년~1979년)
- 장 빌라르 사망 이후 폴 퓌오(Paul Puaux)가 후임
- 회랑과 소성당 등이 개방되고 14세기 수도원이 '국제창조 및 애니메이션 연구센터'로 변형됨. 이곳에서 레지던시 및 전시회, 연주회 개최가 이
루어지고 축제기간에는 만남의 장소가 됨.
- 아비뇽 공식 축제와 함께 비공식(off)가 생김.
⦁ 제3단계(1980년~2003년)
- 1980년 이전의 축제는 시의회에 의해 관리되고 국가보조금을 받지 않았으나, 폴 퓌오의 후임으로 온 베르나르 페브르 다르시에(Bernard Faivre
d'Arcier)가 축제조직을 새롭게 구성.
- 20개 장소에서 300개 이상의 공연,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
- 아시아, 중부 및 동유럽 국가에게도 문호를 개방
⦁ 제4단계(2004년~현재)
- 오르탕스 아르샹보와 벵상 보드리에가 새로운 축제지도자로 임명
- 유럽무대의 다양성을 볼 수 있도록 옛 극본, 현대작가들의 극본, 새로운 극본들을 창조적으로 다양하게 구성(2004년)
-타인과의 만남 및 대화, 여행, 자유, 상상, 신비, 시와 음악의 아이디어들을 가미한 특별한 예술세계 구현(2006년)
∘ 성과
- 아비뇽축제 창시자인 장 빌라르는 이 도시에 독특한 개념, 품격, 개성이 돋보이는 공연예술을 정착시킴
-1963년 이래 아비뇽은 공연축제를 통해 세계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변모
- 매년 3,000명 이상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석했고, 여러 언론 매체에서 홍보
- 19개의 극단이 상설공연을 하고 있고, 오페라 극장, 8개의 박물관, 국립음악학교, 예술학교, 140개가 넘는 문화단체들이 협력·운영함.
- 극장과 공연관계자들이 작품과 예술가들을 평가하는 공연사업의 시장이 됨
- 축제를 통한 문화도시로 발전했고, 축제기간에 상업부문의 연간 매상고가 40%에 이를 정도로 경제에 영향을 미침
내일의 도시(cities of Tomorrow) , 미래의 도시(Urban Future)
“계획이라는 것은 벽돌과 콘크리트, 그리고 유리를 사용하여 도시를
만드는 일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그 자체로는 의미 없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편리하게 이동하고 편안하게 거주하
며 그 도시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피터 홀)
예술문화공동체를 통한 인간도시-창조도시의 몇 가지 전제
∎ <문화>의 가치에 주목함
∘ 문화는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함
∘ 문화는 갈등과 편견을 해소하고 화합과 조화의 성숙한 문화민주사회를 지향함
∘ 문화정체성 확립과 문화다원주의를 통해 보편적인 세계주의를 구현함
"문화의 번영이 활력 있는 사회의 핵심이며, 예술과 인문학의 창조적인 힘이 민주주의를 강
화한다“
(1997년 2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한 21세기 문화전략보고서 <Creative America>
서문)
‘삶의 질’의 향상은
문화정책 의제(agenda)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질과 밀접한 절박한 의제임.
특히 소득, 거주지, 학력, 연령 등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와 함께 문화적 양극화,
다시 말해 문화 소외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대한 정책지원 프로그램
과 지역주민의 생활세계와 일상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한 정책방향과
실행 프로그램이 무엇보다도 필요함.
그 동안 문화관련 전문가들은
지역의 공동체문화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지역주민의 지역적 삶과 유기적
으로 연관되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정체성이 형성되고 실천되는 문화’라고 정의해 옴.
‘지역문화’의 특수성이란 ‘지역마다 지니고 있는 고유함’을 뜻하는 것으로 달리
말하자면 ‘지역성’이라 할 수 있고
곧 지역문화공동체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음.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에 의해 일체감의 형성,
즉 공동체성을 확인하였을 때 생활문화가 활성화 된다고 봄.
그 일체감은 함께 활동한 문화예술 동료들 간의 합심에서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활동을 지켜봐 준 지역공동체 구성원들과의 하나 됨을 의미하는 것이
기도 함.
이를 현장에 실현할 수 있는 예를 들자면,
첫째 유사한 성격의 생활예술 동아리들 간의 공동발표회, 또는 이러한 성
격의 생활문화축제 등의 기획이 필요함. 그리고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활성
화의 결과가 자생성의 확산으로 이어져야 함.
둘째,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일정 기간 정착된 이후에는 ‘사
회적 기업’으로 자활할 수 있어야 함.
셋째 그렇다면 생활예술동아리 활성화 이후 ‘사회적 기업’으로 자활할 수
있는 단위는 어떠한 분야인가? 우선 자생성을 가진 생활예술 동아리라면
자신들의 활동을 지도하는 예술 강사 에게는 강습료를 거둬서 내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강습에 필요한 재료나 악기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을 운영
하기도 함. 이러한 관계는 유사 동아리들 간의 네트워크에 의해서 일정한
시장규모를 형성하게 되는 바 민간 차원의 네트워크 형성이나 ‘느슨한 연
대 기구’등에 대한 활동인력 지원 등의 역할도 필요함.
이러한 조직들의 활성화는 기초예술 창작활동의 광범위한 저변을 확대함
으로써 작은 규모의 순환구조를 이루어 스스로의 자급구조를 형성하게 될
가능성도 있음.
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역의 공동체에서 짚어야 할 공통의 문화예술정책 과제는
곧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최초의 예술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야 한다는
것임.
무엇보다도 지역인적자원간의 펠로우십의 형태로 묶어서 서로 통합적인 사고
로 공간과 사람, 사람과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기획·매개하고, 새롭게 지역공동
체 내에서 개인 혹은 단체 간 네트워크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인력양성
이 무엇보다도 중요함.
도시의 구성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임. 이 모든 제안을 실현하고 체험
하고 만족해야 하는 것은 사람이며, 사람을 엮는 것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공
동체 속에서의 삶이 유기적이 되어야 하며, 그것은 곧 문화예술과 연계됨.
본질적인 것은 언제나 과정임. 사물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과정의
참여자로서 중요성을 가질 뿐이라 봄. 어느 시대, 어느 사회든 정체하거나 쇠
퇴하지 않고 번영하고 번성한 경우에는 언제나 창조적이고 기능적인 도시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