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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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 - 道德經 - 上篇

제 8 장

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所惡. 故 幾於道

물은 능히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한다. 고로 도에 가까운 것이다.

居善地 心善淵 興善仁 言善信 政善治 事善能 動善時.

거처함에는 땅이 좋고, 마음은 깊은 것이 좋고, 주는 데는 인함이 좋고, 말은 신의가 좋고, 정치는 다스려지는 것이 좋고, 일은 잘하는 것이 좋고, 행동은 시기에 맞음이 좋다.

夫惟不爭 故 無尤.

물은 오직 다투지 않는지라 그러므로 허물이 없는 것이다.

오행(五行) 木 火 土 金

水 水

火 金 木 土 상생 상극

물질의 기본 요소의 측면보다는 이들의 역동적 변화가 인간의 삶을 좌우한다고 생각.

서양에서의 ‘물’ : 4 원소설

정 사 면 체 정 육 면 체 정 팔 면 체 정 십 이 면 체 정 이 십 면 체

물’은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으로 생각했고, 엠페도클레스가 처음 제안한 사원소인 불, 흙, 공기, 물 중 하나였다.

도올 김용옥의 주자의 자연학 해제에서;

Kant의 순수이성비판이라는 철학적 작업은 뉴턴 물리학이 제시하는 인식 체계를 전제하지 않고는 근원적으로 이해될 길이 없는 것이다. 동양에 과학이 없다고 하는 그릇된 생각은 바로 동양 철학을 철학답게 만드는 과학적 인식의 체계를 말살시켜 버렸고, 이것은 불행하게도 동양철학을 살아있는 인식체계로서가 아니라 단지 과거 사람들의 골동품적 언설의 체계로서 만들었다.

“ 어떤 문명이든지 간에 고도성을 입증하는 것은 철학, 예술, 종교 등등의 탐구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 문명 그 자체가 이미 하나의 과학이기 때문에 모든 문명의 성취를 지배하는 이면에는 과학적 사유가 반드시 전제되어 있다.

” “ 우리 조상들의 인식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첩경으로서 그들의 디스꾸르(discourse)에 실존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들의 죽은 언어를 살려내기 위해 과학사 탐구를 게을리 할 수 없다.

원시 시대는 동 서양 공히 만물을 대인 지식의 연장선으로 이해 : 신화 시대 이후 서양은 대인(인문학)과 대물(자연과학)이 갈라지면서 각자의 영역을 독립적으로 구축해 왔다.

동양은 체계적 대물 지식이 이루어지기 전에 대생 지식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格物致知) 동의학

대물지식으로는 적절하지 않으나 대생 지식으로의 적절성을 갖는다.

장회익의 삶과 온생명 에서;

동양 학문을 현대 과학의 결과에 합치되지 않는다 하여 비과학적이라 매도해서도 안되며, 우연히 현대 과학과 일치하는 성격을 지녔다 하여 천고의 진리로 치켜세워서도 안된다.

장현광의 “우주설(宇宙說)

1. 구조론 : 태극의 리(first principle) 최대원기가 천지를 유지하며 그 극한은 무극태극의 리 대원기 대지 2. 생성론 : 12會 1元 (12만9천6백년) 子會에 하늘이 열리고, 丑會에 땅이 이루어졌으며, 寅會에 인간과 만물이 탄생했다.

천지의 정기를 얻어 인간이 태어났고 여타의 기를 얻어 만물이 이루어졌다.

만물은 동일한 시기에 태어나지 않았고 사람이 가장 늦게 나타났다.

대각자 최대원기 우주설에 나타난 우주 모형 3. 인식론 : 자연 질서의 합법칙성을 인정함으로써 근대과학의 자연관과 일치하며,

오늘의 일을 바탕으로 만고의 일과 만세의 일을 알 수 있다’고 함으로써 서구 과학의 동역학 구조와 흡사.

그러나 그 법칙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려는 시도는 없다.

합리적 검증, 실험적 방법론에 관한 언급이 없다.

4. 인도론 : 윤리 강령에 있어서 무조건적 당위가 아니라 우주론적 논의를 통해 도출해 내려 함.

율곡의 천도책(天道策) 두 氣가 진실로 조화되면 하늘에 걸린 것은 절도를 잃지 않으며 땅에 내리는 것은 반드시 때에 맞추게 되며, 바람, 구름, 우뢰, 번개 모두 和氣에 속하니, 이는 理의 常이요, 두 氣가 조화되지 못하면 그 움직임이 절도를 잃고 그 발하는 것이 때를 잃어서 바람, 구름, 우뢰, 번개 모두 乖氣에서 나오니 이는 理의 變이다.

그러나 사람은 천지의 마음이라, 사람의 마음이 바르면 천지의 마음도 바르고, 사람의 기가 순하면 천지의 기 또한 순할 것이니, 이의 상이 되고 변이 되는 것을 어떻게 천도에만 맡길 것인가?

내 일찍이 옛일을 추구해 보니 災異의 발생은 덕을 닦는 치세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말세의 쇠한 정치에서 나오는 것인즉 하늘과 사람이 서로 交與하게 됨을 여기서 알 수 있다.

大學 : 大人之學

朱熹(1130-1200) : 대인이란 온전한 덕과 배움을 닦는 위대한 사람.

곧 덕있는 君子나 聖人을 말함.

大學 :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한 학문 방법이 쓰여 있는 책.

소학에 대응하는 국가 최고 학부의 교육지침.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

대학의 도는 밝은 도를 밝힘에 있으며, 백성을 친근히 함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처신함에 있다.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옛날에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했던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고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그 나라를 다스리려는 자는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였고,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려는 자는 먼저 그 몸을 닦았고,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그 몸을 닦으려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였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려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정성되게 하였고,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그 뜻을 정성되게 하려는 자는 먼저 그 앎에 이르게 하였는데,

致知在格物

.

앎에 이르게 되는 것은 사물을 연구함에 있다.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 八條目

格物致知 自然科學 독일어) Wissenschaft : 앎, 지식, 자연과학 * 동양의 경우 앎의 의미를 성인의 삶에 두었기 때문에 사물의 현상 자체를 탐구한 서양이 먼저 근대과학을 탄생시켰다.

참고문헌) 1. 朱子의 自然學 , 야마다 게이지, 김석근역, 도올해제, 통나무, 1998년.

2. 朝鮮 儒學의 自然哲學 , 한국사상사연구회, 예문서원 1998년.

3. 삶과 온생명 , 장회익, 솔 199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