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_2013030514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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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랑스의 갈등과 통합
제6강 프랑스의 정치적 스펙트럼의 다양성
서강대학교 전종호교수
강의 개요
프랑스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다. 이는
그들이 지지하는 정당의 선택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프랑스는 극좌에서 극우 까지 다양한 정당이 공존하고 있고, 각 정당의
정책은 그 이념에 따라 명확하게 드러난다. 즉 프랑스인은 각 정당의 정
책을 검토하고 자신의 지지정당을 선택한다. 이러한 프랑스의 정치적 스
펙트럼의 다양성은 언론 매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일간 신문의
성향은 이러한 면을 잘 나타낸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프랑스 현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의 정당
좌파의 가치
•
우파의 가치
프랑스인 중 정당에 가입한 사람은 매우 극소수 (2-4%)이나 이들의 역할은 선거 시
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입후보자들은 정당의 공천을 받고 자신의 정치
사회적 변화
현상 유지
적인
색체를
확연히
밝힌다.
Le changement social
Le status quo
•
프랑스의 정당에서 전통적으로 우파와 좌파의 구분은 잘 드러난다. 양 진영은 뚜렷
비종교성 La laïcité
가톨릭 교회 지지 L'église
이 구별되는 정강정책을 지니면서 프랑스 정치뿐만 아니라 프랑스 좌파와 우파의 이
사회적
불평등의
축소 상호 균형을 유지하고
사회적
계급의 구분
념을
대표하는
두 줄기로서
있다.
La réduction des inégalités sociale
La hiérarchie sociale
• 현지방분권화
정국에서는 중도 좌파나 중도 우파가 주된
형성하고 있다.
중앙정치세력을
집권화
La décentralisation
여성의 지위 향상
Les droits des femmes
La centralisation
가정 가치 중시
La famille
소수파의 권익
전통적 가치의 중시
Les droits des minorités
Les traditions
프랑스의 정당
정당별 정치성향 및 당수
프랑스의 정당: 주요 좌파정당
사회당 PS Parti socialiste
• 1969년 이전의 SFIO(1905년 창설된 국제노동자 연맹의 프랑스지부 Section française de l'I
nternational des ouvrière)에서 분리되어 창설 됨. 프랑수아 미테랑 François Mitterrand 전
대통령에 의해 개혁되었으며, 과거에는 국가가 통제하는 계획경제를 표방하였으나 조스팽
Jospin 정부 이후 유럽통합의 분위기와 더불어 자유주의 정책을 내부적으로 실천하며 고질
적인 실업률을 저하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하였다.
• 정강: 정치, 경제, 사회적인 민주주의 Une démocartie politique, économiquesociale, 국민적
인 결집 la solidarité nationale, 사회적 불의와 배타성에 대한 투쟁 la lutte contre l'injustice s
ocial et les exclusions.
프랑스 공산당 PCF Parti communiste français
• 1920년 SFIO에서 뛰쳐나온 열성당원에 의해 창설 됨. 프랑스 공산당은 2차대전
중 레지스탕스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1946년 총선에서 28%의 지지를 획득
하였으나, 현재는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기업의 국영화와 국가가 관리하
는 경제체제를 지지하며 노동자계층에 호소한다.
프랑스의 정당: 극좌파 정당
극좌파 정당 68년 5월의 소요를 이후로 트로츠키, 모택동의 사상을 따르는 사
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생겨났다. 대표적인 것이 공산주의자
동맹 Ligue communiste와 노동자의 투쟁 Lutte ouvrière당 등 이다. 현재 지지
율은 미약하다.
공산주의자 동맹의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올리비에 베사스노 연설
노동자의 투쟁당 로고
프랑스의 정당: 우파 정당
공화국 연합당 RPR Rassemblement pour la République
• 드골이 1947년 만든 RPF당이 UDR로 변화 된 후, 1976년 현 대통령인 쟈끄 시락에 의해 재창설 된 당으
로 드골 주의와 5 공화국의 이념, 전통적인 우파의 이념을 정강으로 한다. 이는 프랑스의 외교적인 독자
성의 강조, 국가의 경제 체제에 대한 간섭, 사회 체제의 집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종교적인 면에서는 비종교성을 지지한다.
대중운동연합 UMP Union pour le mouvement populaire
• 2002년 연임에 성공한 시락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파 정치인들은 대통령 여당연합 UMP (Union pour la
majorité presidentielle)을 결성하여 전임총리이자 보르도 시장인 알랭 쥐뻬를 당수로 선출하였다.
•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연합은 대중운동연합 UMP (Union pour le mouvement populaire)로
변신하였다.
• 2007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니콜라 사르코지는 UMP 소속이었다.
프랑스 민주 연맹 UDF Union pour la démocratie française
• 1978년 전임 대통령 지스까르 데스땡에 의해 설립된 정당으로 RPR, PS와 달리 몇몇 소수 정당의 연합체
이다. 중도 우파이며 기독교, 자유주의적 색체를 띄고 경제에 국가의 개입을 반대한다.
• 사회적인 개혁에 있어 공화국 연합에 비해 덜 국수적인 입장을 띈다.
• 유럽연합을 지지한다.
프랑스의 정당: 극우파 및 녹색당
극우파 정당 1972년 장 마리 르 뻰 Jean Marie Le Pen 에 의해 설립된 국민전선 FN
Front national 과 여기에서 분리된 브뤼노 메그레의 프랑스를 위한 국민운동 MNF
Mouvement National pour la France 당이 대표적인 정당. 이는 비시 정권의 “가족, 노동,
조국”의 슬로건을 이어받았으며 “프랑스인에 의한 프랑스”를 슬로건으로 외국인에 대
한 적대 정책을 지지한다.
녹색당 Les Verts 좌파에 가깝다. 1984년 창설되었다. 주로 젊은 계층, 도시의 엘리트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환경문제 및 정책의 투명성을 강조한다. 사회문제에는 진보
적인 입장이다.
각 정당 지지자의 성향
좌파 중도 중도 중도 우파 총
좌파 파 우파
평균
경제면에서는 산업의
이민노동자와
그 가족이
국유화를
빠른 시간에
지지한다.
프랑스
사회에
통합되어야
한다. 지지한다.
경제면에서는
자본주의를
기존의
가족제도는
중요하다.
가톨릭교회에
신뢰를
가지고 있다.
종교는
많은 변화를 해서는 안 되는 영역
군대를 너무
신뢰한다.
이다.
72
66
63
46
5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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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68
74
73
80
55
57
출전: Enquete OIP, 1985. INSEE, Données sociales, 1990.
사형제도는 부활되어야 한다.
29
42
60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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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나는 계급사회를 지지한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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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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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파업권을 철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70
57
38
26
23
41
노동조합을 철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60
43
29
20
16
32
사립학교를 철폐해서는 안 된다.
22
26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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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35
경제면에서는 사회주의를 지지한다.
74
69
28
15
13
36
각 정당 지지자의 성향
프랑스 정당사
•
•
•
•
1981년 대선에서 승리한 미테랑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정부는 1986년 총선에서 패
1940년 까지 프랑스에는 39개 정당이 난립하여 어떤 정당도 의회에서 다수당이 될
한다. 그래서 우파의 자크 시락이 수상이 된다. 이를 동거정부 cohabitation 라고 한
수 없었다. 2차대전 이후 정당들이 결합하는 추세에 들어선 바, 1947년에 만들어진
다. 이 동거정부는
현재까지
총세
번이내치에
있었으며,
프랑스
좌우익의
이념
동거정부에서는
외교와
극방을
제외한
관한뚜렷하였던
모든 행정을
수상이
이끄는 내각
프랑스 민주연합은 3개의 정당이 통합한 것이다.
이 흐려지는
계기가
된다.
에서
담당한다.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과 달리 수상에게는 일정한 임기가 보장되지
1940년에서 1981년까지 우익과 좌익 정당으로 양극화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1981
않는다. 단지 국회의원 과반수의
신임이
내각 프랑수아
구성의 필수조건이므로
의회의 불신임
• 좌파
대통령:
미테랑
우파 수상:
자크 시락근접한 관계가 되었고 공산당이
년 이후, 사회당과 중도정당인• 프랑스
민주연합이
안 이 통과되면 수상과 장관들은 의무적으로 사임해야 함
쇠퇴하는 대신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대두하였다. 즉, 중도 우파와 중도 좌파의 구
1986~1988
1993~1995
• 좌파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
• 우파
에두아르 발라뒤르
별이 희미해졌다. 이는 중산층의
확대수상:
즉 노동계급의
중산층 편입이 그 주된 이유라
고 할 수 있다.
1997~2002
• 우파 대통령: 자크 시락
• 좌파 수상: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의 정기간행물
• 프랑스는 언론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보장받은 나라이다. 개인의 인격 모욕,
특히 인종차별적인 내용에 대한 제한을 제외하고는 국가가 언론의 논조에
관여하는 일은 거의 없다. 또한 기자가 되는데 특별한 학위나 교육과정은
필요 없고, 기자증은 언론사 사주와 기자단 동수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발급
하나, 기자증이 없어도 언론관계 일을 하는데 별다른 제약이 없다. 즉 많은
‘프리랜서’가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 프랑스 언론에서 중시하는 것은 사실의 단순한 보도보다는 사실의 분석과
해석이다. 즉 고급지일수록 분석기사가 많다. 이는 전통적으로 작가가 기자
를 겸임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프랑스의 정기간행물
1) 프랑스 신문의 구독률 및 독자의 구독 행태
•
현재 프랑스 신문의 특징은 우선 중앙지보다 지방지의 판매량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 가정의 약 1/2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의
신문을 읽고, 1/5는 전국지를 구독한다. 또한 프랑스인의 일간신문 구독률은
최근 20년간 계속 저하되어 현재 유럽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예를 들어, 1990년의 통계에 의하면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한 지방지인
『우에스트 프랑스 Ouest France』의 판매 부수가 768,000부이며 『르몽드
Le Monde』는 387,449부 정도가 판매되었다. 이는 텔레비전과 라디오와 같
은 새로운 언론매체의 부상이 그 주된 원인이나 정기구독과 같은 제도가 미약
한 것도 그 원인이 된다.
•
즉 프랑스에서 신문은 주로 신문가게나 ‘키오스크’라고 하는 가판대에서 구입
한다. 프랑스에서 일간지의 판매부수가 미약한 것에 비해 프랑스는 잡지의 나
라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인구의 79%가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잡지를 정기적
© The Guardian (www.guardian.co.uk)
으로 구독하고 있다.
프랑스의 정기간행물
2) 프랑스 신문의 종류 신문기자들은 객관성을 가지고 사건을 기록한다고 하지만
신문마다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특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뤼마니테
L'Humanité』:
프랑스 공산당의
시각을
대변한다.
『피가로
Le Figaro』:
1854년기관지로
창간된극좌파의
상류층이
주로
읽는 신문. 보
수성이 강하다.
•이
신문의 부록인
잡지인 『마담
피가로수와
Madame
Figaro』와
『피가로
매거진
Figaro
『르
파리지엥
Le
Parisien』,
『프랑스
France
Soir』:
대중지향의
신문
Magazine』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 정치, 경제 보다는 일상생활을 더 다룬다.
『르
몽드
Monde』:
『라
크르와
LaLe
Croix』:
카톨릭1944년
신문이다.창간된 신문
• 지식인과 정치인에게 주로 읽히는 가장 권위 있는 신문으로 중도 좌파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레키프 L'Equipe』: 스포츠 신문이다.
전국지로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기록한다.
『리베라시옹 Libération』: 1973년 68세대들에 의해 창간된 신문
• 좌파의 시각을 대변하나 ‘르 몽드’에 버금가는 권위를 갖고 있다.
『레제코 Les Echos』: 경제 신문이다.
프랑스의 정기간행물
•
이밖에 특기할만한 신문은 『까나르 앙세네 Le Canard enchaîné』 (까나르는 오리
라는 불어로 기자의 별명이다. 이 신문은 구금된 기자라는 뜻이다.) 라는 정치, 사회
적인 폭로와 풍자를 중심으로 한 신문인데, 주간지로 600,000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있는 신문이다.
프랑스 신문의 정치적인 성향을 이해하는 것은 이 신문이 다루는 기사의 특
징을 이해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르몽드』나 『리베라시옹』등의 중도좌파의 신문의
논조가 정론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한 현상이다.
프랑스 주요 신문의 웹사이트
3.
1.지방신문
전국지
L'Alsace: http://www.alsapresse.com/aujourdhui/une
Lyon-Capitale:
http://www.lyoncapitale.fr
Le Figaro: http://www.lefigaro.fr
Midi Libre: http://www.midilibre.fr
Le Bien public: http://www.bienpublic.com
La Croix: http://www.la-croix.com
La Montagne: http://www.centrefrance.com
Le Charente libre: http://www.charente.com
Nice-Matin: http://www.nicematin.fr
Le Monde: http://www.lemonde.fr
Corse matin: http://www.corsematin.com
Le Nouvel Ouest: http://www.nouvelouest.com
La Libération: http://www.liberation.fr
Ouest-France:
Courrier picard:http://www.ouest-france.com
http://www.courrier-Picard.fr
Le Parisien: http://www.leparisien.fr
Le Dauphiné Libéré: http://www.ledauphine.com
L'Humanité: http://www.humanite.presse.fr/
2. 경제신문
Le Pays: http://www.lepays.net
Dépêche du Midi: http://www.ladepeche.com
Le Progrès de Lyon: http://www.LeProgres.fr
Les Echos: http://www.lesechos.fr
Dernières Nouvelles d'Alsace : http://www.dna.fr
La Provence: http://www.laprovence-presse.fr
L'Éclair
des Pyrénées:
Le
Républicain
lorrain:http://www.l-eclair.com
http://www.republicain-lorrain.fr
La Tribune: http://www.latribune.fr
La République des Pyrénées: http://www.pyrenees.com
L'Est Républicain: http://www.estrepublicain.fr
Sud-Ouest: http://www.sudouest.com
L'Éveil Côte Normande: http://www.filnet.fr/eveil
Le Télégramme de Brest: http://www.bretagne-online.com/
Investir: http://www.investir.fr
Le Journal de Saône-et-Loire: http://www.le-journal-de-saone-et-loire.fr
La Voix du Nord: http://www.lavoixdunord.fr
출전 : http://clicnet.swarthmore.edu/presse.ecrite.html
프랑스 주요 주간지의 웹사이트
1. 시사 주간지
• L'Express: http://www.lexpress.fr
• Le Point: http://www.lepoint.fr
• Paris Match: http://www.parismatch.tm.fr
• Le Nouvel Observateur: http://www.nouvelobs.com (시사 분석이 있는 주간지)
• VSD: http://www.vsd.fr/
• Le Canard enchaîné: http://www.st-just.com/bios/canard.htm
2. 여성 주간지
• Elle: http://www.elle.fr
• Femme actuelle: http://www.femmeactuelle.presse.fr/
3. TV 가이드
• Télérama: http://www.telerama.fr/
• Télé 7 jours: http://www.tele7jours.com/
4. 공연 정보지
• Pariscope: http://www.pariscope.fr
참고 : http://www.france.diplomatie.fr/france/fr/edu/edu14.html
참고문헌
김경랑, 최내경 공저, 『프랑스 문화읽기』, 학문사, 2002.
조홍식, 『똑같은 것은 싫다』, 창작과 비평사, 2000.
* 특히 제5장 「무대」를 읽을 것을 권합니다.
홍세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한겨레신문사, 1999.
* 특히 제3부의 「접촉과 거리」와 제4부의 「남북과 좌우」를 일독하세요.
Mermet, Gérard, Franscopie : Comment vivent les Français?, Larousse, 1999.
Nelly Mauchamp, La France d'aujourd'hui : Civilisation, CLE international, 1991.
_______________, Les Français : Mentalités et comportements, CLE international,
1998.
Ross, Steele, Civilisation progressive du Français; CLE international, 2002.
http://en.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