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4영성기도회_향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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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4. 영성기도회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향심기도)
기도에 앞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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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청소년부실
내용: 다양한 방법의 기도체험/영성수련
영성기도회의 목표: 자기를 비워 하느님께 이르고 하느님 안에서 참 자아를 느
끼도록 함
진행순서: 찬양 – 기도 – 한 두 가지 질의 응답/ 나누기
이야기 하나: 터득
“하느님께 대해서 사용되는 모든 말, 모든 이미지란 설명이
라기보다 왜곡이다.”
“그러면 하느님에 관해서 어떻게 말을 하지요?”
“침묵을 통해서”
“그렇다면 선생님께서는 왜 말로 이야기하십니까”
그 말에 스승은 커다랗게 웃더니 말했다.
“내가 이야기할 때, 너는 그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그 침묵
에 귀를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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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앞서서
이야기 둘: 빈 궁
어떤 제자가 먼 나라에서 왔을 때 스승은 물었다
“무엇을 찾고 있느냐?”
“깨달음을요.”
“너는 너 자신의 보고(寶庫)를 가지고 있다. 왜 밖에서
찾느냐?”
“저의 보고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런 추구를 할 마음이 떠오르게 한 바로 거기에”
그 순간, 그 제자는 깨달음을 얻었다. 몇 년 후에 그는 친
구들에게 말하곤 했다.
“너 자신의 보고를 열고서, 너의 보물들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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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월 침묵수련
말로부터의 자유와 비움, 귀기울임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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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련은 침묵의 기초 단계로써 말을 하지 않고 고요히 머
무는 연습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수련은 생각이나 상상력, 추억, 회상 등을 다스림으로 침
묵의 보다 깊은 단계인 마음 비우기에 이르러 분열된 자아
를 하나로 통합하고 자기 자신을 바로 보게 하는데 그 목적
이 있다.
침묵수련의 최종적 목표인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
기울임을 수련하는 과정이다. 나의 안팎에서 들려오는 소
음이나 말에서 떠나 나의 관심을 이끄는 것들로부터 자유
롭게 되어, 하느님께로 전 존재의 시선을 모으고 하느님의
말씀만을 듣기 위한 기다림의 수련이다.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첫걸음(향심기도)
기도의 종류: 소리, 사색, 성찰, 청원
 관계로서의 기도
- 관계의 시작과 관계의 발전
하느님 안에서 쉼
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서, 숨어
서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리하면 숨어서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
다.”(마태 6,6).
- 골방의 의미, 거짓자아와 참 자아, 하느님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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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심기도의 열매: 거짓자아로부터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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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침묵의 맛이 생긴다.
일상생활 중에 떠나 보내는 능력이 생긴다.
조건 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근본 선을 본다.
주는 것과 받는 것에 마음 여는 법을 배운다.
일상의 기도생활이 풍부해진다.
삶의 동기가 더욱 명료해진다.
자신 안에서 치유가 일어나고 다른 사람들과 화해하게 된다.
세상에 봉사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을 진심으로 듣는다.
날마다 하느님 앞에 앉아 나를 맡겨 드리고 쉬고 받아들이고 떠
나보냄으로써, 자유를 얻고 내적 고요와 평화를 느끼며 단순함
을 알게 된다.
눈에 띄는 결과가 없는 듯 보여도 하느님께서 내 안에 활동하고
계시므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아빠, 아버지를 사랑하고 신뢰
하게 된다.
내맘속을(계속 반복해서)
성령의 도우심을 비는 기도(다같이 낭송)
하느님,
저는 하느님께서
제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심을 믿습니다.
이제 당신의 현존을 기억하고
당신에 대한 저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거룩한 단어를 선택합니다.
당신을 향한 저의 마음을 받아주시고
당신 안에서 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 아멘 –
(잠시 침묵)
- 각자 선택한 ‘거룩한 단어’를 돌아가면서 말한다.
향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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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척추를 곧게 세운 후, 어깨를 바르게 펴고, 양손은 무
릎 위에 살며시 놓는다. 이때 손바닥을 살며시 펴서 하
늘을 향하게 한다. 눈은 살며시 감을 수도 있고 반쯤
뜰 수도 있다. 눈을 뜰 경우는 특별한 곳에 초점을 맞
추지 않는 편이 좋다. 펴진 손바닥으로 그 동안 살면서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던 욕심과 악습과 마음의 짐, 집
착 등을 내보내고 우주 안에 계신 하느님께로부터 오
는 것들을 새롭고 참되게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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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을 가다듬으며 차츰 고요 속에 들어간다.(약 15분 동안)
이 때 안팎으로부터 소음이 들려옴을 감지하고 그것들을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그저 흘려 보낸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생각이나 상상, 기억 등을 하나씩 마음
중심에서 내보낸다. 점진적으로 마음을 비워가는 과정이
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무념무상의 상태에 머물게 한다.
차츰 마음이 비워지고, 안팎으로 고요 속에 잠길 수 있을
때, 하느님께서 이 시간 내게 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들려
주시기를 간구한다.
그 말씀에 오래 머문다.
그 말씀을 어떻게 자신의 삶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를 생각
하며 기도문을 작성한다.
내맘속을(계속 반복해서)
침묵의 중요성-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가 궁금하지 않고
전화도 기다려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나오지 않고
슬픈 연속극을 보면서
각본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래된 사진첩을 넘기다가 반가운 얼굴을 발견하고도
궁금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친구가 보낸 편지를 받고 그것을 끝까지 읽지 않거나
답장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서
한 번 더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과 저녁이 같고, 맑은 날과 비 오는 날도 같고,
산이나 바다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
니다.
당신은 그동안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쉬는 일입니다.
평화송(4번)
주기도문(교독)
인도자: 하늘에 계신 우리 하느님
회중: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인도자: 나라가 임하옵시며
회중: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인도자: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회중: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인도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회중: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다같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느님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