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교연구 3 바르도 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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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라마교연구 3 바르도 퇴돌

티벳 사자의 서 (바르도 퇴돌)

• • • • 이 문서는 인간이 죽어서 환생하기까지 이 세계와 저 세 계의 “틈새” (Ibid., 11.) 또는 자궁에 있기 이전의 상태에서 49일간 사자(死者)가 라마들이 낭독하는 소리를 듣고 영원한 해 탈에 이르게 하려는 책 그렇지 않으면 사자는 이 윤회계에 또다시 태어나게 된 다.(Ibid., 38). 윤회계: 천상계, 인간계, 축생계, 아수라계, 아귀계, 지옥 계.

바르도에서의 경험:

• • • • 이 중간단계에서 몸은 몇 가지 독특한 모습을 갖는다. 중간단계에서 보내는 시간은 7일(49일)이며 이곳에 머물면서 사자는 7번 “작은 죽음”을 죽고 다시 깨 어나며, 49일이 지나면 환생하게 된다 티벳 사자의 서는 바르도(틈새)를 7개의 장소로 본다. 한 바르도는 7일간 연속되며, 한 바르도에서 다른 바르도 로 옮겨 갈 때마다 사자는 기절상태를 겪는다고 한다. Ibid., 86.

49제:

• • • 한국에서 죽은 영혼에게 49일간 제사를 드려주는 종교풍 습의 기원은 바로 이 라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두고 있 다. 티베트인들은 사령들이 죽음의 세계에서 해탈하지 못하 면 49일간을 헤메다가 다시 인간의 모태에 들어와 환생 하게 된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달라이라마의 환생신앙 역시 이것에 기초하고 있다.

티벳 사자의 서 의 저자:

• • • 티베트 최초의 라마교 종파인 “홍모파”의 창시자 파드마 삼바바가 쓴 책 달라이라마가 속한 황모파(겔룩파)가 신성 한 책으로 사용 홍모파의 것과는 세부적인 내용에서만 약 간의 차이가 있다. • Ibid., “비밀의 책을 열다”, 146.

죽음의 세계 49일 (우드로프, J.)

• • • 바르도 퇴돌 “바르도”: bar(사이)와 do:(둘)의 합성어 죽음과 환생의 사이, 과도기의 중간상태를 의미 • • 웬츠 E., “비밀의 책을 열다”, 티벳 사자의 서, 류시화역, 정신세계사, 2002, 85. 퇴돌”: 듣기 또는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름”을 뜻한다. 우드로프, J., "환생과 윤회의 비밀“, 티벳 사자의 서, 류시화역, 정신세계사, 2002, 216.

티벳 장례식서 (웬츠 E.)

• • 라마들은 이 책을 오래 동안 장례식용으로 사용 사자에게 49일간 사자에게 강독 음식을 차려주고 사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아, 열 가지 방향에 있으며 더 없는 자비를 갖추시고 지혜와 투시력과 사랑 을 갖고 생명 있는 것들을 보호해 주시는 붓다들과 보디사트바들이여. 자비 의 힘으로 이곳에 내려오셔서 차려 놓은 공양물과 마음으로 만든 공양물을 받으소서” • 웬츠 E., 부록 “붓다들과 보디사트바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원문” 457f.

달라이라마 의 티벳 사자의 서 평 가:

“사자(死者)가 “중간계”에서 듣고 이해함으로써 그 자리 에서 절대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책”이고 “삶을 건강 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설명하며 추천 http://soback.kornet.nm.kr/∼tantra/tantrabk2.html

라마교의 세계관:

• • • • 신화적인 “수미산”을 중심으로 위로 인드라신이 다스리는 33천의 천상계가 있고, 밑으로 지옥들 이 있다. 수미산 내부에도 4개의 하늘이 있고, 그 최하층 이 아수라계이다.

수미산 꼭대기는 열반으로 들어가는 현관이 있 다. 바로 이곳에 사만타바드라 (

보현보살

)가 있다.

바르도의 신들:

• • • 티벳 사자의 서는 바르도에서 사자가 무수한 부처들과 그의 샥티(배우자)들과 보살들과 다른 영들을 만난다. 웬츠 E.(Evans Wentz), “비밀의 책을 열다”, 79.

라마교는 100명의 뛰어난 실들 중에 42신은 관대하고 58신은 분노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관대 한 신들을 “평화의 신들”이라고도 한다.

보현보살:

• • • 보현보살은 원래 석사모니의 제자였는데 라마교에서 그를 “열반의 인격체” 내지 “만법의 지존자”라고 한다. Ibid., 135. 그는 라마교의 최고의 신이고, 모든 진리의 근원이며, 완전한 선의 아버지, 법신(다르마카야)의 상징, 붓다의 맨 첫 상태, “본초불” 또는 “아디불”이라는 여러 이름으 로 칭하고 있다. 또 Adi불(본초불)은 시륜불(Kala-cakra-Buddha) 또는 금강신(Vajrakaya)이라고 하고, 다른 부처들이나 신들 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도 한다. Percheron, M. 1983, p. 114. Buddha, Hamburg, übers. v. Rassat,

아디불과 샥티신앙:

• • • • • • • 아디불로 인하여 다른 여러 명상불이 나왔다. 아디불 아래 있는 다섯 명상불(5 Medditations-Buddhas)이 있다. 이 명상불들은 5쟈니불(Dhyanibuddha) 또는 5 Jinas(Sieger)라고도 칭해진 다. 그 부처들의 중앙에 대일여래(Vairocana)가 있다. 비로자나불이라고도하는 대일여래는 만물의 씨앗이고 동시에 정액이다. 그는 “천공모신”이라는 그의 샥티를 껴안은 채 깊은 명상에 잠겨 앉아 있다. 그는 푸른색 몸을 한 나체 아라한이다. 흰색 나체의 샥티를 껴안고 있는 동안 끝없는 명상(meditation)에 잠긴다.

라마교의 범신론적 융합신앙:

• • • • 절대자와 세상과의 결합을 상징하는 샥티신앙 체험 아디불은 영원히 고요하며 동하게 하는 자이며 (verharrende Beweger), 그 샥티는 움직여진자(das Bewegte)이며, 그남성적 원리와 여성적 원리는 우주의 모든 것을 낳는 다. • 스즈끼, D. T., “금강경禪”, 석진오(역해), 『금강경연구』, 고려원, 1991, 43-47.

사자의 49일:

• 사자는 그가 죽은

첫 날

에 이 바르도 (치카이 바르도, Hchikhahi Bardo.)에 들어가 비로자나불을 보게 된다. 그 러나 사자는 그의 눈으로 보게 되는 이 환영에서 탈출하 여 해탈에 이르러야 한다.

• 웬츠, E., “비밀의 책을 열다”, 70.

연화장엄국(蓮華莊嚴國):

• • 첫째 날에 해탈하지 못한 영혼은 國)에 들어가게 된다. 연화장엄국에는 불공성취불(Amoghasiddhi)이 있다. 그는 원만하고 결함없는 공덕을 구비하여 능히 중생의 번뇌를 없애고 큰 소원을 성취케하여 空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부처이다. 그의 몸 색은 흑색이며, 4면 뱀의 主이기도 하다. (정태혁, pp. 296 304).

둘째 날

북방 연화장엄국(蓮華莊嚴 이 불공성취불은 인간에게 신의 능력을 주는 자이고 인간의 신의 행 위를 완성하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또한 인간 내부에 깃든 저 능한 힘이라고도 한다. 그는 그의 샥티 “구세여인”이라고 하는 “신앙 심이 깊은 타라"를 껴안고 깊은 명상에 잠겨 있다. 이 곳이 초애니 바르도(Choanyid Bardo).이며 사자는 이 환영의 세계에서 탈출하여 열반에 들어야한다.

환희국(歡喜國):

• 이 때 열반에 들지 못한 사자는 이제

셋째 날

에 있는 환희국(歡喜國)에 들게 된다. 이 환희국에 는 보생불(Ratnasambhava)이 있다. 그는 “온갖 아 름다움의 근원자” 또는 “아름답게 하는자”라고 한 다. 일체의 복덕과 재보를 모아서 중생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부처로 신봉된다. 남방 그는 황금색 몸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의 샥티 “불 안모신”(붓다 눈의 한 여신)을 껴안고 깊은 명상에 잠겨 있다. 사자는 이 셋째날인 “시드파 바르 도”(Sridpahi Bardo.)의 환영에서 탈출해야 한다.

극락정토:

• • • 여기서 탈출하지 못한 사자는

넷째날

서방에 있는 극낙정토에 들어가게 된 다. 이 극락정토에는 아미타불이 있다. 그는 대승불교적 전통을 그대로 전승 하여 신봉되는 구세주역 부처이며, 중생을 구제하려는 48원을 세웠다 하여 많은 신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무량광불 내지 무량수불로 알려져 있다. 그의 몸 색은 페르샤의 해신과 같은 붉은색이다. 티벳 사자의 서를 주석한 에반츠 웬츠는 이 아미타불을 “그리스도”라고 한 다. 그는 그의 샥티 “벽의 모신” 괴까르모를 껴안고 깊은 명상에 잠겨 있다.

여기서 해탈하지 못한 영혼은 다섯째날 금강살타(바즈라사트바)를 보게 된 다. 그는 그의 샥티 “마마키모신”을 껴안고 깊은 명상에 잠겨 있다. 이 때까 지도 해탈하지 못하면 여섯째날 “사념들이 악몽의 유령들처럼 출몰하 고” 윤회계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동방의 아축불(Aksobhya):

• • • • 티벳 사자의 서에는

동방

의 아축불(Aksobhya)에 관한 이 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라마교의 만달라는 아축불이 일체 성내지 않는다는 서원 을 세우고 무상도(無上道)를 성취하였다고 하며, 더러움 이 있는 청정한 보리심을 나타나게 한다는 부처이다. 아축불은 황모파의 최고신이며, 푸른몸을 가지고 있고 마귀 마라를 이겼다고 한다. Percheron, M., Buddha, Hamburg, 1983, 115f.

티벳 사자의 서의 악마들:

• • • • • 죽은 영혼이 바르도에서 49일 동안 매일 무수한 신들과 악마들을 보며 그들 로 인하여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티벳 사자의 서는 죽은 영혼이 헤매고 있는 49일 동안에 등장하는 이 모든 귀신들과 부처와 신들과 악령들을 “인간내부에 있는 존재의 근원 그 자체”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태어남도 없고, 형태도 없는 법신(다르마카야)이고 사자가 바르도에서 보는 모든 것들은 실재가 아니라 단지 환영이다. 인간 자신의 마음의 내용물의 투영이고, 인간 “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그림 자”다. • • 웬츠. E., “비밀의 책을 열다”, 90. 고빈다, A., "죽음의 과학이 발견한 삶의 비밀“, 티벳 사자의 서, 류시화역, 정 신세계사, 2002, 198f.

융의 외디푸스 콤플렉스:

• •

칼 융

은 티벳 사자의 서의 환생에 관하여 해설하며, 해탈하지 못한 사자는 윤회계로 들어선 상태에 떨어져 결국 자궁 속에 붙잡혔다가 다시 지상에 태 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당연히 예측할 수 있듯이 외디푸스 콤플렉스가 작용한다. 만일 그의 카르마가 남자로 태어날 운명이라면 그는 어머니가 될 사람과 사랑에 빠질 것이고 아버지를 싫어하고 미워할 것이다. 반대로 딸로 태어날 사람은 아버지가 될 사람에게 크게 끌리고 어머니에게는 거부감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융, K.(Karl G. Jung), 168.

달라이 라마의 환생관:

• • “여자로 태어날 사람이라면 어떤 애착에 이끌려 어머니에게 반감을 느끼고 아버지와 자고 싶어 할 것이다. 남자로 태어날 사람은 아버지에게 반감을 느끼고 어머니에게 강한 애착을 느끼면서 그녀와 자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욕망에 이끌려 부모가 있는 것으로 가는 것이다. 그러면 이들의 눈에는 부 모의 몸 중에서 성 기관만이 보이게 되어 그 존재는 실망하고 분노할 것이 다. 그런 분노는 중간 상태에서 죽을 때의 상태를 따라 자궁에서 다시 환생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달라이 라마, 자유로의 길, 88-91. 이때 자자의 몸은 다음에 환생할 모습과 똑 같은 모습을 갖는 다고 한다. 웬츠 E., “티벳 사자의 서 경전과 주해”, 티 벳 사자의 서, 류시화역, 정신세계사, 2002, 418f.

융의 티벳 사자의 서 평가:

• • • • • • • 이 책은 사자에게 “그를 현혹하는 망상들로부터 벗어나 그의 주의력을 영원 한 자유에 붙들어 두는데 있다” 이 책은 불교심리학의 핵심이 담겨있는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탁월 한 책”이다. “가장 차원 높은 심리학”이고 “지성적인 철학”이다. 티벳 사자의 서가 “영혼”(soul) 대신 “마음”의 개념을 사용한다. 현재의 마음이 존재의 근원이고 텅 빈 것이고 “붓다”이다. 이 텅 빔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빔이 아니라, 아무런 걸림이 없고, 스스로 빛 나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텅 빔”이며 “모든 생각과 모든 설명을 초월 한 경지”이다. 융은 이 경지가 인간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아미타바”이고 “하나님 자신” 이라고 한다. • 융, K., "우나 살루스-대자유에 이르는 길“, 티벳 사자의 서, 류시화역, 정신 세계사, 2002,160-163.

티벳 사자의 서의 영향력:

• 신지학(Theosophy)의 창시자 마담 블라밧스키(H. P. Blavatsky)의 책 The Secret Doctrin 의 기초가 된 책이다.

• 웬츠 E.(Evans Wentz), “비밀의 책을 열다”, 58.

라마교 세계관 비판:

• • • • • • • • 하나님의 창조물을 부정하고, 타락한 피조물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하나님 자리에 공(空)과 무이(無二)를 놓거나 신격화하고 인격화한 부처를 놓고, 창조 대신에 윤회를 주장하며, 동시에 모든 실재를 환영이라고 하는 라마교 교리는 근본적으로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길을 가로막 는 종교철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