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두려움”(187면)
Download
Report
Transcript “경제적 두려움”(187면)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
“경제적 두려움이 사람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밤에
는 꿈까지 지배한다. 따라서 일할 땐 초조하고 여
가를 즐길 땐 개운치 않다.”
“부에 대한 욕망은 안전에 대한 욕망에서 기인한
다.”
진보를 “자동차 대수나 소비된 땅콩 개수로 측
정”?(96면)
한국인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교육, 청년실업,
내 집 마련, 불안한 노년이라는 “4개의 개미지옥의
굴레”(이계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동보육의 부담은 개인에게 떠넘겨져 있고, ‘입시
지옥’은 여전하니 아이 낳기가 두렵다
=‘출산파업’
사교육 부담
‘반값 등록금’ 대선 공약은 사라지고 대학등록금은
계속 상승등록금 1,000만원 시대
대학졸업후 구직을 하려 해도 가능한 것은 비정규
직이나 인턴 일자리; 청년실업 100만 시대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3%;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다 저축을 해도 아파트 한 채 사기
란 지난(至難)
“근로=미덕”?
“행복과 번영에 이르는 길은 조직적으로 일을 줄여
가는 것”(18면)
“다수의 노동이 가치 있는 이유”는?(21면)
“당신이 인생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뭐요?”(28면)
“4시간 노동제”(24, 30, 185면)
2009년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2,316시간=
OECD 30개 회원국 중 1위. OECD 평균인 1768
시간 보다 548시간이 더 많으며, 2위인 헝가리
(1986시간)와도 330시간 이상 차이가 나는 현격
한 1위.
자살률은 10만 명당 18.7명으로 30개국 중 3위,
여성 자살률은 10만 명당 11.1명으로 30개국 중
1위.
최고의 산업재해율
아이들은 8시까지 등교하여 정규 수업 종료 이후
에도 학교 보충수업, ‘야자’, 또한 학원 등의 사교육
을 받고 10시 이후에 귀가
2010년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
소의 조사결과,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
수’가 OECD 국가 중 꼴찌.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형태를 바꾸어
휴무일을 연간 90일 가량 늘리면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 유한 킴벌리와 포스코의 노동정책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경우 다른 평일을 휴
일로 지정하는 ‘대체휴일제’
프랑스는 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과 토요일을 쉬
는 주4일제를 채택
“앞만 보지 말고 옆을 보시라
...
앞만 보며 추월과 속도의 불안에 떨지 말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시라
...
일로매진의 길에는 자주 코피가 쏟아지고
휘휘 둘러보며 가는 길엔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
여성에 대한 차별 금지 및 평등 대우(제2조, 제3조)
근로할 자유와 근로에 대한 기회(제4조)
공정한 임금 및 적정 수준의 근로조건(제7조)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파업할 권리(제8조)
사회보장(제9조)
모성 및 연소자에 대한 특별 보호(제10조)
적절한 식량, 의복 및 주거에 대한 권리(제11조)
기본적 의료·보건 서비스를 받을 권리(제12조)
교육을 받을 권리(제13조)
문화생활과 과학 발전에 참여할 권리(제15조)
생산은 집단화, 그러나 일반적 삶은 개인주의화
(59면)
“일은 고되고, 생활은 단조롭고, 여자는 집에 갇힌
죄수 꼴”(59면)
식사까지 제공하는 숙소; 공동부엌과 식당; 오락,
회합, 영화감상을 위한 회관 등 공동편의시설 확보
(63면)
보육원: 젖뗀 후부터 학교에 갈 나이가 될 때까지,
아침식사부터 마지막 식사를 마칠 때까지 보육원
에서 지낸다(63면).
아이들에 드는 비용을 남편이 아닌 국가가 부담하
고, 기혼 여성은 수유기와 산후 조리기간 외엔 가
정 밖에서 일해서 생계비를 벌어올 수 있게 되어야
한다.”(192면)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
의 절반 정도인 칠레의
경우, 최초의 여성 대통
령인 미첼 바첼레트
(Michelle Bachelet)는
2006년 집권 후 0~4세
아동에게 무상급식·무
상보육·무상의료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수천
개의 국립보육시설을
만들었다.
“범죄자가 아닌 한 모든 사람이 봉급을 받게 될
것”(202면)
‘기본소득’= 재산이나 소득의 많고 적음, 노동 여
부나 노동 의사와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지급되는 소득
구매력이 늘어나 내수가 증진되고 일자리가 확대
된다거나, 지역 간의 격차가 해소된다.
2004년 ‘시민기본소
득법’ 통과, 2010년
시행
브라질 인구 1억9030
만 명의 4분의1에 해
당하는 4500만 명 혜
택
브라질에 5년 이상 거
주한 외국인들까지 포
함
‘시혜적 복지’ 또는 ‘선별적 복지’?
복지는 세금 낭비?
복지는 항상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맨 뒤로 밀려났
고, 저소득층은 항상 모멸감을 받으며 근근이 연명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으며, 중산층은 복지는 내
세금을 빼앗아 남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
었다.
중산층까지 포괄하는 ‘보편적 복지’로!
‘형제(자매)애’, ‘연대’의 제도화
의료보험, 사회보험
아동수당, 노령연금, 무상교육
2009년 박근혜: “아버지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역동적 복지국가’ 제창
복지=고용=성장
‘시장임금’외 ‘사회임금’ 지급하는 것
“상식 수준에서 요구되는 적응책” & “무산계급의
행복뿐 아니라 미미한 소수를 제외한 모든 인류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적합한 적응책”(176면)
]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디자인
서울’이나 ‘한강 르네상스’ 등에 4년간 8조 원가량
이 들어갔다.
경기도의 경우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4대 거
탑(巨塔) 사업”이라고 명명했던, 성남, 용인, 안양
의 시청사 및 도청 신청사의 건설비용은 3조 7천
억 원이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