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마가복음 구조분석.(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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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6. 마가복음 구조분석.(82)

6. 마가복음 구조분석: 전체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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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8:17, 21)
아직도 믿음을 갖지 못하느냐?(4:40)
바람을 보고 두려워함과 “떡 떼시던 일”이 무슨
상관이 있나?(막 6:51-52)
두 개의 긴 담화(4장과 13장)
마가복음에서 예루살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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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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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8:15)
제자들이 말뜻을 오해=> 두 번의 군중을 먹인 사건을 되새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질문 후, 긴 이야기(8:22-10:52)
=>문학적으로 독립된 성격을 띈다. (형식과 내용)
두 번의 소경 눈뜸 이야기: 8:22-26; 10:46-52
세 번의 예언: 고난, 죽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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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예언(8:27-31; 9:30-32; 10:32-34)
제자들의 몰이해(8:32-33; 9:33-34; 10:35-41)
예수의 가르침(8:34-38; 9:35-50;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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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을 보고 제자들이 무서워 할 때, 예수가 바람을 꾸짖으며
하는 말: οὔπω ἔχετε πίστιν; Do you not yet have faith?
무서워함과 믿음과 무슨 상관이 있나? => 믿음이란?
“하느님의 믿음을 가지라”(ἔχετε πίστιν θεοῦ, 11:22). Cf.
“하느님의 복음”(1:14)과 같은 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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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반대/상반 개념은 의심(두 개의 믿음을 가짐)
‘하느님의 믿음’의 상반 개념은? (바알의 믿음, 로마제국의 믿음…)
믿음은 그 대상과 같이 쓰일 때 의미가 확실=> 정체성을 묻는 말.
“하느님을 믿는다”함은 하느님의 믿음을 나의 믿음으로 하고
생활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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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장에서 풍랑을 보고 두려워함과 비슷한 상황=> 그
이유를 “떡에 관해서”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 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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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에 관하여”(ἐπὶ τοῖς ἄρτοις)
“그 떡 떼시던 일”(개역);
“빵의 기적”(표준새번역);
“빵을 먹이신 기적”(공동번역);
“the miracles of the loaves”(KJV);
“about the loaves”(NKJV)
깨닫지 못한 것은 떡의 (상징적) 의미지 (기적적) 사건/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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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은 비교적 진행(속도)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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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로”(εὐθύς, immediately)라는 표현이 마가복음에만 무려 41번.
(참고로 마태 5번, 누가 1번, 요한 3번)
“…하기 시작했다” (ἤρξατο/ ἤρξαντο, began to), “또 다시”(πάλιν,
again) 등은 마가복음이 특히 즐겨 쓰는 표현이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과거를 현재형으로 묘사하는 방법 (historical
present tense)이 도입=>무려 150번 가량 사용.
그런 가운데 두 번의 담화문이 따로 떨어져 등장=> 예외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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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의 씨 뿌리는 자: 공개적 비유(parable)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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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의 마지막 때: 비공개적 묵시(apocalypse)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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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에서 예수의 행로
• 갈릴리에서 출발=> 요단강 동편, 유대 땅을 거쳐 11장에 비로소
예루살렘 입성 (한 번 예루살렘 방문. Cf. 요한복음, 최소 3번)
• 그럼에도 예루살렘이란 말은 처음부터 등장 (1:5; 3:8)
•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예수를 감시(3:22; 7:1)
• 예수는 예루살렘 도착 전에 이미 사형선고(3:6; 11:18). 그
주축은 바리새인(종교)과 헤롯 당원(정치) cf. 3:6; 12:13
예루살렘은 정치적 언어
• 예루살렘은 지배체제의 중심
• 상대적으로, 갈릴리는 피지배 지역을 대표
I. 서론: 예수의 복음에 대하여
A.
B.
머리말(Prologue)
주제: 하느님의 복음, 하느님의 나라
II. 본론: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대하여
A.
B.
갈릴리/지방/피지배지역—배척당함
예루살렘/도시/지배자 영역—배척당함
III. 결론: 예수 다시 살아내기
A.
B.
첫 번째 이야기: 갈릴리로 가라
두 번째 이야기: 안식 후 첫날
1:1-15
1:1-13
1:14-15
1:16-15:47
1:16-10:52
11:1-15:47
16:1-20
16:1-8
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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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내용 면에서 독립된 문학적 단위(literary unit)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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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눈 뜸 사건을 처음(8:22-26)과 끝(10:46-52)에 배치=>
literary inclusion 형성
3 번의 고난 예언, 제자들의 몰이해, 예수의 가르침(8:27-38; 9:30-50;
10:32-45)
눈 뜸의 상징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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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천천히, 나중에는 단숨에. 왜?
“보다”(βλέπω, see)는 사물을 인식함(look)을 넘어 내 마음 속에 들어온
것을 “이해하다/깨닫다”(understand)라는 의미를 포함=> “I see!”
앞의 질문,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에 대한 우회적인 대답. 결국
제자들이 깨닫게 될 것을 말하는 literary plot.
갈릴리/지방 전도(1:16-10:52)
예루살렘/수도 입성(11:1-15:47)
처음 사건
제자 부름(1:16-20)
두 제자 보냄(11:1-10)
권세와 대립/ 충돌
공회에서 (1:21-28)
무슨 권세=>1:21-28
성전에서 (11:11-33)
무슨 권세=> 11: 27-33
지도자들과 분쟁
서기관, 바리새인, 헤롯당 (2:1-3:6)
바리새인, 헤롯당, 사두개인(12:1-34)
서기관
예루살렘에서 올라옴(3:22; 7:1)
예루살렘에 주둔 (12:35-44)
주요 설교
씨뿌리는 자 비유(4:1-34)
마지막 때 (13:1-37)
제자—깨닫지 못함 (8:17, 21), no
faith (4:40)
이방인, 소외된 자—예수를 따름
(10:52)
제자—예수를 부인, 도망 (14:50), no
faith => "have faith of God" (11:22)
반응
여자/이방인—예수를 따름 (15: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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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의 주된 줄거리는 하느님 나라/복음에 대항하는 이
세상의 지배 이데올로기와의 힘겨루기다.
예수의 행적은 한 마디로 ‘경계선 없애기’다. 지배체제가 만들어
놓은 갈라먹기(divide and conquer), 그리고 이런 체제에 순응해
사는 정치/종교 지도자의 나약한 가르침을 타파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주창했다.
결론(16:1-20)은 제자들에게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할 것을
독려한다. 갈릴리로 가서 하느님의 복음, 곧 예수의 복음을
살아내라. 결국, 독자들/우리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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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을 읽는 것과 듣는 것과의 차이는?
문학적 구성 면에서, 내가 마가복음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