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제5차특강자료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 김 현 택 2011.04.01 -CT (Computed Tomography) / CAT (Computed Axial Tomography) 촬영을 통해 신체 내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음 -러시아 문화를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가정하고, 그것의 두뇌 에 해당하는 러시아 문학을 CAT scanning 해볼 것임 -어느 대장암 전문가의 의견 : “땅딸막하고 자기 주장이 아주 강한 사람에게 대장암이 많다.” (신체적 특징에 대한 경험적 관찰+성격에 대한 주관적 판단) -시간적 공간 : 기독교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천년의 역사 -지리적 공간 : 동서 횡단 축 (블라지보스토크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남북 종심 축 (아열대 지대부터 툰드라까지) -자연 풍경 : 높은 산이 없는 평원 지대 -인종적, 종교적 다양성 -단일 언어권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민족어와 사투리 -식물계: 초원-혼합림-침엽수-이끼와 관목 -독특한 공간 개념 : “러시아의 하늘은 넓다” “외로운 평원에 서있는 교회” “멀리 퍼져나가는 종소리(soundscape)” -988년 비잔티움에서 정교회 도입 : “예배 의식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아름다움이 세계를 구원한다” -“성스러운 책, 즉 성경”을 다시 쓰는 작가들 : 도스토예프스키 / 톨스토이 / 불가코프 -성자전 집필 전통 : 체르느이세프스키 <무엇을 할 것인가?>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고리키 <어머니> -대표적 성자의 이미지 : 유순한 순종형 - 보리스와 글렙 투사형 -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상화를 통해 도달하는 피안의 세계 :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는 알료샤 카라마조프 -성자 바보 : 푸시킨 <보리스 고두노프> 수리코프 <모로조프 공작부인> -베르쟈에프 “인간 삶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두 신화는 시원과 종말에 관한 신화이다. 이 중 러시아 인들의 정신 세계를 사로 잡은 것은 종말론적 신화이다.” -푸시킨 <청동의 기사> / 고골 <죽은 혼> / 도스토예프스키 <악령> / 블록 <12> / 불가코프 <거장과 마르가리타> -정교회의 믿음에서 가톨릭의 연옥에 해당하는 중간 지대는 부재: 협상과 계약은 악마의 영역에 속하는 것 -표도로프가 주장한 “세상을 떠난 우리 조상들의 부활” -고통의 길을 걷는 순교자 : 아바쿰 <성저전> / 라지시체프 <상트 페테르부르크 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 만젤쉬탐 / 아흐마토바 / 샬라모프 / 브로드스키 -푸시킨의 시 <예언자> -러시아 상징주의자들의 세계관/현상계와 정신계 -동양과 서양에 걸쳐있는 러시아 -유럽과 다른 역사적 경험 : 몽골의 지배 / 러시아를 우회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의 갈등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대치구도 -“러시아는 유럽으로부터 영원히 낙후된 변방” : 차아다에프 -“러시아의 독특한 위치 때문에 유럽이 경험한 실수를 러시아는 피할 수 있음”: 게르첸 -“기독교적 사랑과 희생을 통해 러시아는 유럽을 구원할 것” : 도스토예프스키 -1830년 대 말부터 시작된 슬라브주의와 서구주의 사이의 논쟁 -서구 문물은 러시아적 맥락에서 굴절되고 변화된 형태로 수용 : 표트르 대제 개혁의 성격에 대한 논쟁 -핍박 받는 노동자 농민 및 하급관리에 대한 애정 -검열을 피하기 위한 ‘자가출판’ 또는 ‘서랍에 넣어둔 원고’ -인텔리겐치야의 기존의 질서에 도전 : 벨린스키/게르첸 <누구의 잘못인가?> 도브로류보프 <오블로모프주의란 무엇인가?> 체르니세프스키 <무엇을 할 것인가?> -잉여인간 : 그리보에도프의 차츠키 / 투르게네프의 루진 / 곤차로프의 오블로모프 -긍정적 인물 : 투르게네프의 바자로프 / 체르니세프스키의 라흐메토프 / 고리키의 파벨 -강인한 여성 : 푸시킨의 타치야나 라리나 /곤차로프의 올가 일리인스카야 / 글라드코프의 다샤 추말로바 / 불가코프의 마르가리타 -서구 문예 사조나 사상이 순차적으로 유입되지 못한 데서 온 혼란 -시간적 지체 극복을 위한 고유의 문학 형식 탐색 욕구 -불가능한 것을 추구하거나 기대를 배반하는 글쓰기 제르자빈 <펠리차> / 푸시킨 <에브게니 오네긴>/ 고골 <죽은 혼> / 체르니세프스키 <무엇을 할 것인가?>/ 도스토예프스키 <죽음의 집의 기록>/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 파스테르나크 <의사 지바고>/ 솔제니친 <수용소 군도> / 아나톨리 김 <아버지 숲> -고립되어 있지 않고 열려있음 (푸시킨, 고골, 레르몬토프, 도스토예프스키, 나보코프) -인접 예술과의 활발한 교류 -다양한 문학 경향의 공존 -러시아 문학 전통과의 단절 없는 대화 -소위 말하는 ‘저주 받은 질문들”에 대한 지속적 탐구 -탁월한 번역 전통과 출판 문화 -문학과 예술을 대하는 러시아 인들의 태도 -러시아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함유 : 도스토예프스키가 프랑스 실존주의와 아인슈타인에 미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