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시련 (2)

아서 밀러 Arthur Miller

(미국작가)

아서 밀러

Arthur Miller

(1915년 10월 17일 ~ 2005년 2월 10일)

작가소개 1

아서 밀러 ( Arthur Miller )

뉴욕 연극 비평가상, 퓰리처상 등을 수상한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극작가 1915년 10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출생

우 미시간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다. 하였다. 아버지는 의류 제조업자이며 어머니는 전직 교사인 유대인계 중류 가정의 3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대불황으로 집이 몰락하여, 고등학교를 나온 후 접시닦기, 사환, 운전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고학으로 겨 재학 중에 쓴 몇 편의 희곡으로 상을 받은 것이 그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졸업 후 뉴욕시에 가서 생활을 위하여 라디오 드라마를 쓰고, 그 여가에 희곡 창작을 계속했는데, 제2차 세계대 전 중의 군수산업의 경영자와 아들의 대립을 다룬, 전쟁 비판적인 심리극

《모두가 나의 아들 All My Sons》(1947)

로써 비평가 및 일반 관객의 절찬을 받았다. 이어

《세일즈맨의 죽음 Death of a Salesman》(1949)

고, 브로드웨이에서 2년간의 장기공연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샐러리맨의 꿈과 현실 과의 괴리에 부자(父子)간의 사랑을 곁들여, 회상형식의 교묘한 무대처리로 현대의 불안을 강렬하게 그려낸 걸작이다. 아서 밀러는 이 작품으로 전후 미국 연극계의 제1인자의 지위를 획득했다.

으로 퓰리처상 및 비평가 단체상을 받

작가소개 2

1944년 그의 첫 작품

《 행운을 모두 가진 남자(The Man Who Had All the Luck) >

대에 오른 뒤부터 공산주의자라는 의심을 받으며 12년간 FBI의 감시를 받아왔다. 이에 17세 기 뉴 잉글랜드에서의 마녀재판(魔女裁判)을 주제로, 그 당시 전 미국을 휩쓸었던 가 무

매카시 선 풍을 풍유(諷喩)한 희곡 《시련 The Crucible》(1953

) 을 집필하였다. 그밖에 이주민 노동자들의 이야기인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A View from the Bridge》 (1955)으로 퓰리처상 을 두번째로 수상하였다.

그리고 1960년 여배우 마릴린 먼로와 두번 째 결혼을 하였으나 이혼하였으며, 그녀를 모델로 한

《전락(轉落) 후에 After the Fall》 (1964)

등의 희곡을 썼으며 이외에도 소설과 라디오 드라마, 평론 등을 남겼다.

아서밀러

테네시 윌리엄스

와 함께 미국 연극의 발전과 실험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 그의 희곡은 대부분 미국인의 공통된 비극적 생활면을 주제로 한 점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2005년 2월 10일 아서 밀러가 타계

하자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11일 공연에 앞서 극장 앞의 전등을 껐다 켜면서 그를 추모했다.

< 시련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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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 미국의 메사츄세추 주의 세일럼이란 마을에서

이 행해진다. 이러한 의식이

패리스 목사

에 의해 발각되고 마을사람들은 마녀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 한다. 마녀를 찾기 위해 외부에서

헤일 목사

소녀들에 의해 마녀을 부르는 의식(마술) 를 부르고 헤일은 의식을 행한 소녀들을 하나님의 이름 으로 심문한다. 두려워진 소녀들은 자신들이 행한 의식에서 마녀들이 나타났다고 거짓증언을 한다. 그래서 그녀들에 의해 호명되어진 주민들은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선다

2막 : 호명된 사람들은 마술을 부린죄로 몰려 감옥에 가고

는 마을 사람들을 호명하고 있는 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헤일 목사는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하게 되고 프록터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때 집안의 하녀인 증언에 따라 부인인

아비게일 메어리 워렌

마을외곽에 살고 있던 이 자신의 부인이 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복수 이 준 인형이 문제가 되어 아비게일의

엘리자베스

가 체포되어 가고, 프록터는 분노한다

존 프록터 3막 : 재판을 주재하고 있는 부지사에게 프록터와 마을사람들이 찾아가 무죄를 주장한 다

. 프록터는 부인인 엘리자베스가 아비게일의 질투와 복수심에 의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 고

프록터는 아비게일이 전 하녀였으며 자신과 육체적 관계사실을 부인이 알게되어 그녀를 쫒아낸 사실

을 고백한다. 그리고 메어리 워렌을 설득해 아내의 무죄를 증명하려 하지만

아비게일의 재판속 연극으로 인해, 궁지의 몰린 메어리 워렌이 거짓증언

을 한다. 이로인해 역으로 프록터가 심문을 받 고 교수형을 선도 받는다. 헤일목사와 몇몇 주민들은 그런 판결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 이라고 강력히 맞서지만 결국 그는 악마로 낙인찍힌다.

4막 : 이미 교수형이 집행되어가는 과정에서 헤일목사는 누명을 당한 세일럼의 사람들 을 구해내려 노력하고 , 그의 결백을 주장하여

교수형을 당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버리는 일이라 설득하지만 프록터는 자신은 악마가 아니라며 절대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마녀의식을 했던 소녀들 이 마을을 속속들이 떠나는 과정에서 재판관들도 회의를 느끼고 감옥의 사람들에게 자백서를 쓰게 하고 엘리자베스를 통해 프록터를 설득시키려 하지만 아내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자백을 작성한

프록터는 자신의 이름과 진실을 끝까지 지키며 최후를 맞이한다.

<작품분석 1>

시련의 배경이 되는 '매카시 선풍‘이란?

• 1989년,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의 영화가 해금(解禁)되어, 그의 위대한

걸작 [모던 타임즈 (Modern Times)]

가 개봉되었다. 영화 팜플렛에 적혀 있는 <찰리 채플린>의 일대기중 1950년대 매카시 선풍(旋風)에 휘말려 공산주의자로 몰리게 되었고, 결국 미국과 결별을 선언하고 미국을 떠나 스위스에서 말년을 보냈다는 - 물론 1972년 아카데미가 준비한 특별상을 받기위해 미국 땅 을 한번 더 밟고 미국과 화해를 하게 됩니다. - 라는 내용이 있다. 희대의 영화천재였고, 인류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중 한명인

<찰리 채플린>을 추방할 정도로 '매카시 선풍' 이란 것이 대단 한 것이란 말인가?

• 1950년

매카시(Joseph Raymond McCarthy) 상원의원

에 의해 전 미국을 광풍(狂風)에 휩쓸리게 만든 이 대대적인 숙청 작업은 한마디로 사건이다. 공산주의자를 공직과 기업 등에서 몰아내자는 이 숙청 작업은 일파만파 확대되어 문화 예술인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게 되었고, 자본주의에 대해, 그리고 제국주의 전쟁과 대기업의 독 점자본에 대해 냉소적인 영화를 만들었던 <찰리 채플린> 또한 공산주의자로 몰아 결국 그를 미 국에서 떠나게 만들었던 것이다.

'집단의 광기'

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주고 있는 일대 •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Arthur Miller)>

또한 이 당시 매카시 선풍의 희생자이며, 이 사건 이 후 '매카시즘'에 대한 풍자와 고발을 위해

'마녀 사냥'을 소재로 하여 이 연극 [시련(The Crucible)]

의 극본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단지 미국의 어두웠던 '역사적 실화'를 연극으 로 재구성 했다기보다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생각에 따라, 그리고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에 따라 상당히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품분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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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인가?

1692년 17세기 말 영국 청교도들의 북아메리카 식민지인 뉴잉글랜드의 세일럼 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 10대 소녀들이 집단적인 광기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만약 지금 이런 일들이 일 어났다면 철없는 어린아이들의 장난 아니면, 집단 히스테리나 간질 정도로 생각했겠지만, '청교도' 들이 모여 살고 있던 세일럼 마을에서는 이런 현상을 '초자연적' 의미로 생각했다. 흔히 기독교에 서 말하는 귀신들림, 악마의 장난, 마귀에 씌어버린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런 판단은

곧 이 마을을 광기(狂氣)에 휩싸이게 만들어 버린다

. 마을 주민 모두 서로가 서로를 고소하고, 고발하며 '마녀'로 몰아 이웃들을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고, 사형을 하게 된 것이다. 중세 유럽에서 자행되었던 마녀사냥이 미국 17세기 말에 버젓이 되살아난 것이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 건 때문에 마을주민 20여명이 사형당하게 되고, 미국 문명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 이 현대판 '마녀사냥'은 비단 이때 뿐 아니라 그 전에도, 그리고 그 후에도 종종 벌어지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어가게 되고야 말기 때문이다. . 왜 냐하면 인간이란 존재는 참으로 나약한 존재여서 '집단의 광기' 속에서 냉철한 이성을 유지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자칫 이런 광풍에 휩싸이게 되면 누구도 연극 <시련>은 진실은 무엇이며, 그 진실을 왜곡하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 과연 우리는 신념을 지 키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에도 반복되고 있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 또한 무엇 이 옳은지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희생되지 않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거나 침묵하는 모습은 현재 그래서 주인공인

<존 프락터>

의 행동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명예와 진실을 위해 삶을 포기하는 선택은 분명 쉽지 않으며, 세상 누구도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다.

아무리 진실을 왜곡 하고 호도(糊塗)한다 하더라도, 역사라는 거대한 물결 앞에서 진실은 낱낱이 밝혀지게 마련이고,

올바른 행동과 신념은 결국 인정받게 된다는 사실을 이 연극은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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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 >

아비게일 :

17세소녀. 어릴 때 부모가 모두 인디언들에게 잔인하게 죽음을 당한 고아이다. 존 프락 터의 집에서 하녀로 있으면서 그와 육체적 관계를 가진다. 하지만 그 집에서 쫓겨나게 되고 마을 의 패리스 목사의 질녀(조카딸)인 아비게일은 마을 어른들의 경건하고 도덕적인 종교적 생활에 짓 눌려 숨 막혀 한다. 그리고 어릴적 겪었던 정신적인 트라우마때문에 더욱 더

존 프락터

에게 집착 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

를 저주하여 마녀재판의 주동자가 된다.

존 프락터 :

30대중반의 건장한 신체의 농부. 엘리자베스라는 부인이 있지만 하녀인 아비게일과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는 아비게일을 내쫓고, 다시 아내와 잘 지내려고 노 력한다. 10대 소녀들의 잘못된 사랑과 질투에서 시작된 세일럼의 마녀 재판은 종교의 중압감과 더 불어 그 집단 광기는 극도로 치닫게 되고,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엘리자베스 프락터 :

헌신적인 아내로, 존 프락터의 잘못을 이해하려고 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 10대들의 거짓증언으로 악마와 손잡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남편의 잘못을 기억하지 않기 위 해서 노력하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남편을 위한 마음이 크다.

패리스 목사

: 40대중반 홀아비. 마을의 목사이며, 마술(악마)를 인정하지 않는다. 높은 학사를 받 았지만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일을 하고 있다. 허나 헌금을 내라는 등,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비열 한 면이 있어서 몇몇 마을 사람들에게 신임을 잃었다. 딸처럼 기르는 아비게일을 믿고 있으며 갑 자기 쓰러진 딸 베티를 낳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메어리 워렌

: 존 프락터의 하녀. 17세의 순진하고 외로운 소녀. 아비게일과 함께 악마의 의식을 거행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아비게일과 함께 거짓증언에 동 참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을 살인혐의로까지 몰고 가자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돼 이내 잘못을 깨닫고, 존 프락터의 설득으로 법정에서 진실을 말한다. 하지만 아비게일의 말이 옳다고 믿고 있는 법정에선 메어리 워렌이 도리어 의심을 받게 된다.

<등장인물 2 >

• • • • • • • • • • • • • • • • • 존 해일 목사 : 마녀의 존재를 확신하는 목사 베티 패리스 : 패리스 목사의 딸(10세 소녀), 아비게일의 사촌. 티튜바 : 패리스 목사의 집 흑인 노예 마녀를 불러들이는 의식을 거행한다.

수잔나 월코트 : 마을의 소녀 (아비게일보다 조금 어리고 신경질 적이다.

앤 푸트남 부인 : 토마스 푸트남의 부인(45세)으로 삐뚤어진 부인이다. 죽음이 얼굴에 서려 있다.

토마스 푸트남 : 앤의 남편 (50세) 손이 거친 부유한 지주이다. 땅문제로 레베카를 고발한다.

머시 루이스 : 푸트남의 하녀 레베카 너어스 : (72세) 백발의 노파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싸움이 나면 사설판사가 되어 중재해준다.

프랜시스 너어스 : 레베카 너어스의 남편 (85세) 토지싸움으로 인해 푸트남 집안에 의해 고발당함 자일즈 코레이 : 농부 (83세) 호기심 많은 노인으로 건강한 편이나 사소한 오해를 많이 받음 마사 코레이 : 자일즈 코레이의 부인으로 돼지때문에 웰코트에 의해 고발당함 에제키엘 취이버 : 재단사 헤릭 경찰관 : 경찰 하소온 판사 : 판사 덴포스 부지사 : (60세) 최고 재판관 사라 굳, 호프킨즈

배우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연습하는

박민수 김리

방형석 이윤 지소정

임재성 염순식샘 나

“꼭대기 9기 C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