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Slide 1
초현실주의 화가 - Rene Magritte
(1898 -1967)
1898년 벨기에에서 출생
1916년부터 브뤼셀의 Academie des Beaux-Arts에서 미술공부 시작
이후 10여 년간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 제작.
1920년대 중반 Giorgio de Chirico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자신
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창조해 나가기 시작
초현실주의자들이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사용해 거의 추상에 가까운 작품을
제작했던 것과 달리 마그리트는 사과, 돌, 새, 벨, 담배 파이프 등 우리에게 친
숙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되 모순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 시각적 충격과 신비
감을 불러일으키는 데페이즈망(depaysement)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
였다.
마그리트의 데페이즈망 기법은 어떤 사물을 원래 있던 환경에서 떼어내 엉뚱한
곳에 갖다 놓는 '고립', 독수리를 돌의 재질과 같이 변형시키는 식으로 사물이
가진 성질 가운데 하나를 바꾸는 '변경', 성채와 나무 밑 둥을 결합하는 식의 '
사물의 잡종화', 작은 사물을 엄청난 크기로 확대하는 식의 '크기의 변화', 평
소에는 만날 수 없는 두 사물을 나란히 붙여놓는 '이상한 만남', 두 사물을 하
나의 이미지로 응축 하는 '이미지의 중첩',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사물이 한
그림 안에 존재하는 '패러독스' 등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Slide 2
Rene Magritte (1898 -1967)
1950년대에 들어서 마그리트는 기존의 작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양식
의 작업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인상주의 시기와 바슈(vache) 시기의 작업
이 그것이다. 인상주의 작가, 특히 르누아르의 영향을 반영하는 주제와
화려한 색채, 표현적인 붓 터치로 특징지어 지는 마그리트의 인상주의 시
기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했던 시기의 불안감
과 억압적 상황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된다.
기발한 발상, 관습적 사고의 거부,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 시적인 조
형성 등은 초현실주의자로서의 마그리트의 면모이다.
철학에 조예가 깊었고, 화가라는 이름 대신 '생각하는 사람'으로 불리길
원했던 마그리트는 철학자처럼 끊임없이 존재와 세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
하고 그것을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던 작가였다.
그래서 마그리트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 그림이 아니라 생각하는 그림, 상
식을 뒤엎는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며 우리가 속해있는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철학적인 그림으로 평가 받는다.
마그리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고 동·서양의 구분을 넘어 음악(비틀즈
의 음악과 애플 레코드사의 사과모양 로고), 영화(매트릭스 시리즈), 문
학(김영하의 <빛의 제국>), 교육(대학 입시 논술 고사 문제로 출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마그리트를 초현실주의의
거장에서 더 나아가 20세기 미술의 거장으로 칭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
유 때문.
Slide 3
Rene Magritte (1898 -1967)
나는 나의 과거를 싫어하고 다른 누구의 과거도 싫어한다. 나는 체념, 인내,
직업적 영웅주의, 의무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을 혐오한다. 나는 또
한 장식미술, 민속학, 광고, 발표하는 목소리, 공기 역학, 보이스카우트, 방
충제 냄새, 순간의 사건, 술 취한 사람들도 싫어한다.
나는 냉소적인 유머와 주근깨, 여자들의 긴 머리와 무릎, 자유롭게 뛰노는
어린이들의 웃음, 골목을 뛰어다니는 어린 소녀들을 좋아한다.
나는 고대 혹은 현대 미술과의 단절을 선언한다.
나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의 형체를 그리려 하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보이는 것만을 그린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림에 가장 적절한 제목은 시적인 것이다. 우리가 그
림을 감상하면서 느끼는 다소 생생한 감정에 비교될 수 있는 제목을 의미
하는 것이다. 시적인 제목은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우리
를 놀라게 하거나 마법에 빠져 들게 한다.
-르네 마그리뜨
Slide 4
The Lovers II, 1928, oil on canvas
어머니는 1912년 샤틀레의 샹부르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
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영향은 20년대 후반의 몇몇 그림
에서 느껴진다 - 이 그림들에 나타나는 천으로 덮혀진 인물들
의 머리는 강으로 인양되었을 때 셔츠로 얼굴이 덮혀 있었던 어
머니 시신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lide 5
•
Threatening Weather, 1928
•
그의 작품에는 어린시절부터 그가 열중했던 바다와 넓
은 하늘이 강렬하게 묘사되어 있다. – 이 그림에서는 구
름이 흉상과 깔대기 모양의 금관악기 및 의자 모양으로
나타난다.
Slide 6
False Mirror (Faux Mirroir) 1928
oil on canvas
Slide 7
The Treason of Pictures (This is not a Pipe), 1929
Slide 8
•
Voice of Space, 1931, oil
on canvas
•
공기 중에 떠 있는 거대한
종들은 20년대 말기의 작품
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앞 작
품과 마찬가지로 그 사물의
음향적 속성을 이용하여 시
적으로 바람의 속삭임을 표
현하고 있다.
Slide 9
•
예고, 1930
•
둥근 공을 연상시키는 선반으로 가공된 난간 또는 탁자용 다리는 마그리트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어 그림 속에 전이된 오브제이다. 대체로 <길잃은 경마
기수> 또는 <비밀스러운 경기자>와 같은 작품에서 보이는 숲과 비슷하다.
Slide 10
•
•
The Rape (Le Viol), 1934,
oil on canvas
Slide 11
•
•
Collective Invention, 1935,
oil on canvas
Slide 12
The Red Model
(L'Uomo del Mare), 1937,
oil on canvas
<붉은 모델>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발과 가죽구두의 결
합이 현실에서 기이한 관습
을 드러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lide 13
•
여행자, 1937
•
분명한 연관관계가 없는 오브제의 결합이 구형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그림 속에 제
시됨으로써 복잡한 상상력을 유발시키고 있다.
Slide 14
•
•
Time Transfixed, 1939,
oil on canvas
Slide 15
Homesickness, 1940,
oil on canvas
잿빛 도시의 교각위에서 사자
와 그는 철저하게 단절된 모습
이다..긴장감과 단절.. 그에게
는 날개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
면 이 긴장감과 단절감에서 떠
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불
가한 것이 도시인의 딜레마다.
Slide 16
•
The Return, 1940
Slide 17
•
The Good Omens, 1944, oil on canvas
Slide 18
•
위대한 가족, 1947
•
"넓은 하늘 안에 하늘을 가
로지르며 날고 있는 새"라
고 시인 양리 미쇼는 이 그
림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
다. 이는 실재하는 것과 부
재하는 것 사이의 상호 경
게선을 표현한 좋은 예들
중 하나이다.
Slide 19
•
장롱 속의 철학, 1947
•
감추어져야 할 어떤 신체의 특징을
표현하고 있는 장롱 속의 옷이란 주
제는 이미 10년 전에 제작 되었던
<마크 세네트의 기억>이라는 작품에
서도 나타난다. 마그리트는 발과 신
발의 결합에 대해서 "괴물같은 관습
적인 힘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물이다."라고 말하였
다. 이 작품에서는 괴기스럽고 해학
적인 괴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결코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의 표현에서 나
타나는 것처럼 위협스럽지는 않다.
Slide 20
•
Golconda, 1953, oil on canvas
•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거리를 향해 사람들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
혹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지나시면서 본 기억이 있으세요?
Slide 21
•
빛의 제국, 1954
•
마그리트가 이 제목으로 그린
여러 작품들 중 몇몇 작품들에
서는 그림에 표현된 장면이 호
수 주변에 위치되어 있어 물
속에 반사된 가로등 불빛이 전
체 화면의 평범한 효과를 더욱
강화시킨다.
Slide 22
•
The Listening Room, 1958, oil on canvas
Slide 23
The Castle in the Pyrenees,
1959
바다와 거대한 헬멧형태의 바위는
<딱딱함/유연함>, <정적/동적>,
<무거움/가벼움>의 대립을 통해 긴
장을 야기시킨다.
마그리트는 그의 고유한 조형언어로
사용하기 위하여 두 대립 요소들을
그림 안에서 부각시킨다.
Slide 24
•
아름다운 세계, 1960
•
마그리트는 이 작품과 같은 해에
제작한 '라 지오콘다'와 매우 유사
한 방법으로 화면 위에 덧붙여진
드스한 장면을 그림 속에서 만들
어내고 있다. 세 개의 연속된 커
튼 중 하나는 구름낀 하늘을 반사
하고 있는데, 풍경을 경계지우면
서 깊이감을 나타내고 있다. 풍경
의 내용과 커튼 주위를 둘러싼 창
문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혼돈된
채 이 그림에 나타난다.
Slide 25
•
가슴, 1961
•
이 그림은 일련의 복잡한 변화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무질서하게 쌓
여진 벽돌 모양의 거대한 건축용 사각석은 그 기능과 관련하여 집들로
변형되었다. 동시에 같은 모양의 규칙적인 집들의 배열은 산더미처럼
산적된 집들의 임의성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Slide 26
•
아른하임의 영토, 1962
•
이 작품에 대하여 마그리트는 "에
드가 알란 포우가 무척 좋아할 예
술까적 상상력을 현실화 하였다."
라고 말하였다. 마그리트의 말에
의하면, 산은 "두날개를 펼친 새의
형태 안에서 정확한 형태를 발견하
고 있다." 전경에 보이는 충문 난
간 위에 있는 새둥지와 그안의 알
들과의 관게에서 산의 변이가 분명
해진다. 감상자로 하여금 마치 밖
을 내다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환상적인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그림들은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지
속적으로 보이는 주제이다.
Slide 27
•
사람의 아들, 1964
•
마그리트는 두 개의 다른 대상들,
그러나 형태적으로 비슷한 대상
사이에 있는 상호 교체성의 관념
을 암시하고 있다. 그림의 시적
영역에서 머리와 사과는 서로 비
숫한 대안물로서 중첩되어 표현
되었다. <관념> 또는 <삶의 예
술>과 같은 다른 여러 그림에서
이 상호교체의 기법이 완성되었
는데 그 그림에서는 사과와 태양
의 표면이 그림 안에서 머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lide 28
•
진리의 탐구, 1966
•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의 실마
리를 제공하고 있는 전경의
종과 물고기의 신비로운 대립
과 병행하여 빛과 어두움에
의한 실내와 실외의 대립이
이 작품속에 나타나고 있다.
Slide 29
•
위험한 관계
•
마그리트 그림에서 거울은 자주 사용되
지 않는 모티브이다. 거울이라는 회화
적 장치는 재현되는 풍경에 혼돈을 일
으키게 하는 창문 앞에서 그려진 그림
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에
서는 반사된 이미지가 거울 뒤에 숨겨
진 이미지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모순되
게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분명히 갈등
에 놓인 이미지의 효과를 가장 명확하
게 나타내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Slide 30
•
백지 위임장, 1965
•
이 작품의 제작방법은 창문 앞
에 놓여진 그림을 표현한 작업
들의 또 다른 변이 형태의 작업
이다. 두 나무기둥 사이의 나
뭇잎들의 부분은 뜻하지 않게
나무의 기둥과 말을 나타내는
데말의 궁둥이와 왼쪽 다리는
또한 말이 지나가고 있는 나무
들과 공간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Slide 31
•
좋은 관계, 1967
•
세 개의 전이된 요소들은 하늘에
감추어진 미묘한 우주의 자취인
듯, 우의적인 새로운 의미로 융합
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굴과
잘 맞지 않는 기구라는 사물은 안
구라는 새로운 대상의의미로 용
해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의 사물
이 다른 이름으로 대치되는 마그
리트의 창작 원칙 중 하나이다.
Slide 32
•
마지막 절규, 1967
•
일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서
로 연관된 오브제의 중복은
감추어진 비밀의 급박성을 드
러내지 않으면서도 드러내는
직유법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Slide 33
•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전시회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
혹시 더욱 자세히 보시고 싶은 분은 직접 가셔서 보시면 더욱 좋겠지요?
초현실주의 화가 - Rene Magritte
(1898 -1967)
1898년 벨기에에서 출생
1916년부터 브뤼셀의 Academie des Beaux-Arts에서 미술공부 시작
이후 10여 년간 입체주의와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 제작.
1920년대 중반 Giorgio de Chirico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자신
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창조해 나가기 시작
초현실주의자들이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사용해 거의 추상에 가까운 작품을
제작했던 것과 달리 마그리트는 사과, 돌, 새, 벨, 담배 파이프 등 우리에게 친
숙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되 모순되거나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 시각적 충격과 신비
감을 불러일으키는 데페이즈망(depaysement)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
였다.
마그리트의 데페이즈망 기법은 어떤 사물을 원래 있던 환경에서 떼어내 엉뚱한
곳에 갖다 놓는 '고립', 독수리를 돌의 재질과 같이 변형시키는 식으로 사물이
가진 성질 가운데 하나를 바꾸는 '변경', 성채와 나무 밑 둥을 결합하는 식의 '
사물의 잡종화', 작은 사물을 엄청난 크기로 확대하는 식의 '크기의 변화', 평
소에는 만날 수 없는 두 사물을 나란히 붙여놓는 '이상한 만남', 두 사물을 하
나의 이미지로 응축 하는 '이미지의 중첩',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사물이 한
그림 안에 존재하는 '패러독스' 등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Slide 2
Rene Magritte (1898 -1967)
1950년대에 들어서 마그리트는 기존의 작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양식
의 작업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인상주의 시기와 바슈(vache) 시기의 작업
이 그것이다. 인상주의 작가, 특히 르누아르의 영향을 반영하는 주제와
화려한 색채, 표현적인 붓 터치로 특징지어 지는 마그리트의 인상주의 시
기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했던 시기의 불안감
과 억압적 상황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된다.
기발한 발상, 관습적 사고의 거부,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 시적인 조
형성 등은 초현실주의자로서의 마그리트의 면모이다.
철학에 조예가 깊었고, 화가라는 이름 대신 '생각하는 사람'으로 불리길
원했던 마그리트는 철학자처럼 끊임없이 존재와 세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
하고 그것을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던 작가였다.
그래서 마그리트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 그림이 아니라 생각하는 그림, 상
식을 뒤엎는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며 우리가 속해있는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철학적인 그림으로 평가 받는다.
마그리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고 동·서양의 구분을 넘어 음악(비틀즈
의 음악과 애플 레코드사의 사과모양 로고), 영화(매트릭스 시리즈), 문
학(김영하의 <빛의 제국>), 교육(대학 입시 논술 고사 문제로 출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마그리트를 초현실주의의
거장에서 더 나아가 20세기 미술의 거장으로 칭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
유 때문.
Slide 3
Rene Magritte (1898 -1967)
나는 나의 과거를 싫어하고 다른 누구의 과거도 싫어한다. 나는 체념, 인내,
직업적 영웅주의, 의무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감정을 혐오한다. 나는 또
한 장식미술, 민속학, 광고, 발표하는 목소리, 공기 역학, 보이스카우트, 방
충제 냄새, 순간의 사건, 술 취한 사람들도 싫어한다.
나는 냉소적인 유머와 주근깨, 여자들의 긴 머리와 무릎, 자유롭게 뛰노는
어린이들의 웃음, 골목을 뛰어다니는 어린 소녀들을 좋아한다.
나는 고대 혹은 현대 미술과의 단절을 선언한다.
나는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의 형체를 그리려 하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에 나는 보이는 것만을 그린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림에 가장 적절한 제목은 시적인 것이다. 우리가 그
림을 감상하면서 느끼는 다소 생생한 감정에 비교될 수 있는 제목을 의미
하는 것이다. 시적인 제목은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우리
를 놀라게 하거나 마법에 빠져 들게 한다.
-르네 마그리뜨
Slide 4
The Lovers II, 1928, oil on canvas
어머니는 1912년 샤틀레의 샹부르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
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영향은 20년대 후반의 몇몇 그림
에서 느껴진다 - 이 그림들에 나타나는 천으로 덮혀진 인물들
의 머리는 강으로 인양되었을 때 셔츠로 얼굴이 덮혀 있었던 어
머니 시신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lide 5
•
Threatening Weather, 1928
•
그의 작품에는 어린시절부터 그가 열중했던 바다와 넓
은 하늘이 강렬하게 묘사되어 있다. – 이 그림에서는 구
름이 흉상과 깔대기 모양의 금관악기 및 의자 모양으로
나타난다.
Slide 6
False Mirror (Faux Mirroir) 1928
oil on canvas
Slide 7
The Treason of Pictures (This is not a Pipe), 1929
Slide 8
•
Voice of Space, 1931, oil
on canvas
•
공기 중에 떠 있는 거대한
종들은 20년대 말기의 작품
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앞 작
품과 마찬가지로 그 사물의
음향적 속성을 이용하여 시
적으로 바람의 속삭임을 표
현하고 있다.
Slide 9
•
예고, 1930
•
둥근 공을 연상시키는 선반으로 가공된 난간 또는 탁자용 다리는 마그리트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어 그림 속에 전이된 오브제이다. 대체로 <길잃은 경마
기수> 또는 <비밀스러운 경기자>와 같은 작품에서 보이는 숲과 비슷하다.
Slide 10
•
•
The Rape (Le Viol), 1934,
oil on canvas
Slide 11
•
•
Collective Invention, 1935,
oil on canvas
Slide 12
The Red Model
(L'Uomo del Mare), 1937,
oil on canvas
<붉은 모델>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발과 가죽구두의 결
합이 현실에서 기이한 관습
을 드러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lide 13
•
여행자, 1937
•
분명한 연관관계가 없는 오브제의 결합이 구형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그림 속에 제
시됨으로써 복잡한 상상력을 유발시키고 있다.
Slide 14
•
•
Time Transfixed, 1939,
oil on canvas
Slide 15
Homesickness, 1940,
oil on canvas
잿빛 도시의 교각위에서 사자
와 그는 철저하게 단절된 모습
이다..긴장감과 단절.. 그에게
는 날개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
면 이 긴장감과 단절감에서 떠
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불
가한 것이 도시인의 딜레마다.
Slide 16
•
The Return, 1940
Slide 17
•
The Good Omens, 1944, oil on canvas
Slide 18
•
위대한 가족, 1947
•
"넓은 하늘 안에 하늘을 가
로지르며 날고 있는 새"라
고 시인 양리 미쇼는 이 그
림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
다. 이는 실재하는 것과 부
재하는 것 사이의 상호 경
게선을 표현한 좋은 예들
중 하나이다.
Slide 19
•
장롱 속의 철학, 1947
•
감추어져야 할 어떤 신체의 특징을
표현하고 있는 장롱 속의 옷이란 주
제는 이미 10년 전에 제작 되었던
<마크 세네트의 기억>이라는 작품에
서도 나타난다. 마그리트는 발과 신
발의 결합에 대해서 "괴물같은 관습
적인 힘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물이다."라고 말하였
다. 이 작품에서는 괴기스럽고 해학
적인 괴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결코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의 표현에서 나
타나는 것처럼 위협스럽지는 않다.
Slide 20
•
Golconda, 1953, oil on canvas
•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거리를 향해 사람들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
혹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지나시면서 본 기억이 있으세요?
Slide 21
•
빛의 제국, 1954
•
마그리트가 이 제목으로 그린
여러 작품들 중 몇몇 작품들에
서는 그림에 표현된 장면이 호
수 주변에 위치되어 있어 물
속에 반사된 가로등 불빛이 전
체 화면의 평범한 효과를 더욱
강화시킨다.
Slide 22
•
The Listening Room, 1958, oil on canvas
Slide 23
The Castle in the Pyrenees,
1959
바다와 거대한 헬멧형태의 바위는
<딱딱함/유연함>, <정적/동적>,
<무거움/가벼움>의 대립을 통해 긴
장을 야기시킨다.
마그리트는 그의 고유한 조형언어로
사용하기 위하여 두 대립 요소들을
그림 안에서 부각시킨다.
Slide 24
•
아름다운 세계, 1960
•
마그리트는 이 작품과 같은 해에
제작한 '라 지오콘다'와 매우 유사
한 방법으로 화면 위에 덧붙여진
드스한 장면을 그림 속에서 만들
어내고 있다. 세 개의 연속된 커
튼 중 하나는 구름낀 하늘을 반사
하고 있는데, 풍경을 경계지우면
서 깊이감을 나타내고 있다. 풍경
의 내용과 커튼 주위를 둘러싼 창
문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혼돈된
채 이 그림에 나타난다.
Slide 25
•
가슴, 1961
•
이 그림은 일련의 복잡한 변화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무질서하게 쌓
여진 벽돌 모양의 거대한 건축용 사각석은 그 기능과 관련하여 집들로
변형되었다. 동시에 같은 모양의 규칙적인 집들의 배열은 산더미처럼
산적된 집들의 임의성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Slide 26
•
아른하임의 영토, 1962
•
이 작품에 대하여 마그리트는 "에
드가 알란 포우가 무척 좋아할 예
술까적 상상력을 현실화 하였다."
라고 말하였다. 마그리트의 말에
의하면, 산은 "두날개를 펼친 새의
형태 안에서 정확한 형태를 발견하
고 있다." 전경에 보이는 충문 난
간 위에 있는 새둥지와 그안의 알
들과의 관게에서 산의 변이가 분명
해진다. 감상자로 하여금 마치 밖
을 내다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환상적인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그림들은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지
속적으로 보이는 주제이다.
Slide 27
•
사람의 아들, 1964
•
마그리트는 두 개의 다른 대상들,
그러나 형태적으로 비슷한 대상
사이에 있는 상호 교체성의 관념
을 암시하고 있다. 그림의 시적
영역에서 머리와 사과는 서로 비
숫한 대안물로서 중첩되어 표현
되었다. <관념> 또는 <삶의 예
술>과 같은 다른 여러 그림에서
이 상호교체의 기법이 완성되었
는데 그 그림에서는 사과와 태양
의 표면이 그림 안에서 머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Slide 28
•
진리의 탐구, 1966
•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의 실마
리를 제공하고 있는 전경의
종과 물고기의 신비로운 대립
과 병행하여 빛과 어두움에
의한 실내와 실외의 대립이
이 작품속에 나타나고 있다.
Slide 29
•
위험한 관계
•
마그리트 그림에서 거울은 자주 사용되
지 않는 모티브이다. 거울이라는 회화
적 장치는 재현되는 풍경에 혼돈을 일
으키게 하는 창문 앞에서 그려진 그림
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에
서는 반사된 이미지가 거울 뒤에 숨겨
진 이미지를 완성시킴과 동시에 모순되
게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분명히 갈등
에 놓인 이미지의 효과를 가장 명확하
게 나타내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Slide 30
•
백지 위임장, 1965
•
이 작품의 제작방법은 창문 앞
에 놓여진 그림을 표현한 작업
들의 또 다른 변이 형태의 작업
이다. 두 나무기둥 사이의 나
뭇잎들의 부분은 뜻하지 않게
나무의 기둥과 말을 나타내는
데말의 궁둥이와 왼쪽 다리는
또한 말이 지나가고 있는 나무
들과 공간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Slide 31
•
좋은 관계, 1967
•
세 개의 전이된 요소들은 하늘에
감추어진 미묘한 우주의 자취인
듯, 우의적인 새로운 의미로 융합
되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굴과
잘 맞지 않는 기구라는 사물은 안
구라는 새로운 대상의의미로 용
해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의 사물
이 다른 이름으로 대치되는 마그
리트의 창작 원칙 중 하나이다.
Slide 32
•
마지막 절규, 1967
•
일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서
로 연관된 오브제의 중복은
감추어진 비밀의 급박성을 드
러내지 않으면서도 드러내는
직유법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Slide 33
•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전시회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
혹시 더욱 자세히 보시고 싶은 분은 직접 가셔서 보시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