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 11호.ppt

안녕하세요 한국은 이제 일찍 찾아온 여름으로 인해 더우시죠???
하지만 남극세종기지는 이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저희는 추워요...
환경의 날 특집
환경[Environment]이란?
-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환경은 위와 같은 사전적 내용으로 정의 되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가 중요한 점은 지구 환경변화가 가장 빠른 곳 중 한곳이 남
극이기 때문 입니다.
World Environment Day. 매년 6월 5일.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 개최 시 제정, 그 해 UN총회
에서 채택되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는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
동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 첫 번째 국제회의였으며, 이 회의를 통해 인간환경선언이 발
표됐고 UN산하에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하기로 결의하였다.
이 결의에 따라 설립된 유엔환경계획(UNEP)은 1987년부터 매년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그 해의 주제를 선정 발표하며,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으며, 1997년엔 서
울에서 UNEP주최의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안녕하세요 기계설비대원 김탁경입니다.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오기 전 저는 환경을 전공하면서,
책으로만 미디어로만 보던 남극의 모습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눈나라 얼음나라 11호에서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세종기지를 중심으로 남극 환경
에 대하여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남극세종과학기지의 주
변 환경과 환경관리에 대하여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출처] 2012세계환경의 날 이벤트! 6월 5일! 이날이 바로 환경의 날 이라구요!
보이지 않는 기체의 연구
전국의 5천만 눈나라 얼음나라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기사는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만든 대기과학분야 특집기사 입니다.
대기과학?
지구나 행성의 대기 중에 생기는 여러 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으로서 과거에는 기상학이라고 불렀
습니다. 다만 회전유체역학 이라든가 상층대기물리학까지 포함한 보다 일반적이고, 보다 광범위
한 학문분야를 말합니다. 대기과학의 혜택은 모든 사람들이 받습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기
예보가 대기과학에서 나오는 소중한 결과물 입니다.
세종기지와 대기과학?
과학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지구상에서 타 대
륙과 떨어져 있으면서 고유한 극지자연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최근 연구로부터 지
구의 환경변화와 매우 밀접한 상호 변화를 보
이고 있기 때문이다.(극지대기 및 기후변화 연
구, 극지연구소 보고서)
이러한 특성 때문에 세종기지에는 많은 관측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연중무휴 관측중에
있습니다. 관측장비를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
지만, 목적은 인위적인 영향이 극히 적은 남극
에서 여러 요소를 관측하면서 지구온난화에 관
한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리안소만빙벽을 바라보면…
대기빙하관측동 내부에 설치된 여러 관측 장비
세종기지는 마리안소만빙벽이 보이는 지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빙벽
은 흰색과 푸른 빛이 함께 뒤섞여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지만, 빙벽의 상태만으로도
많은 것을 시사 합니다. 여러 매체를 통하여 빙벽이 무너지는 영상을 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실제
로 몇 번 봤습니다. 단순히 멋지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를 지구온난화의 영향일까? 라는 생
각을 하면 큰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대기과학에서 언급하기 힘든 문제이긴 하지만
세종기지에서 느낄 수 있는 큰 환경 변화 입니다.
1999년 마리안소만빙벽(좌)과 2005년 마리안소만빙벽(우) google earth 캡쳐화면
현재의 빙벽은 과거의 위성사진과 비교하면 상당히 후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지구온난화에 의해 발생한 현상인지는 명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는
이 것이 자연적인 현상인지, 지구온난화에 의한 영향으로 발생한 것인지를 규명하고자 오늘도 열
심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글 : 대기과학연구원 김연태
남극의 자연환경- 생 물
안녕하세요 25차 월동대 생물연구원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환경의 날’ 특집으로 남
극이란 혹한 자연환경에서 생육하고 있는 생물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남극에서의 생물연구는 남극환경보호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양생물자원
및 생태계 연구, 극한지 유용생물 연구 위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관찰되는 생물들은 남극이 여름일 때 주로 관찰되는데 남극이 겨울일 때에
는 바다마저도 꽁꽁 얼어버리기에 추위에 강한 생물이라고 하더라도 살아가기가 힘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 동물은 겨울마저도 버티며 살아갑니다.
우리나라의 첫 번째 남극 기지인 세종기지 주변에는 다양한 동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펭귄 이외에도 물개와 물범 종류 고래 그리고 갈매기
와 같은 날아다니는 새들까지 추운 지역이어서 별로 동물들이 없을 것 같은데도 다양
하고 많은 동물들이 관찰됩니다. 또한 식물은 선태류와 지의류, 현화식물, 조류 등 저
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잘 견디는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젠투펭귄 (Gentoo penguin)
Pygoscelis papua
남극도둑갈매기
(South Polar Skua)
남극물개 (Antarctic Fur Seal)
Arctocephalus gazella
웨델물범 (Weddell Seal)
Leptonchotes weddelli
선태류
Sanionia georgico-uncinata
담수조류
asiola crispa subsp. Antarctica
(남극주름민물파래)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이러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남극의 자연환경도 최근
에는 조금씩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남극의 생물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최근에 남극에서‘남극개미자리’라고 하는 쌍 떡잎
식물과 ‘남극좀새풀’이라고 하는 외떡잎식물이 등장하였는데, 이 식물들은 토양의
양과 수분이 충분하고 기온이 따뜻해야만 생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남
극 킹조지 섬에서는 이들이 빠른 시간에 확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극 좀 새풀
남극개미자리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던 지구온난화가 이곳 남극의 생물상의 변화
를 조사하면서 남극에서 연구하시는 많은 분들은 조금씩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영향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부터라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노력한
다면 더 이상의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글 : 생물연구원 곽민석
환경의날 특집 – 폐기물처리
위에서는 남극 주변 환경과 환경변화에 대하여 소개 하였습니다.
깨끗한 남극을 보호하기 위해서 기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극에서 운영되는 기지들은 남극조약 환경보호의정서를 기본으로 환
경관리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6년 ‘남극조약 환경보호 의정서’를 비준함에 따라 국가 의무사항으
로서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 및 동법 시행령을 제정하여 내국인의
남극 지역에서의 제반 활동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 하고 있으며, 남극폐기물 관리
지침을 포켓북 형태로 제작하여, 배포 함으로써, 또한 폐기물 발생부터 최소화 하고
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극에서는 폐기물의 매립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종기지 또한 발생되는
폐기물은 모두 반출 되고 있습니다. 차대가 바뀌면서 우드박스로 포장된 보급품을
받게 되는데 포장된 물품들은 꺼내어 사용하고 우드박스는 창고에 잘 보관하여 폐기
물 박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남극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 은 남극에서 처리되지 아니하고 모두 남극
지역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다만 종이, 목재, 음식물 등 유기물에 대한 제한적인 소각만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유해물질의 배출을 감소시키는 소각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분리수거 하는 대원들 모습
발생된 폐기물을 분리하여 담는 우드박스
저를 비롯하여 저희 세종기지 대원들
은 남극의 연구와 함께 깨끗한 남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 기계설비 김탁경
한 톨의 밥알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킹세종 오빠의 “숨인(숨막히는 인터뷰)”
안녕? 킹세종 오빠야. 세종기지의 삶을 폭로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지.
숨막히는 인터뷰(이하 숨인)의 첫번째 타겟인 지건화 박사님이야
연구반의 정신적 지주, FC연구 감독님, 지드래곤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미스에이 수지처럼
매력적인 토낏니를 가지고 계신 지건화 박사님을
밀착 취재를 했어. 이야기를 들려줄게.
킹세종 오빠 (이하 킹세종): 지박사님, 함께한지도
180일이 지났는데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토
낏
니
지
건
화
솔직하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지건화: 그래.
킹세종: 평소 일과 때 연구실에서 제 뒷자리에 앉아 계시는데 제가 뭐하고 있는지 종
종 감시하는 것 아닙니까?
지건화: 아니..
킹세종: 긴장 하셨을까봐 .전혀 긴장을 안하고 계시네요 ㅠㅠ.독자들을 위해 세종기
지에서 하시는 일을 소개 해주시죠.
지건화: 저는 25차 월동대 고층대기(60km 이상의 대기) 연구원으로 유성레이더, 고
층대기에서 발생하는 대기광을 관측하는 장비들을 관리 ,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수행하고 있는 연구사업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킹세종: 하루에 남극하늘에 떨어지는 유성의 수는 얼마나 되나요?
지건화: 하늘에서 눈으로 보는 유성들은 비교적 큰 유성들이고 제가 관측하는 유성들
은 모래알갱이 크기의 유성으로서 고층대기에서 타서 없어지는 아주 작은 유성들입
니다. 레이더로 관측되는 유성들은 하루에 2만 5천개에서 3만개의 유성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유성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대기 분자들과의 충돌에 의해서 타서 없어지
는데 이 과정에서 이온과 전자들로 이루어진 유성 꼬리가 생깁니다. 이 이온과 전자
들은 주변대기 입자들과 동역학적 평형상태에 있게 되는데 이 이온과 전자들을 전자
들을 모니터링 해서 주변 대기에 바람과 온도를 관측하게 됩니다.
킹세종: 딸만 둘 이라 들었습니다 , 딸 자랑을 하자면?
지건화: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인데 큰아이는 남에 대한 배려심이 있고 키가 크고
운동도 잘하고 성실한 편 입니다. 둘째는 약간 이기적이지만 창의성이 뛰어나고 친구
들 사이에 인기가 많습니다.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킹세종: 사위로서 킹세종 오빠는!?
지건화: 절대 안돼(-_-)
킹세종: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지건화: 가족들과 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킹세종: 기지 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말하자면 ?
지건화: 없습니다.
킹세종: 끝으로 눈나라 얼음나라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지건화: 세종기지와 월동대원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눈나라 얼음나라에 자주 들어오세요.^^
눈가의 주름마저 매력적인 남자 지건화 박사님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할게.
남극의 겨울이 찾아오고 있어, 바다도 조금씩 얼기 시작하지만 인터뷰는 계속 될꺼야.
딸
바
보
지
건
화
청
소
왕
지
건
화
요
가
왕
지
건
화
초
밥
왕
지
건
화
영
어
왕
지
건
화
-남극에서 사랑을 담아 킹세종 오빠가
글: 지구물리 연구원 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