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독백 –사소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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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의 독백 –사소단장- (서정주)
조원 : 김재윤 김동민 이민재
꽃밭의 독백 -사소단장서정주
노래가 낫기는 그 중 나아도
구름까지 갔다간 되돌아오고,
네 발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 멎어 버렸다.
활로 잡은 산돼지, 매(鷹)로 잡은 산새들에도
이제는 벌써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開闢)하는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 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섰을 뿐이다.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벼락과 해일(海溢)만이 길일지라도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우리가 특별하게 해석한 부분>
꽃 : 궁극적인 그 자체이자 궁극적인 것으로
가는 통로, 영원 그 자체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 궁극적인 세계
의 상징인 꽃을 추구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
한 막연함과, 알 수 없는 감정을 아이 같다고
표현 한 것.
<사소단장이란?>
*사소설화를 바탕으로 한 짧은 문장이라는
뜻으로 사소설화는 신라 박혁거세의 어머니인
‘사소’에 관한 내용이다. ‘사소’가 집을 떠나기
전, 집 꽃밭에서의 독백을 시화화한 시여서 부
제가 붙은 것이다.
<한국 문학 중 한 작품으로서는?>
*한국문학의 갈래 중 서정갈래의 현대시에
해당됨.
*한국의 전통적인 자연관과 종교의식을 수용
함으로서 현대시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미
적 효과가 나타남.
<한국의 전통적인 종교의식?>
*한국 문학에 담긴 독특한 미의식 중 이
시에 나타나있는 전통적인 종교의식은
불교 관련 종교의식이다.
<시인 서정주의 삶?>
*평생에 걸처 시를 써왔던 그, 그가 말을 하
면 그 문장이 곧 시가 되곤 했다고 한다.
*But !! 그의 국문학적 기여도와 후대에 대
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삶에 큰 오점이 있었
으니...
*그것이 바로 친일관련 활동과 친일 정부
찬양에 관한 일이다.
=> 시인이 타계한 지금도 서정주 작품의 가치
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서정주 시인의 작품세계?>
*서정주 시인의 작품세계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2단계>
<3단계>
정열적이고 관능적
인 생명의식
관능적인 세계를
벗어나 동양적인
내면과 감성의 세
계에 대한 탐구
신라의 정신과 새
로운 동양사상의
탐구
*그 중 이 시는 불교의 사상에 집중했다는 점에
서 세 번째 단계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다.
<위 시의 문학사적 의의?>
*전통 설화를 창조적으로 변용하여 현대적으
로 수용함.
*반복적 표현으로 구도의 정신, 의지 강조함.
<작품에 드러난 윤회사상 관련작품>
춘향 유문
서정주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옷날, 처음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그늘 밑에 서 있던
그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같이
늘 안녕히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단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 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어요?
더구나 그 구름이 소나기 되어 퍼불 때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있을 거여요.
<설화를 토대로 한 작품>
*서정주 – 신부 (망부석 설화)
*서정주 - 견우의 노래 (견우 직녀 설화)
눈썹같은 반달이 중천에 걸리는
칠월 칠석이 돌아오기까지는
검은 암소를 나는 먹이고,
직녀여, 그대는 비단을 짜세.
<서정주의 친일행적>
*1942년을 시작으로 친일작품들을 발표
*1944년까지 친일 문학지인 「국민문학」과 「국
민시가」의 편집에 관여
*「징병 적령기의 아들을 둔 조선의 어머니에게」
(1943), 「인보의 정신」(1943), 「오장 마쓰이 송가」
(1944)의 친일작품 발표
*2002년 2월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 이
자체 조사하여 발표한 ‘일제하 친일 반민족행위자 1
차 명단(708)’에 포함
<서정주의 문학사적 의의>
*그의 시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 한국인의 마음 근
저에 흐르는 가락을 가장 아름다운 모국어로 표현
한 결정체
*그가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도 더 높은
경지에 이르게 한 대시인 이었다는 점에 이견이 많
지 않음.
*박재삼, 고은 이제하, 황동규 등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시인을 찾기 어려움.
*대한민국 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 상 등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