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강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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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국어사 강의안

국어사 강의안
일곱째 강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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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3 - 중세3(8꼭지) : 꼭지별로 엄격하게 분리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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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1598) : 방언의 뒤섞임, 성조의 소멸, 왜어(일본어)의 유입

언문의 확산 : 한글소설 ‘홍길동전’ 출현(17C 초), 곽씨 부인의 한글 편지(17C 초)

음식디미방의 언어(1670) : 안동 장씨의 유훈. “며늘아, 이 기록은 내 딸에게도 주지 말라.”

소론학파의 탄생 : 신경준, 홍양호, 홍희준(17~18C) – 내용이 딱딱하여 강의에서는 삭제.

이규경의 선언 : 머지않아 언문이 공행문자가 될 것이다.(19C)

유희, 「언문지」: ‘구개음화’에 대해 말하다.(19C)

판소리 사설 - 경판본과 완판본(19C) <생략>

아, 북간도(19C말) : 북간도로 넘어간 한민족어 – 중앙아시아의 까레스끼야, 즉 고려인들.
<생략>
근대전기(조선후기 국어)

자료

17세기 국어 자료


구결자료: 동몽선습(1670) 등
언문자료: 언해두창집요(1608), 언해태산집요(1608),
연병지남(1612), 동의보감(1613), 동국신속삼강행실
도(1617), 첩해신어(1627), 가례언해(1632), 마경초집
언해(1635?), 화포식언해(1635), 어제내훈(1636), 벽
온신방(1653), 구황보유방(1658), 음식디미방(1670?,
규곤시의방), 노걸대언해(1670?), 첩해신어(1676), 박
통사언해(1677), 병학지남(1683), 역어유해(1690), 진
주하씨(1580-1646)묘 출토간찰...

18세기 자료


언문자료: 팔세아(1703), 소아론(1703), 삼역총해
(1703), 오륜전비언해(1721), 청구영언(1728), 경민편
(1730), 여사서언해(1736), 송강가사(1747), 동문유해
(1748), 왕랑반혼전(1753), 해동가요(1763), 일동장유
가(1764), 몽어유해(1768?), 십구사략언해(1771), 삼
역총해(1774), 한청문감(1779), 증수무원록언해
(1782), 자휼전칙(1783), 불우헌집(1786), 무예도보통
지언해(1790), 첩해몽어(1790), 몽어노걸대(1790), 몽
어유해(1790), 경신록언해(1796), 오륜행실도(1797),
19세기 자료(19세기 전반기까지)

언문자료: 한중록(1805), 삼략직해(1805), 언문지
(1824), 등

17세기의 표기

임진왜란을 경계로 표기법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겼
다.

문자의 소멸 : 25자모




어두 합용 병서의 혼란




첫째, 성조/방점의 소멸 – 장단으로 대체됨.
둘째, ‘ ’자의 소멸
셋째, ‘ ’자의 소멸
ㅂ계: 나셔/ 나셔, /쑥, 들/ 데(意), 을/ (米)
ㅅ계: / (挾), /따(地), / (餠), /빰,

다/ 다(價), 쓰다/ 다(書), 쌓다/ 다(積)
ㅄ계: ㅴ( 려/ 려/ 려), ㅵ( 리되/ 린/ 리다)
된소리 및 거센소리의 확장


/ 가, 것거/ 거디고, 곳/ 츨(花), 불회/ 휘
, 로,

종성에서의 ‘ㅅ, ㄷ’ 혼란



‘ᄙ, ᄘ’의 혼용



벼슬/볏을, 여믈다/염을다
재음소화


순행중철: 흙글, 눈네, , 말 , 목숨믈, 겨집비라, 엿슬, 먹그료, 품머,
잇서, 좁브며, 피나 니 / 것 , 무릅피, 곧 , 븍녁킈
역행중철: 쳔 (妻), 날 (我), 금믐애
과잉 표기


진실노/진실로, 블러/블너, 흘러/흘너
중철 표기


다 /다 , 맛/맏(味), 못/몯(池), 옷/옫(衣), 짓다/짇고, 잇다/읻 , 밧브다
/받블, 갓갑다/갇갑기로써, 맛당이/맏당이
들/ 이, 굳고/굿거든, 굳고/굿거늘, 묻고/뭇고,
무릅히, 곶 , 븍녁희
이러한 변화들은 특히 언중들의 형태의식이 표기에 반영
된 결과로 판단되며 전체적으로 간소화 경향을 띤다.

18세기의 표기(19세기 전반기까지)


17세기의 표기변화가 지속 및 심화
어두 합용병서가 각자병서로 표기

15세기 이후에는 쓰이지 않던 각자병서(各字竝書)가 일부 부활하면서
다음과 같은 방식의 혼동이 생기게 되었다.



이러한 경향은 19세기에 다시 된시옷계열로 통일되는 경향이 뚜렷. 대
부분 ‘ㅺ, ㅼ, ㅽ, ㅾ, ..’ 등으로 통일. 다만 다른 된소리 표기들과 달리
‘ㅆ’의 경우만은 ‘ㅄ’으로 통용.
‘ㅶ, ㅷ’ 등은 다음과 같이 혼용되었다.


여/빼여, 리/ 리
다/ (鹹),
/ /
종성 ‘ㅅ, ㄷ’이 ‘ㅅ’으로 통일. ‘ㅅ’말음 어간과 ‘ㄷ’말음
어간은 다음과 같이 구별하였다.

옷슬/옷과, 웃서/웃스니, 엇어/엇고, 밧어/밧지

이 무렵 등장하는 근대적 문자의식도 주목할만하다.

李奎象(1727~1799)

각국의 諺書는 陰에 속하는 반면에 예부터 만들어져 전해오는
漢文은 陽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각국의 科文 또한 陰에 속하
지만 옛사람들의 義理文은 陽에 속한다. 그런 이유로 최근에
諺文과 科文은 도처에서 신장하는 데 반해 古字, 古文은 도처
에서 점차 위축되고 있다. 동방의 한 지역을 두고 매일 그 소장
의 형세를 관찰해 보건대 오래지 않아 諺文이 이 지역 내에서
公行文字가 될 것 같다. 지금 더러 諺文疏本이라는 것이 있는
데 졸지에 쓰기 어려운 公移文字를 간간이 諺文으로써 급한 형
편에 대처하는 수가 없지 않다고 한다. 이것이 그 조짐이다. 物
物事事에서 각각의 物과 일 어느 하나도 陰이 이기지 않는 것
이 없다. 치세와 난세의 뒤바뀜이 그 중간에 있다.(世界說, 漢
山世稿 卷 二十三 一夢稿 雜著)

근대국어 음운체계

자음: 19자음(현대국어와 동일). cf. ㆅ


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ㅺ/ㅲ/ㄲ, ㅼ/ㅳ/ㄸ, ㅽ/ㅃ, ㅄ/ㅆ, ㅾ/ㅶ/ㅉ
모음: 8모음




전설
ㅣ/i/
ㅔ/e/
ㅐ/æ/
후설(평순/원순)
ㅡ/ɨ/ (ㅜ/u/)
ㅓ/ə/ (ㅗ/o/)
ㅏ/a/

근대국어 음운현상(임진왜란 이후~개항기까지의 변화)

구개음화

ㄷ구개음화 : 비어두위치->어두위치

유희 <언문지>(1824) : 우리말에는 치두음(齒頭音)과 정치음(整齒音)
등의 구별이 불필요한 문제 등을 지적하고 국어 설음에서의 구개음화
현상을 언급.


ㄱ, ㅎ 구개음화 : 일부 방언의 어두위치에서



기름>지름, 길>질,
형님>성님, 힘줄>심줄, 혈물>썰물,
움라우트 : ‘ㅣ’모음 역행동화


“如東俗 댜뎌 呼同 쟈져 탸텨 呼同 챠쳐 不過以按頤之 此難彼易也 今唯關西之人
呼天(텬)不與千(쳔)同 呼地(디)不與至(지)同”.
고기~괴기, 잡이~재비, 장이~쟁이,
전설모음화

‘ㅅ, ㅆ, ㅈ, ㅉ, ㅊ’ 뒤의 ‘ㅡ’가 ‘ㅣ’로 변하는 현상.

스굴>시골, 슴겁다>싱겁다, 씃다>씻다, 스리다>시리다, 슳다>싫다, 즞다>
짖다, 즈름길>지름길, 즘승>짐승, 즐다>질다, 즛>짓, 츰>침, 츩>칡

원순모음화 : ㅁ, ㅂ, ㅍ 뒤의 ㅡ가 ㅜ로 바뀌
는 현상.


경음화


곳고리> 리, 곶다> 다, 듧다> 다, 불휘> 휘, 슷
다>씃다/ 다
유기음화



믈>물, 블>불, 플>풀, >
갏>칼, 곻>코, > , 닷>탓, 불무>풀무
댁~택,
성조의 완전 소멸 => 장단음으로 대체됨.

:없- > [없:], :건(健)> 건(健)[건:]

근대국어 문법

높임법의 발달

주격조사 ‘께서’의 발달 : 셔, 로셔, 겨셔, 계셔, 겨오셔,
옵서…

시제의 발달

과거시제 ‘-엇-/-앗-’ : -어잇
미래시제 ‘-겟-/- -’의 출현 : -게

‘-더-’, ‘-거-’의 시상적 의미 축소

선어말어미 순서의 바뀜

- 시- > - 시- ⇒ 
-더시- > -시더-, -거시- > -시거-

근대국어의 어휘 pp.280-286

17세기의 어휘와 자료

동국신속삼강행실도(1617) – 17C 초

東國續三綱行實圖 忠臣圖 卷 一

- 온군 경 부 사 이라 신라 무렬왕이 이찬으로 당의
드러가 도라와 샹의 니 러 고구려 나병을 만나 온군
조차셔 노픈 관과 큰 옷 고 우희 안자시니 나병이
무렬이라 야 주겨 무렬이 져근
고 면호믈 어드니
라 왕이 군 대아찬을 주고 손을 만히 샹 시니라

東國新續三綱行實圖 孝子圖 卷一

- 손슌은 신나 흥덕왕 시
사라 어
미 치기
죠고만
이셔
앋
슌이 그
닐러
가히
두번
어려온디
라
업고 도라가
묻고져
믄
득 돌붑을
심히
안해
득믈
호미
복이라 가히 묻디
이예
와 붑을 지고 지븨 도라와 붑을 보희
티니
왕궁의 들린대 왕이
브려
다
왕이 쉰 셤을 주시다

東國新續三綱行實圖 烈女圖 卷一

아비 나히 늘거 부방의
쇼
년 가실이라
아비
원컨대
키
받들게 호리라 이예 가실이 긔약을
셜이
쳡이 이믜
주그미 읻고 변호미 업스
리라
도라와 셩녜호미 늗디
이예
려 신을
머므루다 드듸여
도라오디
아비
처엄의 삼
가히
겨레예 도라보낼 거시라 셜이 감히 졷디
아비
혼인호려
셜이 구디
이예 가
실이 와셔
드리티니 드듸여
날로
일우니라


음식디미방/규곤시의방(1670) – 17C 중엽
만두법

모밀
마치
모시예나 깁의 뇌여 그
더러 플
의이쥭
그 푸릐 눅게
개곰낫마곰
만도쏘
무을
낫 업시
즈쳐 지
령
봇가
호쵸 쳔쵸
녀허 비저
제 새용의
쟉쟉 녀허 분게
초지령의
. 치
업거든 황육을 힘줄
니겨
녀허도
.
황육을 아니 니겨
엉긔여
. 만도의 녹도
너흐
면 죠치 아니
.
무을 그리
표고 숑이 셩이
게
두은이 녀허
지령의 봇가 녀허도
.
밀로도
정히 상화 상화
지허 모밀
쟝만하야 초
지령
. 강이
내
.

진주 하씨묘 출토 간찰(17세기 중엽)









- 논공 오야 가셔
새 열다 가 아 구워 주소 요 이 아
리고 엇디 겨신고 긔별 몰라 분
별 뇌
나 이 일 온몸애 그 적 업시 나니 이 해
고 온 몸이 아니
업
니 민망 여 뇌
스므이 나 뉘게 바 니 됴타 던고 그 나리 시악대패고 하 개 려 와 먹
나리니 아 일도 몯 나리니
며 그 이 엇디 고 새 녁도 예긔 왓고 날 밧 도 여긔 잇거 셰 바 니
졍월 디 맛당 나리 업 니 내 려가셔 다시 셰 여 볼 거시니 슌위 오나
가디 말고 잇다가 나 보고 가게 니 소
내 열닐웬날로 려 갈 거시니 내 두 필 고 아긔 고 열닐웬날로 장 일
모려 보내소
죵
모라 올 제 근 술 두 병 고 소안쥬 당 만 여 보내소 날향애 즁 리
후히 니 나도 갈 제 저의 술이나 머기고 가려 뇌
양식이 모 라니 미 말 닷되만 이 즁 올 제 보내소 옥 왓 가 그저 아니
왓 가 긔별 소 그믈조차 가디고 나간가 긔별 몰라 뇌
밧바 이만 열

- 가셔

아바님

안쥬란
달라
녀코 건치도
문어도 가릐만 쟈근
여
죠개도 자바 왓거든 느르미 쳬로
녀허 보내소
아바님
두되 가옷 내
두되
너되
자리
보내소
약 졈 쟈근
보내라
쇼쥬란 쟈근 병을 어더셔 녀허 보내소
안쥬와 쇼쥬란
낫젼으로 보내소
밧바 이만







쟈근
닐러셔
곽샹이 충셰 긔인이
자릿감도
벼
시겨 이제로 보내소
자바왓거든 다리과 돕디과 둘
돕디만 너허 보내소
달라
뎐복도 두 낫만 달라

-가셔




무명
사긔
필 반이면 유여
갓
던 무명 반
거시니 수이
자게
필 반이 젹거든
자 무명이 엇그제 구시레 바
치쟈
내여 왓던 무명을 셜흔 닐곱자만 버히고
거스로셔
수이 〃 게
몸이 병옷 기피 든 휘면 므서시 관겨치 앗가온 거
시
내몸두곤 더 큰 거슬 두겨신가 잡말 말
고 수이
덥게
자내옷 병들면
관겨치
잡말 말고

소아론(1703) – 18C 초






녜 한나라 시졀에
天下 各省에 두루
가 쟝강셩에
쟈근 세
막아 셔
셔셩
보고 노롯
그저
니로되 이
네 엇지 노롯
三歲兒ㅣ
官員
노롯 즐기면 國事ㅣ 어즈럽고
百姓
노롯 즐기면 農桑을 뉘 거두료 그러모로 官員 百
姓
원치
니로되 쟈근
네 엇지 그리 만히
네내
일
을다잘
三歲兒ㅣ
잘
무르되 쟈근
네 드르라 놉흔 뫼흘 업게
深川을
업게
官員
업게
고로 아니 되오랴





三歲兒ㅣ 답호되 놉흔 뫼흘 업게 면 범과 곰이 어 의지에
살며 深川을 업게 면 남샹이와 고기 어 의지에 이시며 官
員 사 을 업게 면 법녜 엇지 호며 百姓 사 이 뉘게 힘 어
드료 天下ㅣ 고로 되오믈 期約지 못 리이다
부 니로되 쟈근 아 네 엇지 그리 다 일을 아 다 내
일
을 무르리라
三歲兒ㅣ 두 손 잡고 니로되 무슴 일을 무르시리잇가
부 니로되 엇던 사 의게 妻 업고 엇던 겨집의게 지아비
업고 또 엇던 일홈 업고 엇던 城에 官員 업고 엇던 술의
에 업고 엇던 믈에 고기 업고 엇던 불에 엇던 게
아지 업고 엇던 게 아지 업고 엇던 약대게 삿기 업스
뇨 이런 일을 아 다
三歲兒ㅣ 답호되 부텨의게 妻 업고 仙女의게 지아비 업고
난 아 게 일홈 업고 뷘 城에 官員 업고 轎子에 업고 반도
블에 업고 나모 게 아지 업고 게 아지 업고 약대게
삿기 업고 우믈믈에 고기 업 니이다




니로되 쟈근
네 그리 알면 내 무르리라 요 우희 골
난다
집
아
개제
三歲兒ㅣ
골이라
돗기오
거슬
이 셰온 발이오
개
제
쇽졀업시 여러 손을 만나
니로되 쟈근
네 엇지 그리 만히
네 내게 무
르라
三歲兒ㅣ 이리 니로믈 듯고
내 무슴 말을 무르믈 잘
뭇지
엇지
여러 나모 즁에
소남근
녀름 업시 프르고 곤이와
믈에
헤움을
크뇨



니로되 松栢은 속이
녀름 업시 프르고 곤이와
발이 너브모로 믈에 헤움을
목이 길
모로 우롬이 크니라
三歲兒ㅣ
松栢은 속이
녀름 업시 프를지
면
속이
녀름 업시 프르고 곤이와 기러기
발이 너브모로 믈에 헤움을
남샹이와
발이 너브모로 믈에 헤움을
목이 길모로
클지면 죠고만
목이 길모로
소리 크다
니로되 내
짐즛 무럿더니 네
明白다
크게 기리니 그 시졀의
착다
일로
거시